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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을 지역 핵심병원으로..."수도권 쏠림 해소·필수의료 복원"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도권 의료 집중과 지역 필수의료 붕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대학병원을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의 핵심기관으로 육성하는 종합 대책을 내놨다. 단순 진료기관을 넘어 임상·연구·교육·공공의료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역할을 강화해 지역에서도 수도권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15일 대전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 종합적 육성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역 간 의료격차와 수도권 의료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실제로 치료가능 사망률은 서울과 충북 간 12.7%포인트 격차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역 환자의 수도권 원정 진료 비용은 연간 4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국립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족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국립대학병원을 교육·연구병원으로 육성해 임상-교육-연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바이오·인공지능(AI)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까지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인력과 시설 투자가 확대된다. 정부는 우수 의료인력의 지역 정착을 위해 전임교원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민간병원과의 보수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인건비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 현재 서울 '빅5' 병원의 10병상당 전문의 수는 평균 4.3명 수준인 반면 지역 국립대학병원은 2.3명 수준으로, 이를 단계적으로 수도권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노후 의료시설과 장비 개선도 병행된다. 로봇수술기와 암 치료 장비 등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중환자실·수술실을 확충해 중증·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한다. AI 기반 진료체계 구축도 본격 추진된다. 단기적으로는 AI 기반 진단보조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진료기록과 검사결과, 영상자료 등을 AI가 분석해 맞춤형 치료계획을 제시하는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연구 부문에서는 핵심 연구장비 구축과 연구지원 전문인력 확보, 산학연병 협력 R&D 확대가 추진된다. 특히 국립대학병원과 국립암센터 등 공공병원의 임상데이터를 통합해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신약·첨단 치료기술 개발과 AI 의료기술 연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 기능도 강화해 지역 국립대학병원의 전공의 배정을 확대하고 시뮬레이션 기반 술기교육을 제공하는 임상교육훈련센터를 구축한다. 또 지역의사제와 연계해 학생 단계부터 전공의 수련, 전문의 정착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역에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국립대학병원이 있다는 것은 곧 지역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라며 "국립대학병원 육성은 의료정책을 넘어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투자"라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도 "국립대학병원이 지역·필수의료의 중추 기관이자 의학교육과 연구의 핵심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제1회 미래우주정책포럼 개최 '우주개발 정책현안 논의'

[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은 15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미래우주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우주개발 현안에 대해 전문가와 소통했다고 밝혔다. 미래우주정책포럼은 급변하는 우주개발 환경 속에서 우주개발 현안에 대한 산·학·연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심도 있게 청취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실질적인 제언을 추진하는 우주개발 분야 네트워킹과 씽크탱크 기능을 접목한 포럼이다. 우주항공청이 포럼 운영을 총괄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실무 운영기관으로서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향후 국가 우주개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우주위원회 산하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의 정책 소위원회 기능을 겸해 현장감 있는 이슈를 정책안건으로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 겸 제1회 회의에서는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포럼 위원 등 간의 인사와 포럼 전체의 향후 운영방안 소개에 이어, 글로벌 우주개발 경쟁 속에서의 대응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미국, 중국 등 강대국 패권 경쟁 연장선상에서 글로벌 우주개발 경쟁 또한 격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발전과 우주주권의 확보를 위해 앞으로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이어 우주 분야 구매·조달 활성화 방안, 우주손해배상법 등 주요 법체계 개선방안을 비롯한 주요 우주개발 현안에 대한 발제와 이를 정책화하기 위한 추진방안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우주개발 현안이 점차 복잡해지고 환경변화의 속도도 가속되는 만큼, 공공분야가 단독으로 정책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각계 전문가의 제언에 힘입어 우리 우주개발 정책의 시야가 확장되고, 각계, 특히 이제 태동기를 맞이한 산업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국가필수 항암제 공급 재개…'디티아이주' 생산 정상화

[파이낸셜뉴스] 정부와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해 국가필수의약품인 항암제 '디티아이주200mg'의 생산과 공급이 정상화됐다.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 부처가 제도 개선과 행정 지원에 나선 결과다. 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다카르바진 성분 항암제인 디티아이주200mg의 생산을 재개했다. 해당 제품은 악성흑색종과 호지킨림프종 치료에 사용되는 국가필수의약품이다. 국내에서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확보한 물량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디티아이주200mg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생산을 담당하고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비앤씨메디칼이 유통을 맡는다. 