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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EU 北규탄' 한반도 긴장 완화 접근과 상치되지 않아"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과 유럽연합(EU)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발표된 공동성명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북한을 규탄한 것에 대해 "혹자는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겠단 접근과 상치되는 게 아니냐고 말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탈리아 로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치되는 건 아니고 언제나 원칙은 원칙대로 밝히고 추구해 가고, 비핵화 추구해 가고, 또 평화 정착 긴장 완화도 추구해 나가는 두 개의 동시적인 목표"라며 "그게 다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긴장 완화나 평화 정착에 대한 우리 입장을 반영했고, 유럽연합(EU)은 그게 우리의 공표된 입장이고 EU도 지지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동의해서 공동성명 속에 다 반영돼 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전쟁 지속을 가능하게 하는 제삼자의 지원, 특히 북한의 지원을 규탄한다. 러시아-북한 간 불법적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리가 공동성명을 작성할 때는 둘 사이에 공통 분모만 반영이 되는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더 강한 입장을 제기한 상대방과 우리의 기존 입장들이 만나면 우리의 기존 입장 수위대로 정리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협의 내용을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EU가 가지고 있는 입장들 중에는 우리보다 더 강력한 입장도 많이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번 공동성명이 기조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기존 외교 원칙을 EU와의 공동성명에 반영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금 공동성명에 나온 내용들은 그동안에 취해 온 우리의 입장"이라면서 "그래서 이것이 새롭게 무슨 러시아나 북한 간의 관계에서 부담이 되리라고 보지는 않는다. 우리가 그동안 밝혀온 입장을 정리해 놓은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에 우리가 북한하고 긴장 완화, 평화를 정착하려는 노력은 계속한다"며 "러시아와도 가능한 소통을 하며 관계의 진전을 모색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기본 원칙은 견지하면서 그렇게 작업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U의 요구로 공동성명 수위가 높아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금 나와 있는 표현들은 저희가 그동안에 가지고 있었던 수위에서 더 나아간 것은 없다"면서 "북한의 인권 문제나 러북 군사 협력에 대한 우리 입장은 밝혀진 대로고 그것이 여기 표현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리고 왜 표현됐느냐 하면 EU라고 하는 좀 다른 실체와의 공동성명이기 때문에 여러 이슈들을 다 망라하게 되었고, 그 망라한 내용은 우리가 기존에 밝힌 내용 수위에서 정해진 것으로 EU 때문에 더 나간 것은 없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청와대, 트럼프 G7 참석에 "기회 닿으면 미국과 대화할수도"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청와대는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할 가능성과 관련해 "이번 유럽 순방은 주안점이 역시 유럽"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15~17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들과 만나 G7 정상회의 계기 한미 정상 간 양자 회담 성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유럽과의 관계, 또 유럽연합(EU)과의 관계, G7도 주로 유럽 국가들, 프랑스가 주도하는 G7에 초청받은 것이기 때문에 유럽에 포커스가 있다"고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EU는 변화하는 여러 질서 속에서 지금은 국제, 통상, 무역 질서도 급변하고 있고, 또 전쟁이 여러 군데서 벌어지고 있고, 각국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해서 새로운 관세 부과라든가 미국 중심의 접근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어서 많은 변화들이 야기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EU는 그런 변화에 잘 대응하면서 기존의 룰 베이스 여러 가지 질서들, 국제 질서 아니면 통상 질서를 지켜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요한 실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실체와 우리가 협력을 강화하려고 해서 이번 순방이 추진됐던 것이고, 그 이후에 주요한 멤버들인 이탈리아나 벨기에나 이런 나라들과 협의를 양자 간에 진행하는 것이고, G7에 가서도 같은 맥락에서 우리가 하게 된다"며 "역시 중요한 것은 유럽이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미 정상 간 회동 가능성에 대해 이 고위관계자는 "물론 미국하고 기회가 닿으면 대화할 수도 있습니다만 지금 성사 가능성을 말씀드리기는 아주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모든 일정들이 가변적이고 또 짧은 기간"이라며 "그래서 일단은 지금 구체적으로 성사 가능성이라든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선언 관련 양해각서(MOU) 논의에 대해선 "일단 휴전 합의 쪽으로 접근해 나가고 있는 것 같은 동향이 있다"며 "서로 어떤 문안을 대강 이렇게 놓고 마지막 조율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이재용 "伊는 삼성에 특별한 국가"…페라리 "韓영감주는 시장"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정상외교와 경제외교를 잇따라 가동하며 양국 간 산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양국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인공지능(AI), 반도체, 항공우주 등 첨단 산업과 뷰티 등 미래유망 소비재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대한민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라운드테이블에서 참석자들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협력 관계가 AI 혁명과 공급망 재편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차원의 