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중부노동청, 우수기업 32곳 정보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6 청년픽(PICK)! 인천기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가이드북은 인천시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공동 발간한 자료로 인천지역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 31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직업 선택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와 인천지역 기업 취업 의향 등 청년들이 궁금해 하는 기업 정보를 담았다.
실태조사 결과 인천지역 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청년은 86.5%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나 지역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1.4%에 그쳤다. 또 다수의 청년이 취업 정보 탐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직장 분위기, 자신의 적성과 흥미, 근무지 접근성, 개인 또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 순이었으며 기업 규모나 인지도, 근무시간 등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인천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협력해 청년친화강소기업,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32개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바이오(셀트리온 등 3개소), 로봇(브릴스 등 3개소), 디지털·데이터(누비랩, 몬드리안AI 등 11개소), 뷰티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청년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갖춘 사업장이다.
특히 청년 근로자 비율이 평균 60% 이상이고 고용유지율 또한 80~90%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이드북에는 각 기업의 재무 현황, 복지제도, 워라밸 지수뿐 아니라 현장에서 근무 중인 청년 노동자들의 인터뷰를 수록해 생생한 기업 정보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반 푸드스캐너 및 식습관 관리 솔루션을 개발·운영하는 ㈜누비랩의 한 청년 근로자는 “사회 모든 구성원이 차별 없이 혜택을 누리는 포용적 AI를 실현하는 일원으로 일한다는 자부심이 크다”라고 전했다.
항공기 정비(MRO) 및 장비 수리 업체인 ㈜샤프테크닉스케이의 근로자는 “대표와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젊은 직원이 많아 활기차고 역동적인 분위기가 장점”이라고 말했다.
가이드북은 전자책(e-Book)과 인쇄 책자 형태로 제작돼 수도권 지역 직업계 고등학교와 청년센터 등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누리집에도 게재되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김세헌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가이드북이 인천 청년과 지역 우수기업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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