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게임인가" 30억 뷰 터진 트럼프 '전쟁 틱톡'…美장성들 분노
뉴시스
2026.03.19 15:56
수정 : 2026.03.19 15:56기사원문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지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최근 미사일 타격 장면을 할리우드 영화나 유명 비디오 게임 화면과 합성한 숏폼(Short-form) 영상을 잇달아 공개했다. 영화 '탑건', '글래디에이터' 등의 배경음악과 장면을 차용한 이 영상들은 공개 나흘 만에 누적 노출 수 30억 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백악관 측은 이러한 방식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전쟁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존의 경직된 발표 방식으로는 대중의 시선을 붙잡을 수 없다"며 "콘텐츠의 파급력이 역대 어느 정부보다 강력하다"고 자평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역시 강경한 언사를 동원하며 이러한 홍보 기조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자극적인 홍보전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대한 미 여론은 우호적이지 않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56%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대응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으며, 핵심 지지층인 18~29세 남성 지지율 역시 지난해 43%에서 최근 33%로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전쟁을 유희의 대상으로 삼는 행정부의 소통 방식이 오히려 유권자들의 거부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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