도약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특히, 항공우주, AI, 반도체 등 첨략·첨단산업, 친환경 연료 등 에너지·인프라, 바이오, 뷰티, 푸드 등 미래유망 소비재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탈리아는 삼성에게 특별한 국가"라면서 "밀라노 가구쇼 등은 놀라운 영감의 원천이 됐으며, 삼성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도 이탈리아 출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과학강국인 이탈리아와 기술혁신의 한국이 힘을 합치면 다양한 첨단 산업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은 "최초의 독자모델인 '포니'의 디자인 협력에서 시작된 양국 간 협력이 미래 모빌리티와 전동화 분야의 전략적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이탈리아가 독자적 AI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는 것에 공감하며 AI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탈리아 디지털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종출 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항공우주 강국인 이탈리아로부터 그간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TASI 등 이탈리아 기업과 정찰위성개발 등 분야에서 공동 참여를 해왔고, 단순한 계약관계를 넘어서 파트너사로서 공동연구와 글로벌 공동시장 진출을 해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주요부품 공급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이탈리아 정부에서도 신속한 수출 승인 등 협조를 요청했다"고 김 실장이 전했다. 구자은 LS 회장은 이탈리아 현지기업 인수 후 변압기 핵심 소재를 유럽에 공급 중임을 소개하며 최근 밀라노에 R&D센터를 설립해 이탈리아와 기술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아프리카-유렵 연결하는 지중해 허브라는 중요성을 가진 이탈리아와 전력인프라 분야에서 실질 성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이탈리아가 한국과 여러 공통점을 가진다"면서 패션, 금융업 등 다양한 이탈리아 기업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하였습니다. 향후에도 "친환경 소재, 에너지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은 "이탈리아는 음식을 사랑하는 나라이자 파스타의 종주국"이라면서 "한국의 라면과 이탈리아의 파스타 제품이 맛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연구개발 등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은 초감가상각제도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신속히 해결된 것에 대해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 정부의 문제 해결 속도를 세계에서 가장 빠른 페라리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기업들도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시장이자 고향과 같은 국가"라면서 "전통적인 럭셔리카 진출 이외에도 전동화, 디지털화에서 한국과 공동 연구개발 등을 통해 협업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방산, 조선업체인 핀칸티에리는 크루즈, 군함, 잠수함 지원체계, 차세 대 해군함정, 친환경 선박 등에서, 유럽 최대 뷰티업체인 키코밀라노는 한국의 K-뷰티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협업해나가기를 희망했다.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끝나고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한국 기업인들만 따로 사후 간담회를 열었다. 김 실장은 "국빈 방문 시에 많은 기업인들이 직접 참석하여서 이렇게 양국 간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실질적으로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서 감사함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 간에 경제 협력의 가능성에 더 그 중요성을 이해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우리 측에서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LS 구자은 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 삼양식품 김정수 회장, 현대자동차 성김 사장, LG화학 김동춘 사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HD건설기계 문재영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 마르시아이 부회장, 마조타 핀칸티에리 회장, 페라리 베네데토 비냐 대표, 페트라키니 에니라이브 회장, 도미니치 키코밀라노 대표 등이 참여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伊국빈방문 동행' 이재용 삼성 회장 "더 열심히 해야죠"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후 로마 호텔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대표 등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행사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외국에서 한국의 제조업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죠"라고 답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1일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도 참석해 이 대통령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이 회장은 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의 인연에 대한 질문에는 "저희가 디스플레이 납품을 한다"며 "(엘칸 회장은) 페라리 뿐 아니라 스텔란티스의 회장이기도 한데, 스텔란티스와 삼성 SDI가 배터리 합작 공장도 같이 짓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스텔란티스는 푸조, 크라이슬러, 시트로엥, 지프, 마세라티, 피아트 등의 브랜드를 산하에 두고 있다. 이 대통령은 리셉션에 입장해 곧바로 페라리 베네디토 비냐 대표와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눴고, 서로 휴대폰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에는 기념 사진도 함께 찍었다.