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값 올려 폭리…독과점 3개사 1500억 추징
파이낸셜뉴스
2026.02.09 12:00
수정 : 2026.02.09 18:15기사원문
국세청, 103개업체 세무조사
53곳 탈세 적발 1785억 걷어
국세청이 국민 먹거리 독과점 업체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총 1785억원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이에 더해 설 명절을 앞두고 먹거리, 생필품 등 장바구니 물가 불안을 야기하는 탈세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3차에 걸쳐 과도한 가격 인상으로 폭리를 취하며 탈세를 일삼은 담합·독과점, 가공식품·생필품 제조, 농축수산물 유통 등 103개 업체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국세청은 1차 세무조사 결과 53개 업체를 종결해 3898억원을 적출하고, 1785억원을 추징했다. 특히 국민 먹거리 독과점 업체 3곳의 추징세액 합계가 약 1500억원으로, 전체 추징세액의 약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세무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담합 행위가 적발된 가구·비닐하우스 필름 제조업체 7곳과 물가안정 지원 제도인 할당관세를 악용한 소고기 등 수입업체 4곳이 대상이다. 국세청은 최근 검찰 수사 결과 기소된 설탕 담합업체와 공정위에서 조사한 가구 담합업체에 대해 3차 세무조사에도 착수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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