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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잠실 봉쇄 시위에 "공모자까지 엄중수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행위자는 물론 공모자까지 엄중 수사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시위대의 의사표현은 보장돼야 하지만 민간인 출입 제한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는 용인할 수 없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잠실 봉쇄에 국제대회 출전 무산 위기…체육단체 "일터 돌려달라"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시위대는 의사표현을 넘어 타인의 권리침해가 없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시위대의 민간인 출입제한 행패 등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에 대해 행위자는 물론 공모자에 대해 엄중수사를 경찰에 지시했다"고 했다. 이번 지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체육단체 업무 차질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들은 사무실 출입이 제한되면서 국제대회 출전 준비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해왔다. 체육단체들은 최근 "시위는 존중하지만 일터도 존중해달라"며 업무 공간 복귀를 요구했다. 일부 단체는 국제대회 관련 행정 업무와 국가자격시험 준비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잠실 시위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을 향한 모욕과 조롱, 감금·폭행 의혹을 두고도 "선을 넘는 행위까지 용인할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는 민간인 출입 제한 행위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라고 규정하며 경찰 수사 지시까지 내린 것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유럽순방 중에도 국내현안 챙긴 李대통령…화상 수보회의 주재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유럽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 외교 일정과 별개로 직접 국내 현안을 챙기고 있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유럽연합(EU) 정상회담, 이탈리아 국빈 방문 등 촘촘한 정상외교 일정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여당의 정치 기조와 주가조작 의혹 등 국내 현안에 잇따라 메시지를 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화상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 및 제도 개선 방안 등을 직접 점검했다. 해외 순방 중 이뤄지는 첫 수석보좌관회의다. 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순방 기간 중 현안 대응을 비롯 국정 운영의 공백을 없애기 위한 회의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순방 기간과 직후에도 국정운영에 조그만 차질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전했다.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는 현지시간 오후 2시,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9시에 열렸다.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은 청와대로 출근해 영상으로 진행된 회의에 참석했다. 수석보좌관회의 안건은 정무수석실이 마련한 '선관위 국정조사 및 제도 개선 추진 계획'과 민정수석실이 준비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검경 합동 수사 본부 발족 및 상황' 경제성장수석실이 마련한 '외환 금융시장 동향 및 물가 관련 대책' 순으로 보고와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민주주의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데, 어쩌다 이런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지 참으로 황당하고 당황스럽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에 대해선 본질을 왜곡하는 "반사회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자꾸 들여다볼 때마다 문제다 싶은 게 있다. 국민 여러분 다 아시는 것처럼 참정권 침해의 문제"라면서 "참정권 침해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다 인정하고 수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 관리 부실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K민주주의, 첨단산업, K컬처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국격에 심각한 오점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뭘 하더라도 지켜야 될 선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명확한 선이 법과 제도 아니겠나"라며 "국민 참정권 침해 사건을 민주주의와 국민주권 강화를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려면 건강한 비판과 건설적 대안 마련이 보장되고 또 함께 이루어져야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그런데 이걸 악용을 해가지고 이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들이 또 고개를 들고 있다"며 "선거 결과 조작 등등을 운운하면서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은 이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들의 귀한 목소리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라고 했다. 또 "더구나 이런 주장을 펴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현장 경찰관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기도 하고, 또 주변 시민들을 위협하기도 하고, 가끔씩 이해할 수 없는 무슨 검색 검문 행위도 하고, 또 출입도 막고 이렇게 업무방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마땅히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에도 엑스를 통해 국내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특히 지난 13일엔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치적책임'이라는 장문의 글을 순방 중 이례적으로 올렸다. 