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우리 측에서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 LS 구자은 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 삼양식품 김정수 회장, 현대자동차 성김 사장, LG화학 김동춘 사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HD건설기계 문재영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 마르시아이 부회장, 마조타 핀칸티에리 회장, 페라리 베네데토 비냐 대표, 페트라키니 에니라이브 회장, 도미니치 키코밀라노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기초 과학 강국으로서 창의적인 공학, 디자인 역량을 갖춘 이탈리아, 그리고 첨단 제조 강국으로 기술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 이 두 나라는 그야말로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이탈리아와 한국은 가장 이상적인 산업 파트너"라면서 "양국 간에는 이미 견고한 공급망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고 방산 분야에서도 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제는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항공, 우주, 로보틱스 등 첨단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나갈 차례"라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삼성·페라리' 등 韓-伊 기업인 한자리에…李대통령 "최적의 파트너"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후 로마 호텔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대표 등 양국 기업인 30여명, 정부 인사와 협회·단체 등을 포함해 총 40여명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모두발언에서 "인공지능(AI) 혁명으로 대표되는 기술 패권 경쟁의 심화, 또 공급망 재편으로 표현되는 국제 경제 질서가 급변하고 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기술, 인재, 공급망 네트워크가 기업의 경쟁력, 그리고 나아가서 국가 전체의 산업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초 과학 강국으로서 창의적인 공학, 디자인 역량을 갖춘 이탈리아, 그리고 첨단 제조 강국으로 기술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 이 두 나라는 그야말로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양국이 힘을 모아 간다면 새로운 산업 질서와 혁신 생태계를 함께 설계하는 커다란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상호보완적인 우리 양국의 협력 관계를 토대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함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국가 중에서 대한민국의 4위 교역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양국의 경제 규모나 또 제조 역량들을 고려해 볼 때 향후 교역과 투자는 더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그만큼 양국 경제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라는 의미다. 무엇보다 미래 성장 동력의 기반인 인공지능, 반도체, 항공우주 등의 전략,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이 핵심적인 과제"라며 "또한 이런 첨단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함께 튼튼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도 참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양국 문화에 대한 상호 호감도 매우 높은 것이 협력의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바이오, 헬스케어를 비롯해서 화장품, 푸드 같은 소비재 분야의 협력도 매우 유망하다고 보여진다. 여기 함께하신 우리 기업인 여러분들의 손에 우리 양국의 산업 경제 발전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느낀 경험과 지혜를 서로 나누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힘을 합치면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 아니라 그 훨씬 이상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우리 측에서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LS 구자은 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 삼양식품 김정수 회장, 현대자동차 성김 사장, LG화학 김동춘 사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HD건설기계 문재영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 마르시아이 부회장, 마조타 핀칸티에리 회장, 페라리 베네데토 비냐 대표, 페트라키니 에니라이브 회장, 도미니치 키코밀라노 대표 등이 참여했다. 류 회장은 이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승리를 거둔 점을 언급하며 "오늘 새벽 여러분들께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월드컵 축구 첫 경기에서 한국 팀이 승리를 거뒀다"며 "그래서 로마는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도시뿐만 아니라 저희 일행들한테는 행운의 도시가 하루아침에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에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고 미래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신 데 대해 깊은 경의를 표한다. 이탈리아와 한국은 가장 이상적인 산업 파트너"라면서 "양국 간에는 이미 견고한 공급망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고 방산 분야에서도 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제는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항공, 우주, 로보틱스 등 첨단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나갈 차례"라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최근 K뷰티의 이탈리아 진출이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라이프 스타일 분야에서도 양국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며 "우리는 이곳 로마에서 또 하나의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 양국 경제계가 함께 개척하는 이 길이 미래로 세계 시장으로 힘차게 뻗어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멜로니 총리에 "월드컵 본선에서 이탈리아 만났어야"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격상하기로 결정하고,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이탈리아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났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총리 영빈관인 '빌라 도리아 팜필리'에서 오찬을 겸하여 개최된 공식회담에서 멜로니 총리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첫 경기 승리에 대해 축하를 전하자, 이에 화답한 것이다. 