이를 통해 환자와 의료기관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번 공급 재개 과정에서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품목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 마련에 나섰으며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생산 및 공급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약가 조정과 관련한 지원 절차를 추진 중이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도 제조사와의 공급 계약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유통업체 선정 절차를 추진하는 등 공급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국가필수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업체를 공개입찰 방식으로 선정하면서 안정적인 유통 체계 확보에 힘을 보탰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국가필수의약품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수익성이 높지 않아 생산 중단 위험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필수의약품 분야에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실제 공급 안정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환자 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 공급 재개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국가필수의약품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1상으로도 대형 딜 가능" K바이오 기술 수출 지형 변화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술수출 공식이 바뀌고 있다. 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임상 2상이나 3상 결과를 확보한 뒤 기술이전 협상이 본격화됐지만, 최근 글로벌에서는 전임상이나 임상 1상 단계에서 대형 계약이 성사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신약 개발 비용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빅파마들이 후기 임상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유망한 후보물질을 조기에 확보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신약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비용이 투입되는 구간은 임상 3상이다. 수백명에서 수천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진행해야 하는 만큼 개발 비용이 수천억원에서 조 단위까지 치솟는다. 실패 시 손실 규모도 막대하다. 반면 초기 단계에서 유망한 기술을 확보할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시장 선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후기 임상 결과를 기다리기보다 혁신 플랫폼과 신규 기전을 가진 파이프라인을 조기에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일라이 릴리는 지난 4월 ADC를 개발하는 크로스브릿지바이오를 3억달러(약 4500억원)에 인수했다. 이로서 릴리는 전임상 상태인 TROP2-타깃 TOP1i/ATRi 이중 페이로드 항체약물접합체(ADC) 'CBB-120' 등을 확보했다. 바이오엔테크도 중국 바이오테우스의 'BNT327(PD-L1×VEGF 이중항체)' 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총 9억5000만달러(약 1조4400억원)를 들여 해당 기업을 인수했다. 국내 바이오업계도 이러한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빅파마들이 혁신적인 신규 타깃과 차별화된 기전을 가진 물질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임상 진입 이후 기술이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연구 초기 단계부터 사업화 가능성을 고려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중항체 분야도 대표적인 수혜 영역으로 꼽힌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글로벌 항암제 시장이 단일항체 중심에서 이중·다중항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러 면역 기전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다중항체는 기존 치료제의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항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주한 와이바이오로직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한 대형 기술거래 상당수가 이중·다중항체 플랫폼에서 나왔다"며 "이제는 임상 후기보다 기술의 혁신성과 확장성을 더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다중항체 후보물질 AR166은 본격적 임상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지만 글로벌 학회 발표 이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임상에서 완전관해와 면역기억 형성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기술 가치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임상시험 환경 변화도 기술수출 시점을 앞당기는 배경으로 꼽힌다. 과거 임상 1상은 안전성 확인이 주목적이었다. 이후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검증하고 3상에서 최종 확인하는 단계적 구조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적정 용량을 동시에 평가하는 통합 설계가 확산되고 있다. 환자 규모도 과거보다 커졌으며 데이터 품질도 크게 향상됐다. 한 유럽계 항암제 개발사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최근에는 임상 1상과 2상의 경계가 사실상 사라지고 있다"며 "초기 임상에서 충분한 유효성을 확인할 경우 바로 3상으로 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기술이전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에는 임상 2상 성공 여부가 기술수출의 핵심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전임상과 임상 1상 데이터만으로도 수조원 규모 계약이 체결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바이오기업의 경쟁력이 후기 임상 수행 능력보다 초기 단계에서 얼마나 차별화된 데이터를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빅파마들은 개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혁신 기술을 조기에 사들이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초기 데이터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부산 대학·기업, 북극항로 개척 AI 기반 스마트 선박 핵심기술 개발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부산 지역 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북극항로를 개척할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스마트 선박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국립부경대학교 김동현 교수(기계조선공조공학전공) 연구팀은 부산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지원하는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R&D) 사업'에 2개 과제가 동시에 선정돼 36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북극항로는 기존 수에즈 운하 항로 대비 운항거리를 크게 단축할 수 있어 미래 글로벌 물류 시장의 핵심 항로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영하 40℃ 이하의 극저온 환경과 부유빙 충돌, 통신 제약 등으로 인해 기존 선박 기술만으로는 안전한 운항에 한계가 있어 새로운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 김 교수 연구팀은 북극항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각 1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이달부터 약 2년간 AI 기반 예지정비(결함 발생 시점을 예측해 고장 전에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정비) 기술과 차세대 항법·위치결정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첫 번째 과제는 '극지 운항 선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선체·축계 예지정비 및 능동제어 플랫폼 개발 및 실증'이다. 