'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법인, 현장조사에 강화→강남으로 '번개 전입'
파이낸셜뉴스
2026.01.30 04:00
수정 : 2026.01.30 0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차은우(본명 이동민)가 거액의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현장조사가 진행된 당일 강남으로 주소지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강화군청은 지난 26일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유한회사를 상대로 현장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법인은 모친이 운영하던 강화 장어집에 주소지를 뒀다.
문제가 된 장어집은 차은우 모친이 2020년부터 5년간 운영, 지난해 7월 차은우가 입대한 후 리모델링에 들어가 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공사 역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마친 강화군청 측은 해당 장어집에 법인을 운영할 만한 사무실이나 집기류가 전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름만 존재한 '페이퍼 컴퍼니'라고 언급한 국세청의 주장이 확인된 셈이다.
차은우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국세청은 소득세 등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역대 연예인 추징액 최고치다.
논란이 일자 차은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일들로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납세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세무조사 중 입대한 것에 대해서는 "군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을 뿐 논란을 피하기 위한 도피성 선택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판타지오 역시 "해당 법인이 실질적인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핵심 쟁점이며, 아직 과세가 최종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며 "세무 당국의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 결과에 따라 책임 있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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