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에 따르면 산불은 지난 7일 오후 9시40분 신고가 접수됐다. 산불 확산에 대비해 소방은 같은 날 오후 10시11분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해 초기 진화에 돌입했다. 이후 기상 여건으로 산불이 확대되자 소방은 이날 오전 11시33분 국가소방동원령 1차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3시30분에 2차 동원령을 추가로 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 1차 발령에 따라 대구·대전·울산·강원·충남 등 5개 시도의 119특수대응단 5대, 25명이 현장에 긴급 투입돼 산불 확산 저지와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
소방청은 즉시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지휘·통제 체계를 강화했고, 울산·대구·부산의 재난회복차도 추가 배치해 장기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2차 동원령에 따라 부산·대구·울산·경남·창원 등 인근 5개 시도의 산불전문진화차 5대, 소방펌프차 20대, 물탱크차 10대를 추가 지원 출동시켜 지상 진화 역량을 대폭 보강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더 이상 대형산불로 이어지지 않고 조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긴급 지시했다. 윤 장관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경상북도, 경주시 등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최대한 투입하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산불 확산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을 신속하게 추가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 조치하라"며 "이미 대피한 주민은 안전을 끝까지 확보하고, 산불특수진화대 등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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