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산불에 재차 국가소방동원령... 날씨 건조한데 강풍까지 ‘겹악재’
파이낸셜뉴스
2026.02.08 18:29
수정 : 2026.02.08 18:29기사원문
소방청에 따르면 산불은 지난 7일 오후 9시40분 신고가 접수됐다. 산불 확산에 대비해 소방은 같은 날 오후 10시11분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해 초기 진화에 돌입했다.
이후 기상 여건으로 산불이 확대되자 소방은 이날 오전 11시33분 국가소방동원령 1차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3시30분에 2차 동원령을 추가로 발령했다.
소방청은 즉시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지휘·통제 체계를 강화했고, 울산·대구·부산의 재난회복차도 추가 배치해 장기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2차 동원령에 따라 부산·대구·울산·경남·창원 등 인근 5개 시도의 산불전문진화차 5대, 소방펌프차 20대, 물탱크차 10대를 추가 지원 출동시켜 지상 진화 역량을 대폭 보강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더 이상 대형산불로 이어지지 않고 조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긴급 지시했다. 윤 장관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경상북도, 경주시 등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최대한 투입하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산불 확산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을 신속하게 추가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 조치하라"며 "이미 대피한 주민은 안전을 끝까지 확보하고, 산불특수진화대 등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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