멜로니 총리는 이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을 환영하고, 자신이 올해 1월 방한한 데 이어 이 대통령이 5개월 만에 올해 이탈리아의 첫 국빈으로 방문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의 환대와 축구 국가대표팀 승리에 대한 축하에 사의를 표했다. 또한 멜로니 총리와 작년 9월, 올해 1월에 이어 세 번째 회담을 개최해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공감대를 이뤄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만남이 양국 간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여는 또 다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총리님, 다시 뵙게 되어 기쁩 이탈리아에 온지 사흘이 되었는데 참 감회가 새롭다"며 "이탈리아와 한국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유사하고 서로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범기반 국제질서가 중요하다는 점을 지난 번에도 서로 논의하였는데 자유무역, 다자주의 등 분야에서 협력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수교 150주년을 맞는 2034년까지 150만명 규모로 인적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폭을 넓혀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헸다. 이에 교역과 투자 분야에서 기업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협력의 틀 마련이 필요한 것 같으며, 그래서 양자관계 발전이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서로 보완적 관계이고, 우리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최근에는 국방, 인공위성, 우주, 첨단산업 분야 등과 관련 세부적인 논의를 했는데, 이를 통해 서로에게 더 힘이 되는 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 매우 많습니다. 이탈리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탈리아를 서로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 이탈리아는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격상하기로 결정하고,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2028년 대한민국의 주요20개국(G20) 의장국 수임을 고려해 G20을 포함한 다자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규범 기반 국제무역, 공급망 회복력 및 인공지능(AI) 거버넌스 옹호를 위해 G7 간 파트너십 증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반도체, 핵심 원자재,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공동조정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첨단기술 산업협력을 증진하고,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의 이행을 지원하며 한-EU 디지털무역협정에서 비롯되는 기회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정부 간 양해각서(MOU)도 네 건을 체결했다. '첨단 과학기술·ICT 협력 MOU', '개발협력 MOU', '사회연대경제 MOU',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분야 협력 MOU' 등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국빈방문' 한-伊, '전략적 행동계획'…반도체·자동차 협력 증진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격상하기로 결정하고,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양국은 정례적인 고위급 방문 및 회담을 통해 정치적 대화를 증진하고, 한-이탈리아 전략대화 틀 내에서 양자 협의를 정례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2028년 대한민국의 주요20개국(G20) 의장국 수임을 고려해 G20을 포함한 다자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규범 기반 국제무역, 공급망 회복력 및 인공지능(AI) 거버넌스 옹호를 위해 G7 간 파트너십 증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는 안보리 개혁을 향한 공동의 지향을 증진하기 위해 유엔 내 공조를 강화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산업·무역 분야 전략대화 틀을 포함해 경제관계 심화를 위한 정례적인 양자 협의를 실시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무역을 강화한다. 특히 반도체, 핵심 원자재,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공동조정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첨단기술 산업협력을 증진하고,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의 이행을 지원하며 한-EU 디지털무역협정에서 비롯되는 기회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혁신 및 우주 분야의 경우 2026-2028 제14차 과학기술협력 실행계획을 이행하고, 한-이탈리아 과학기술 포럼을 정례적으로 개최한다. 한국 우주항공청과 이탈리아 우주청 간 양해각서를 이행해 우주과학 및 탐사, 지구관측, 합성개구레이더(SAR) 기술 등 분야의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인공지능 개발 관련 윤리원칙의 조화 및 전력 데이터 센터를 위한 혁신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 개발에 대해서도 협력한다.   문화·교육·인적교류 분야에서는 새로운 문화협력 실행계획을 체결하고, 영화 공동제작 협정 타결 등을 통해 문화·창의산업 협력을 강화한다. 또 이탈리아와 한국 간 워킹홀리데이 협정 추진,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 개정, 사회보장협정 개정 방안 모색 등을 통해 양국 간 인적교류를 더욱 촉진하기로 했다. 국방·안보 분야는 양 군 간 훈련 분야의 지속적인 교류를 지원하고, 해양 및 해저 안보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초국가범죄 퇴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증진하고, 경찰협력과 법 집행 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한다. 양국은 해당 행동계획의 이행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진전을 보장하기 위해 한-이탈리아 전략대화를 통해 정례적인 점검 절차를 수립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한국과 이탈리아는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정부 간 양해각서(MOU) 네 건을 체결했다. 