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년들이 뽑은 '일하기 좋은 기업' 가이드북 출간
파이낸셜뉴스
2026.02.02 08:47
수정 : 2026.02.02 08:46기사원문
인천시·중부노동청, 우수기업 32곳 정보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6 청년픽(PICK)! 인천기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가이드북은 인천시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공동 발간한 자료로 인천지역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 31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직업 선택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와 인천지역 기업 취업 의향 등 청년들이 궁금해 하는 기업 정보를 담았다.
실태조사 결과 인천지역 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청년은 86.5%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나 지역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1.4%에 그쳤다. 또 다수의 청년이 취업 정보 탐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인천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협력해 청년친화강소기업,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32개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바이오(셀트리온 등 3개소), 로봇(브릴스 등 3개소), 디지털·데이터(누비랩, 몬드리안AI 등 11개소), 뷰티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청년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갖춘 사업장이다.
특히 청년 근로자 비율이 평균 60% 이상이고 고용유지율 또한 80~90%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이드북에는 각 기업의 재무 현황, 복지제도, 워라밸 지수뿐 아니라 현장에서 근무 중인 청년 노동자들의 인터뷰를 수록해 생생한 기업 정보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반 푸드스캐너 및 식습관 관리 솔루션을 개발·운영하는 ㈜누비랩의 한 청년 근로자는 “사회 모든 구성원이 차별 없이 혜택을 누리는 포용적 AI를 실현하는 일원으로 일한다는 자부심이 크다”라고 전했다.
항공기 정비(MRO) 및 장비 수리 업체인 ㈜샤프테크닉스케이의 근로자는 “대표와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젊은 직원이 많아 활기차고 역동적인 분위기가 장점”이라고 말했다.
가이드북은 전자책(e-Book)과 인쇄 책자 형태로 제작돼 수도권 지역 직업계 고등학교와 청년센터 등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누리집에도 게재되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김세헌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가이드북이 인천 청년과 지역 우수기업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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