이 대통령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면서 "대결과 배제보다 끊임없는 대화 소통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큰 그릇'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유럽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이 '내부 권력다툼'에 몰두하고 있다는 문제 의식이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정치권에서는 메시지가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주가조작에 가담한 언론인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엑스에 "비정상의 정상화, 패가망신하는 주가조작 이제 그만하시고 정론직필하는 정상적 언론인으로 돌아가시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참정권 문제제기 다 수용…부정선거론은 본질 왜곡"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민주주의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데, 어쩌다 이런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지 참으로 황당하고 당황스럽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에 대해선 본질을 왜곡하는 "반사회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유럽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순방 기간 중 현안 대응을 비롯 국정 운영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 현지에서 화상 회의를 연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제가 자꾸 들여다볼 때마다 문제다 싶은 게 있다. 국민 여러분 다 아시는 것처럼 참정권 침해의 문제"라면서 "참정권 침해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다 인정하고 수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명의 여지없는 선관위의 투표 관리 부실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K-민주주의, 첨단산업, K-컬처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국격에 심각한 오점을 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뭘 하더라도 지켜야 될 선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명확한 선이 법과 제도 아니겠나"라며 "국민 참정권 침해 사건을 민주주의와 국민주권 강화를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려면 건강한 비판과 건설적 대안 마련이 보장되고 또 함께 이루어져야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 규명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 빠르면 이번주부터 국정조사 특위가 가동된다고 한다"며 "국회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협조를 선관위에 요청 드린다. 검경 합수본 역시 성역 없는 책임 규명에 박차를 가해야 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과 시민들의 정의로운 분노에 우리 사회 모두가 책임 있는 행동으로 응답할 때"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그런데 이걸 악용을 해가지고 이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들이 또 고개를 들고 있다"며 "선거 결과 조작 등등을 운운하면서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은 이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들의 귀한 목소리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라고 규정했다. 또 "더구나 이런 주장을 펴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현장 경찰관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기도 하고, 또 주변 시민들을 위협하기도 하고, 가끔씩 이해할 수 없는 무슨 검색 검문 행위도 하고, 또 출입도 막고 이렇게 업무방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마땅히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는 현지시간 오후 2시,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9시에 열렸다.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은 청와대로 출근해 영상으로 진행된 회의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공직자들은 몸이 어디에 있든 국민의 삶을 살피는 데 한 치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외교 순방 중이긴 하지만 화상으로 이렇게 수석보좌관회의를 하게 됐다"며 "정부 출범 이후에 첫 유럽 순방인데,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통상, 방산, 안보 등 여러 방면에 걸쳐서 상당한 수준의 호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한다"며 "남은 일정도 순조롭게 마무리해서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국익을 지키는 전략적 실용외교의 토대를 더욱 굳건하게 다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경제성장수석실로부터 금융시장 상황 및 상장기업 부실화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이 대통령은 제도적인 보완 장치를 마련해 털어낼 부분은 털어내서 주식시장을 건전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소형주부터 우량주까지 우리 주식시장 전반을 건전화해 투자자의 신뢰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 순방 중 화상 수보회의... 선관위 사태·물가 챙기기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유럽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 외교 일정과 별개로 직접 국내 현안을 챙기고 있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유럽연합(EU) 정상회담, 이탈리아 국빈 방문 등 촘촘한 정상외교 일정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여당의 정치 기조와 주가조작 의혹 등 국내 현안에 잇따라 메시지를 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화상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 및 제도 개선 방안 등을 직접 점검했다. 해외 순방 중 이뤄지는 첫 수석보좌관회의다. 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순방 기간 중 현안 대응을 비롯 국정 운영의 공백을 없애기 위한 회의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순방 기간과 직후에도 국정운영에 조그만 차질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전했다.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는 현지시간 오후 2시,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9시에 열렸다.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은 청와대로 출근해 영상으로 진행된 회의에 참석했다. 수석보좌관회의 안건은 정무수석실이 마련한 '선관위 국정조사 및 제도 개선 추진 계획'과 민정수석실이 준비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검경 합동 수사 본부 발족 및 상황' 경제성장수석실이 마련한 '외환 금융시장 동향 및 물가 관련 대책' 순으로 보고와 논의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에도 엑스를 통해 국내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특히 지난 13일엔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치적책임'이라는 장문의 글을 순방 중 이례적으로 올렸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창을 쳐서 낫 만들리라…정전 넘어 평화 구축 모든 것"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남북이)정전 상태를 넘어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고 세계의 연대가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굳건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李대통령 "6·15 희망 불씨 살아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인으로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이 로마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집전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 기념연설을 통해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야기했던 남과 북은 다시 단절과 대결의 시대로 되돌아섰다. 