세부적으로 '첨단 과학기술·ICT 협력 MOU', '개발협력 MOU', '사회연대경제 MOU',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분야 협력 MOU' 등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국빈방문' 韓-伊, AI 등 첨단 과학기술 협력 MOU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이탈리아는 12일(현지시간)정부 간 양해각서(MOU) 네 건을 체결했다. 세부적으로 양국은 '한-이탈리아 첨단 과학기술·ICT 협력 MOU'를 신규 체결했다.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바이오·생명과학, 우주기술 등 미래 전략 기술 분야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통해 협력사업 이행을 점검하기로 했고, 이는 과학기술 분야를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협력 축으로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한-이탈리아 개발협력 MOU'를 통해 개발협력 정책협의회 정례화 및 아프리카에서 양국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구체 시범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커피 등 농업 분야 사업 발굴, 디지털 교육 사업 등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대상국은 우간다, 에티오피아,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등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과 이탈리아는 '사회연대경제 MOU'를 맺고 사회연대 경제 분야 정책·제도에 대한 공동연구, 사회연대 금융 활성화 지원 등에 나선다. 이 밖에도 '한-이탈리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분야 협력 MOU'도 맺고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정책 대화, 제도 교류를 촉진키로 했다. 이탈리아의 전통 제조 역량과 장인정신, 한국의 기술 혁신 역량을 연계해 양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10일 이탈리아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11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날에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연이어 정상회담을 갖고, 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구체적인 협력 진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韓-伊 기업인들 한자리에 모인다…이재용·구자은·조현준 등 참석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후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양국 기업인 30여명, 정부 인사와 협회·단체 등을 포함해 총 40여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로마 시내 호텔에서 개최되는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과 공급망 재편 속 한국과 이탈리아간 경제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후 국빈 만찬에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재용 회장, 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 차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우리 측에서 이 회장과 함께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 LS 구자은 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 삼양식품 김정수 회장, 현대자동차 성김 사장, LG화학 김동춘 사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HD건설기계 문재영 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탈리아에선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 마르시아이 부회장, 핀칸티에리 마조타 회장, 페라리 비냐 대표, 에니라이브 페트라키니 회장, 키코밀라노 도미니치 대표 등이 참여한다.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정상외교 성과를 민간 경제협력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로마서 태극전사 첫 승 챙긴 李 "국민 모두가 서포터"

[파이낸셜뉴스] 유럽 순방 중 이탈리아 로마에 머물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를 꺾은 축구 국가대표팀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며 "자랑스러운 태극전사 여러분, 그리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분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해발 1500m가 넘는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내 승부를 뒤집어내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며 "역전골이 터지는 순간 온 나라가 함께 환호하며 하나가 되었다"고 했다. 이어 "첫 단추를 힘차게 끼운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자신 있는 플레이와 특유의 투혼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저력을 마음껏 보여주시길 기대한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선수 여러분의 서포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함께 뛰는 마음으로 힘껏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은 이날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체코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황인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오현규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따냈다. 