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 키우겠다"…공공기관서 반려견 3마리 입양 후 잡아먹은 70대 '경악'
파이낸셜뉴스
2026.02.14 05:45
수정 : 2026.02.14 13: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공공기관에서 반려견을 입양한 70대 남성이 입양 후 도살해 식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7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동물보호단체 '사단법인 위액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익산의 한 공공기관에서 생활하던 개 3마리가 입양자에게 도살됐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관련 내용을 접한 익산시는 지난 10일 경찰에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위액트도 별도의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장에는 A씨가 반려견을 기를 것처럼 접근해 입양한 뒤 반려견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지인 3명과 함께 식용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위액트 관계자는 "A씨가 위액트와 통화에서 개들을 잡아먹었다고 시인했다"며 "공공기관 관련 동물 학대 사건이라는 점이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공공기관과 익산시 등에 '동물 도살 금지' 내용을 담은 현수막 게시를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비롯해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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