남북을 연결하던 소통의 통로는 닫혔고, 불신과 긴장은 여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수많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고, 이를 굳건하게 이겨낸 전력이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6년 전 6월 15일 남과 북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아 6·15 남북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오랜 적대와 긴장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전환점"이었다며 "이후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적 협력, 교류와 왕래가 이어지며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희망의 문이 열렸다. 저는 지금도 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깊은 갈등과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포성은 멈추지 않고 중동에서는 새로운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며 "협력과 공존의 기반이 흔들리며 국제 사회 곳곳의 분열과 대립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고, 한반도 역시 이러한 현실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해 출범 이후 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비롯한 선제적인 긴장 완화 조치를 추진해 왔다. 또 흡수 통일이나 일방적 체제 경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남북 간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하게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이사야서 2장 4절의 귀한 말씀이 온 나라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랜 세월 국제 사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염원해 왔고, 대한민국 역시 그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 과정에서 한결같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교황청에 이 자리를 빌려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갈등과 불확실성이 세계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지금 이제 대한민국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靑 "긴 안목 평화공존 정책 일관 추진" 이 대통령이 이날 교황청에서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낸 가운데, 청와대는 유럽연합(EU)과의 공동성명에 북한이 반발한 데 대해 원칙적 대응과 평화공존 기조를 함께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긴 안목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며 "EU도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전쟁 지속을 가능하게 하는 제삼자의 지원, 특히 북한의 지원을 규탄한다. 러시아-북한 간 불법적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에 대해 로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혹자는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겠다는 접근과 상치되는 게 아니냐고 말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칙은 원칙대로 밝히고 추구해 가고, 비핵화 추구해 가고, 또 평화 정착 긴장 완화도 추구해 나가는 두 개의 동시적인 목표"라며 "그게 다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외무성 '10국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해당 공동성명을 "우리 국가에 대한 명백한 주권 침해, 엄중한 적대행위"라고 반발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유럽서 경제외교 속도전…이재용 "伊는 특별한 국가"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첫 유럽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공급망 재편 등 첨단산업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이탈리아는 삼성에 특별한 국가"라고 강조하며 양국 경제협력의 접점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탰다. 이어 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로마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로마 시내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기초과학 강국으로 창의적인 공학 디자인 역량을 갖춘 이탈리아와 첨단 제조 강국으로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은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AI 혁명과 공급망 재편, 에너지 전환이 맞물린 산업질서의 대전환기 속에서 양국이 기술과 디자인, 제조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양국을 대표하는 삼성과 페라리의 접점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 회장은 "이탈리아는 삼성에 특별한 국가"라며 "밀라노 가구쇼 등은 삼성에 놀라운 영감의 원천이 됐고, 삼성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도 이탈리아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장이 언급한 CDO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으로 지난해 삼성전자에 영입됐다. 특히 이 회장은 "과학강국인 이탈리아와 기술혁신의 한국이 힘을 합치면 다양한 첨단 산업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페라리와의 인연도 자연스럽게 부각됐다. 이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저희가 디스플레이를 납품한다"고 답했다. 이어 "엘칸 회장은 페라리뿐 아니라 스텔란티스의 회장이기도 한데, 스텔란티스와 삼성SDI가 배터리 합작공장도 같이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과 존 엘칸 회장은 27년 지기로, 이 회장이 한때 페라리 사외이사를 맡은적도 있을 정도로 관계가 돈독하다.