대한민국은 오는 19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李대통령 지지율 7%p '뚝', 60%대 무너졌다…국힘은 현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7%p 급락하며 5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이 대통령 부정평가 원인, 부실선거>민생>부동산정책 순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7%p 떨어진 57%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동일한 폭(7%p)으로 상승해 3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대목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부실·부정선거/선관위 문제'(1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고환율'(14%), '부동산 정책'(9%),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8%)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 측은 "부정 평가 이유로 선관위 문제가 가장 많이 지적됐다"며 "최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여파가 대통령 지지율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에 달하는 67%가 '부실한 선거 관리와 참정권 침해 문제'라고 응답해, 선거 행정 전반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줬다.  불법적 선거 개입 등 부정선거 시도'라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9%, 중도층의 72%가 이번 사태를 체계적 부정선거보다는 '행정적 부실'로 규정했다. 지역별 지지율 격차도 뚜렷해졌다. 전통적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79%)와 대전·세종·충청(66%)에서는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으나, 보수 성향이 강한 PK(부산·울산·경남)와 TK(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각각 51%와 48%를 기록하며 간신히 50% 안팎을 턱걸이하거나 하회했다. 정국 리스크가 커지면서 이탈세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민주당 지지율 41%, 국민의힘 29%... 격차 좁혀 정당 지지도 역시 동반 요동쳤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41%에 머문 반면, 국민의힘은 7%포인트 반등하며 29%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조국혁신당·진보당이 각각 2%로 집계됐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1%였다. 갤럽은 "과거 주요 선거 직후에도 여야 정당 지지도가 급등락하는 파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3%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伊국빈만찬에 이재용·존엘칸도 참석…李대통령 "우정을 위하여"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전쟁과 상처를 딛고 발전을 이룬 한국과 이탈리아는 평화와 협력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우리의 공통 가치와 인식을 바탕으로 앞으로 양국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후 국빈 만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타렐라 대통령께서는 지난해 신년 연설에서 '평화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용기있는 선택과 행동의 결과'라고 말씀하셨다"며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우정은 1884년 수교 이후 142년에 걸쳐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양국 교역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화와 예술에 대한 상호 관심을 바탕으로 인적 교류 역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기반 위에서 양국이 오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의 영원한 우정과 번영, 마타렐라 대통령과 여사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알라 노스트라 아미치찌아'(Alla nostra amicizia·우리의 우정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로 만찬사를 마쳤다. 한편, 이날 국빈 만찬에는 한국 기업인들도 동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대통령과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재용 회장, 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 차담을 나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한성숙 총리 후보자, 재산 253억 신고…해외주식 20억원 전량 처분 예정

[파이낸셜뉴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번주 내로 보유 중인 모든 해외주식을 처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본인과 모친 명의 재산으로 총 253억9010만6000원을 신고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인 한 후보자 본인 명의 재산은 부동산 30억6만648만원과 예금 103억2387만원, 주식 20억6583만원 등 250억882만원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신고액(약 223억157만원) 대비 27억725만원 증가했다. 이중 주식 20억원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가상자산은 이미 전량 처분했고, 해외주식도 6월 중순까지는 전량 매도할 예정"이라고 뉴스1에 밝혔다. 한 후보자가 보유한 주식은 테슬라(약 12억9천457만원), 애플(약 4억2000만원), 팔란티어(약 1억2015만원), 엔비디아(약 1억4609만원) 등 해외 주식·상장지수펀드(ETF)가 대부분이다. 인사청문 요청안에 기재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1377만원 상당의 가상자산도 현재 시점에는 모두 처분됐다는 것이 총리실의 설명이다. 다주택자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주택 매각 역시 추진 중이다. 한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15억원)과 경기 양평군 양서면(6억3000만원) 단독주택 등 주택 두 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다. 