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0대그룹 총수 간담회…경제계 "5년간 300조 지방투자"

파이낸셜뉴스       2026.02.04 16:17   수정 : 2026.02.04 16:17기사원문
李대통령, 청와대서 10대그룹 총수와
'청년 일자리와 지방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
한경협 "10개 그룹 5년간 270조원, 다 합치면 300조원 지방투자"









[파이낸셜뉴스]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 구상인 '5극 3특' 구상에 부응해 5년간 약 270조원을 지방에 투자하기로 했다. 10대 그룹 외에 나머지 기업들까지 합치면 투자 규모가 총 3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3일 10대 그룹 총수들과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부에선 대대적으로 5극 3특 체제로 지방에 새로운 발전의 중심 축을 만들기로 하고 집중 투자 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경제계도 이 같은 정책 방향에 화답하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10대 그룹 총수를 초청해 '청년 일자리와 지방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창원 SK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도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가 많은 어려움 겪고 있었는데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수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특히 누구도 상상 못했다고 하는 주가도 5000포인트를 넘어서고 있어서 우리 국민 모두가 희망을 조금씩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 여러분들 덕분이어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가, 우리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경제계도 이에 화답했다. 류 회장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지금 주요 10개 그룹은 5년간 약 270조원 규모의 지방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10개 그룹 외에도 다 합치면 300조원 정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류 회장은 청년 실업과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언급하면서 경제계도 적극적인 투자로 호응하겠단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 "과감한 투자로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지방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성장과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의 중심에 기업이 있고, 또 개별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 발전해야 우리 국민들의 일자리도 생기고 소득도 늘어나고 국가도 부강해진다 그 생각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을 할 테니까, 특히 수출에 의존하는 대한민국 경제는 외교관계가 정말로 중요한 것 같다. 우리 기업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경제가 이제 조금씩 숨통을 틔우고 회복해 가는데, 성장의 과실들 이게 좀 더 넓게 퍼졌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아울러 "성장의 과실, 성장의 기회들이 중소기업에게도, 또 수도권 중심 대한민국에서는 지방에도 이미 일정한 위치를 차지한 기성세대 뿐만 아니라 새롭게 우리 사회에 진입하는 청년세대에게도 골고루 온기가 퍼지면 좋겠다"고도 언급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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