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한국 대표 기업인들도 양국간 협력 촉진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S 구자은 회장은 최근 이탈리아와의 협업 성과를 소개하며 "북아프리카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중해 허브'라는 중요성을 가진 이탈리아와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효성 조현준 회장도 패션, 금융업 등 협력 사례를 전하며 "친환경 소재,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삼양식품 김정수 회장은 한국의 라면과 이탈리아의 파스타 등 양국 면 제품의 맛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언급했다. 이탈리아 기업들도 화답했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시장이자 고향과 같은 국가"라며 전통적인 럭셔리카 분야를 넘어 전동화와 디지털화 분야에서 한국과 공동 연구개발 등 협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린 특별 미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교황청 일정을 본격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인으로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이 집전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 기념연설을 통해 "(남북이)정전 상태를 넘어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을 연결하던 소통의 통로는 닫혔고, 불신과 긴장은 여전하다"면서도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들은 수많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고, 이를 굳건하게 이겨낸 전력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6년 전 6월15일 남과 북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아 6·15 남북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오랜 적대와 긴장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전환점"이었다며 "저는 지금도 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흡수 통일이나 일방적 체제 경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남북 간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하게 이어가겠다"면서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이사야서 2장 4절의 귀한 말씀이 온 나라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6·15 희망 불씨 살아있다"… 바티칸서 평화 메시지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첫 유럽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공급망 재편 등 첨단산업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이탈리아는 삼성에 특별한 국가"라고 강조하며 양국 경제협력의 접점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탰다. 이어 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로마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로마 시내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기초과학 강국으로 창의적인 공학 디자인 역량을 갖춘 이탈리아와 첨단 제조 강국으로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은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AI 혁명과 공급망 재편, 에너지 전환이 맞물린 산업질서의 대전환기 속에서 양국이 기술과 디자인, 제조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양국을 대표하는 삼성과 페라리의 접점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 회장은 "이탈리아는 삼성에 특별한 국가"라며 "밀라노 가구쇼 등은 삼성에 놀라운 영감의 원천이 됐고, 삼성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도 이탈리아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장이 언급한 CDO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으로 지난해 삼성전자에 영입됐다. 특히 이 회장은 "과학강국인 이탈리아와 기술혁신의 한국이 힘을 합치면 다양한 첨단 산업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페라리와의 인연도 자연스럽게 부각됐다. 이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저희가 디스플레이를 납품한다"고 답했다. 이어 "엘칸 회장은 페라리뿐 아니라 스텔란티스의 회장이기도 한데, 스텔란티스와 삼성SDI가 배터리 합작공장도 같이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과 존 엘칸 회장은 27년 지기로, 이 회장이 한때 페라리 사외이사를 맡은적도 있을 정도로 관계가 돈독하다.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한국 대표 기업인들도 양국간 협력 촉진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S 구자은 회장은 최근 이탈리아와의 협업 성과를 소개하며 "북아프리카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중해 허브'라는 중요성을 가진 이탈리아와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효성 조현준 회장도 패션, 금융업 등 협력 사례를 전하며 "친환경 소재,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삼양식품 김정수 회장은 한국의 라면과 이탈리아의 파스타 등 양국 면 제품의 맛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언급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4일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린 특별 미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교황청 일정을 본격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인으로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이 집전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 기념연설을 통해 "(남북이)정전 상태를 넘어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고 세계의 연대가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굳건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야기했던 남과 북은 다시 단절과 대결의 시대로 되돌아섰다. 남북을 연결하던 소통의 통로는 닫혔고, 불신과 긴장은 여전하다"면서도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들은 수많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고, 이를 굳건하게 이겨낸 전력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6년 전 6월15일 남과 북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아 6·15 남북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오랜 적대와 긴장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전환점"이었다며 "이후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적 협력, 교류와 왕래가 이어지며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희망의 문이 열렸다. 저는 지금도 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5일엔 레오 14세 교황과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을 만난다. 