경기 양주시 광사동 소재 단독주택 지분 10분의 1(697만원)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재산 신고에 포함됐던 주택 중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는 매각했으며, 모친과 함께 거주 중인 서울 삼청동 단독주택을 제외한 역삼동 오피스텔과 양평군 단독주택 역시 처분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자는 주택 외 부동산으로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약 20억7463만원), 종로구 연건동 근린생활시설(약 14억원)·제2종 근린생활시설(약 8억9000만원), 경기 양평군 양서면·양주시 광사동 일대 토지 등도 소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종로구 내수동 아파트 전세권(18억5000만원)과 국채(30억9055만2000원), 사인 간 채권(3억4500만원), 2011년식 기아 스포티지(1천995cc) 등을 신고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임명동의 요청사유서에서 한 후보자에 대해 "평범한 직장인에서 출발해 국내 대표 디지털 기업을 이끌어 온 리더로서 실용성과 혁신성을 겸비했다"며 "디지털 산업 변화와 대응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공급망 재편, K-양극화 문제 등 복합 위기와 이로 인한 사회 갈등과 지역 불균형 심화 등 다양한 구조적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부여받았다"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李대통령, 유럽순방 중 伊서 화상 수보회의…선관위 등 현안점검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유럽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4일 이탈리아에서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순방 기간 중 국정 운영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서다. 이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 및 투표 용지 부족 사태 관련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한민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이 오는 14일 이탈리아 현지시각으로 낮 2시, 한국시각으로는 밤 9시에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순방 기간 중 국정 운영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접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수석보좌관회의 안건은 정무수석실이 마련한 '선관위 국정조사 및 제도 개선 추진 계획'과 민정수석실이 준비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검경 합동 수사 본부 발족 및 상황' 경제성장수석실이 마련한 '외환 금융시장 동향 및 물가 관련 대책' 순으로 보고와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통상 목요일에 개최되는 수석보좌관회의를 귀국 다음날인 19일 금요일에 소집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19일 회의 주제는 여름철 자연재해 대응체계 점검"이라며 "이를 통해 이 대통령은 귀국 즉시 민생과 국민 안전을 1순위로 챙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국 정상이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것은 26년 만이다. 이 대통령과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키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12일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국무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 간의 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고, 양국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로렌초 폰타나 하원의장을 면담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의 의회 외교를 심화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고 폰타나 하원의장은 평소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한국 방문 의사를 표명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에 이어 저녁에 열리는 국빈 만찬에는 이 대통령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이탈리아의 초청을 받아 대거 참석한다. 한국 기업인들은 12일 열리는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이탈리아 '기사대십자 훈장'…국빈만찬에 이재용 등 참석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이탈리아로부터 기사대십자 공로훈장을 받는다. 1951년 3월 3일 법률에 의해 제정된 이탈리아의 최고등급 훈장이다. 지난 10일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12일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국무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국 정상이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것은 26년 만이다. 특히 이날 열리는 국빈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경제인 13명이 참석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대한민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저녁 열리는 국빈 만찬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외국 정상에 대한 최고 등급의 훈장인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훈장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우호 관계를 증진시킨 이 대통령의 기여를 평가하고 최고 수준의 예우를 표명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번 훈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외국 정부로부터 받는 최초의 훈장이다. 해당 훈장은 지난해 4월 찰스 3세 영국 국왕, 같은 해 2월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2024년 4월 불가리아 대통령, 2021년 10월 벨기에 국왕 등이 수여 받은 바 있다. 이날 저녁 열릴 국빈 만찬에서 이탈리아 측은 우리 측 정부 인사들 외에 경제 인사들을 초청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 코스맥스 허민호 부회장, 조성진 큐어버스 대표 등 총 13명이 참여한다. 기업인들은 12일 열리는 한국-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도 참석해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제인들 외에도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오페라 극장의 정명훈 음악 감독,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최고디자인책임자, 패션 인플루언서 밀라논나 등 문화 예술계 인사들도 이번 국빈 만찬에 초대됐다. 강 수석대변인은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양국 간 협력과 우애가 경제, 문화, 예술 등 전 분야에 걸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공식 회담은 12일 열린다. 이번 만남은 이재명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의 세 번째 공식 회담이다. 이탈리아 측은 공식 회담에 앞서 별도의 환영식을 개최하고 오찬 회담을 실시하는 등 각별한 예우를 다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