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작년 순익 역대 최대… 비이자수익 견인

파이낸셜뉴스       2026.02.04 18:12   수정 : 2026.02.04 18:12기사원문
전년보다 9% 오른 4803억
공동대출·지급결제 등 호조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비이자수익 증가와 신규고객 유입 덕분이다.

4일 카카오뱅크의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8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1%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6494억원으로 7% 늘었다. 지난해 4·4분기만 보면 당기순이익(1052억원)이 24.5% 성장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비이자수익이다. 지난해 비이자수익(1조886억원)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22.4% 확대됐다. 광고 비즈니스 확대, 공동대출, 지급결제, 여행서비스 등 수수료·플랫폼 수익원의 다변화가 비이자수익 성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효율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자금운용 손익은 670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대출 및 투자 플랫폼, 광고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2.9% 늘어난 3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자수익은 1조997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 줄었다. 4·4분기의 경우 순이자마진(NIM)이 1.94%로 전분기(1.81%)보다 올랐으나 전년동기(2.15%)에 비해서는 0.21%p 축소됐다.

지난해 말 기준 수신 및 여신 잔액은 각각 68조3000억원, 46조9000억원이다.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금융상품과 서민금융상품,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으로 여신 성장을 이뤄냈다.

신규고객 증가와 고객 활동성 강화는 수신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카카오뱅크 고객은 2670만명으로 1년간 182만명의 신규고객이 유입됐다. 4·4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00만명으로 1년 새 100만명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에 힘썼다. 지난해 2조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4·4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2.1%로 집계됐고, 연체율은 0.51%로 안정적인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현정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