지난해 5월 레오 14세 교황 즉위 이후 약 1년 만에 이뤄지는 한국 정상의 교황청 방문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성 바오로 대성당 미사…"6·15 희망 불씨 살아있다"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남북이)정전 상태를 넘어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고 세계의 연대가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굳건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 기념연설을 통해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야기했던 남과 북은 다시 단절과 대결의 시대로 되돌아섰다. 남북을 연결하던 소통의 통로는 닫혔고, 불신과 긴장은 여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수많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고, 이를 굳건하게 이겨낸 전력이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6년 전 6월 15일 남과 북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아 6·15 남북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오랜 적대와 긴장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전환점"이었다며 "이후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적 협력, 교류와 왕래가 이어지며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희망의 문이 열렸다. 저는 지금도 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깊은 갈등과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포성은 멈추지 않고 중동에서는 새로운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며 "협력과 공존의 기반이 흔들리며 국제 사회 곳곳의 분열과 대립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고, 한반도 역시 이러한 현실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해 출범 이후 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비롯한 선제적인 긴장 완화 조치를 추진해 왔다. 또 흡수 통일이나 일방적 체제 경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남북 간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하게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랜 세월 국제 사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염원해 왔고, 대한민국 역시 그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 과정에서 한결같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교황청에 이 자리를 빌려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갈등과 불확실성이 세계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지금 이제 대한민국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내년 서울에서 세계 청년대회가 열린다. 국경과 언어, 문화의 차이를 넘어 우정을 나누며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전선과 철조망, 국경의 제약을 넘어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며, 대한민국 정부 역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피렌체 찾은 李대통령…토스카나 주지사와 문화·지방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 피렌체(이탈리아)=최종근 기자】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로마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국무총리와 연이어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13일(현지시간)에는 북부 토스카나의 주도인 피렌체를 찾았다. 이번 피렌체 방문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협력을 지방정부와 문화 교류의 영역으로 넓히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에우제니오 쟈니 토스카나 주지사를 면담하고, 토스카나와 한국 간 교류 발전 및 토스카나를 찾는 우리 재외동포의 편의와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방도시 방문은 이탈리아 정부의 국빈에 대한 예우 관례에 따른 것으로, 마타렐라 대통령도 2023년 국빈방한 당시 한국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 차원에서 판문점과 합천 해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피렌체는 르네상스 발원지이자, 세계적인 우피치 미술관을 보유한 문화 도시다. 특히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방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번 이 대통령의 피렌체 방문은 문화유산과 관광, 영화·박물관 협력을 아우르는 문화외교 행보를 통해 양국 관계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타결된 한국과 이탈리아 간 '영화 공동제작 협정'을 바탕으로 양국의 우수한 제작역량에 기반한 작품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를 찾는 연간 100만명의 우리 국민 중 다수가 토스카나를 방문하고 있음을 상기하고, 우리 국민들을 위한 편의 증진 및 치안 확보와 관련해 토스카나 주정부와 피렌체 시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동석한 푸나로 시장은 "대통령님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쟈니 주지사는 대통령님의 자서전을 감명깊게 읽었다면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물론 국제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다 민주주의의 힘이라고 본다고 화답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피렌체 방문은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르네상스 문화 유산에 대한 최고의 존중을 표하는 동시에, 우리와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협의를 통해 양국 관계를 지방정부 단위에서도 더욱 입체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토스카나 주지사와 면담한 후 우피치 미술관을 찾았다. 이 대통령 임석 하에 대한민국의 국립중앙박물관과 이탈리아 우피치미술관은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에서 '문화유산 교류 및 박물관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가 문화 분야에서도 한층 더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청와대, 韓-EU 성명 北반발에 "긴 안목 평화공존 정책 일관 추진"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청와대는 14일 이재명 대통령과 유럽연합(EU)이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에 북한이 반발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긴 안목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EU도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전쟁 지속을 가능하게 하는 제삼자의 지원, 특히 북한의 지원을 규탄한다. 러시아-북한 간 불법적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을 계기로 발표된 공동성명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북한을 규탄한 것에 대해 "혹자는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겠단 접근과 상치되는 게 아니냐고 말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상치되는 건 아니고 언제나 원칙은 원칙대로 밝히고 추구해 가고, 비핵화 추구해 가고, 또 평화 정착 긴장 완화도 추구해 나가는 두 개의 동시적인 목표"라며 "그게 다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긴장 완화나 평화 정착에 대한 우리 입장을 반영했고, 유럽연합(EU)은 그게 우리의 공표된 입장이고 EU도 지지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동의해서 공동성명 속에 다 반영돼 있다"고 했다. 그러자 북한은 외무성 '10국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내 "우리 국가에 대한 명백한 주권 침해, 엄중한 적대행위"라며 "한국의 집권자가 거치장스럽게 쓰고 있던 '평화'의 가면을 내던졌다"고 비난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여당, 신념 보단 '책임 언어'…진영 아닌 국민 향해야"

  【파이낸셜뉴스 피렌체(이탈리아)=최종근 기자】이탈리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여당(與黨)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면서 "대결과 배제보다 끊임없는 대화 소통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큰 그릇' 역할을 해야 한다"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간의 당권 경쟁이 과열되면서 계파간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여당에 책임 있는 자세를 거듭 당부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치적책임'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유럽 순방 중임에도 이례적으로 긴 분량의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여당의 사전적 의미는 더불어 함께 하는 무리다. 여당은 이미 집권에 성공해 주어진 공식 권력으로 주장 아닌 행동을 통해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실현할 수 있는 대신, 국가의 미래와 온 국민의 삶을 통째로 책임져야 하며, 결과로 증명된 성과를 통해 재집권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대로 조정에서 밀려나 들판에서 재집권을 위해 노력하는 정치집단을 야당(野黨)이라 한다. 야당은 여당과 정부에 대한 감시, 견제, 공격이 중요하지만, 여당은 주어진 권력으로 책임을 지는 능력과 실적, 포용과 통합이 중요하다"면서 "이상과 현실,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정치인들은 자주 길을 잃는데, 철학자 막스 베버는 정치인이 지녀야 할 세 가지 자질을 주문했다"고 했다. 세부적으로 이 대통령은 '사익이 아닌 대의(Idea)에 대한 열정', '자신의 행위가 초래할 결과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 등을 제시했다. 특히 좋은 의도만 앞세우고 결과는 나 몰라라 하는 '신념윤리'보다, 결과를 예측하고 책임지는 '책임윤리'가 정치인에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실과 이상간의 균형감각' 등을 제시하며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의 조화를 주창한 김대중 선생의 말씀도 같은 뜻이겠지요"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야당이 군대나 창과 가깝다면 여당은 농사와 그릇에 가깝다는게 제 생각이다. 그래서 집권여당은 신념을 버리지는 않되 신념의 언어보다는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면서 "야당은 이상과 신념을 외치고 상대를 부정하며 투쟁에 매달릴 수 있지만, 여당은 장애와 방해를 뚫고 국민의 먹고사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며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미 쟁취한 권력에 근거한 정책 결정과 집행의 결과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집권세력은 구호나 주장이 아닌 냉철한 균형감각에 의한 실행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금 당장 우리의 손에 이 나라의 운명과 5200만 국민의 삶이 달려 있다. 더 크게 더 넓게 더 멀리 보며, 더 많은 국민과 함께 가자"면서 "전쟁을 통해 점령한 것이라면 배제와 독점이 이상할 게 없지만, 경쟁을 통해 부분의 힘으로 승리하여 전체를 대표하게 되었다면, 이제 모두를 위한 포용과 개방은 필수"라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주가조작 이제 그만, 이미 저지른 일이라면 자수하길"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주가조작에 가담한 언론인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비정상의 정상화, 패가망신하는 주가조작 이제 그만하시고 정론직필하는 정상적 언론인으로 돌아가시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최근 기사 브로커와 경제매체 기자가 구속됐다는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저지른 일이라면, 공익신고 하면 처벌감면에 신고포상금도 지급되니 자수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칙을 지키는 선량한 국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며, 규칙을 어겨 이익을 얻는 모든 행태가 구시대의 비정상"이라며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비정상의 정상화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유럽순방 중 '월드컵 첫승' 축하받은 李대통령…伊깜짝 케이크도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유럽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탈리아로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승리를 축하하는 깜짝 선물을 받았다.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숙박중인 호텔 측으로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1차전 승리를 축하하는 문구를 담은 케이크를 선물받았다. 이 대통령은 전날 총리 영빈관인 '빌라 도리아 팜필리'에서 오찬을 겸해 개최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축하를 받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역전승을 거두자 멜로니 총리는 첫 경기 승리에 대해 축하를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에 "이탈리아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났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월드컵 첫 경기 승리 직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며 "자랑스러운 태극전사 여러분, 그리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분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함께 뛰는 마음으로 힘껏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