연구팀은 위성통신이 제한되는 극지 환경에서도 선박 내부에서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추진축계와 선체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이상 발생 시 선박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자율 안전관리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과제는 '극지용 지능형 자이로 기반 다중센서 융합 항법·위치결정 안정화 모듈 개발'로, GNSS(위성항법시스템), 자이로, 레이더 등 다양한 항법센서 정보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융합 분석해 극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위치결정과 항해를 할 수 있는 차세대 항법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연구과제에서는 실험실 수준의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운항 선박을 활용한 실증 연구가 함께 추진된다. 연구팀은 LNG운반선, 벌크선, 자동차운반선 등 다양한 선종을 대상으로 추진기관 RPM 및 토크, 추진축 베어링 진동, 실린더 연소압력, 윤활유 및 냉각수 상태, 선체 응력 및 변형률, 풍속·풍향·파고 등 운항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북극항로 인접 해역에서 확보되는 실선 운항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 기술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 교수를 비롯해 이준호 교수(탐사선 나라호 선장), 석우찬 교수(조선해양시스템공학전공), 이지환 교수(기술·데이터공학전공), 이동헌 교수(해양학전공) 등 연구진과 함께 랩오투원, 케이디에스, 씨넷, 파이버프로 등 해양데이터, 선박통신장비 등 분야의 지역 전문기업들이 참여한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개발 기술과 시스템에 대한 성능 분석과 평가, 공인인증 확보에 나선다. 김 교수는 "부산이 미래 북극항로 시대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극지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 핵심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극지운항 선박의 안전성과 운항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기반 스마트 선박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실제 선박 실증을 통해 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메디톡스, 다이어트 유산균 '락티플랜' 약국 유통 확대

[파이낸셜뉴스]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락티플랜(LactiPLAN)'을 약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넓힌다. 15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락티플랜은 지난 4월 출시된 다이어트 유산균이다. 체지방 감소 효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기능성을 받은 프로바이오틱스에 비타민B1, 판토텐산, 비오틴을 더했다. 복부지방과 체형별 체지방 감소를 돕고 장 건강과 에너지 대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판매됐다. 메디톡스는 이번에 의약품 유통기업 백제약품과 손잡고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경상권 1500여개 약국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약국에서 구매하면 약사에게 자신에게 맞는 복용법을 직접 안내받을 수 있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다이어트 유산균 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일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된 반면, 체지방 감소 등 특정 효능을 내세운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22년 기준 일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전년 대비 0.4% 성장에 그친 데 비해,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26.4%나 성장했다.  시장 내 경쟁 구도를 보면 안국건강의 '비에날씬'이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3년 기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약 8348억원이었는데, 비에날씬 한 브랜드가 이 시장의 28%에 해당하는 234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식품·제약사들의 신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CJ웰케어는 지난달 말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코어'를 통해 '쓰리핏 유산균 다이어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 2종을 결합해 체지방 감소, 피부 면역, 장 건강을 한 캡슐로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국내 유산균 제품 중 이 세 가지 기능성을 동시에 구현한 첫 사례로 소개됐다. 이 제품은 지난 2일 CJ온스타일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종근당건강 역시 스테디셀러 브랜드 '락토핏'의 다이어트 라인을 운영하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경쟁구도에서 메디톡스는 약국이라는 새로운 판매 채널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출시 후 약국 입점 문의와 주문이 계속 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약국 취급망을 전국으로 넓히고, 앰버서더 이민정이 출연하는 TV 광고도 공개해 브랜드를 더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헥토그룹, '한 살 빼기 챌린지' 운영

[파이낸셜뉴스] 헥토그룹이 임직원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참여형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건강 증진 프로그램 '한 살 빼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15일 헥토그룹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체중 감량보다 건강한 신체 상태 유지와 꾸준한 운동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신체 나이 측정과 월별 운동 미션을 연계해 임직원들이 스스로 몸의 변화를 확인하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헥토그룹은 챌린지 운영을 위해 사내에 3D 신체 스캔 기기 '아웃바디(Outbody)'를 도입했다. 해당 장비는 신체를 3D로 스캔해 체형과 자세를 시각화하고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체 나이를 분석한다. 임직원들은 지난 5월 1차 측정을 진행했으며, 3개월간 운동 미션 수행 후 오는 8월 2차 측정을 통해 변화된 신체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챌린지는 5월부터 7월까지 월별 테마 운동 방식으로 운영된다. 5월에는 스트레칭, 6월에는 계단 오르기, 7월에는 스쿼트 미션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운동 습관 형성과 하체·코어 근력 향상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개인 인증 페이지를 통해 매일 운동 기록을 인증하며, 누적 인증 100회를 달성할 경우 별도의 포상도 제공된다. 헥토그룹은 그동안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걸음 수에 따라 복지 포인트를 지급하는 '뚜벅포인트' 제도와 팀 단위 산책 프로그램 '뚜벅투게더', 전사 걷기 행사 '뚜벅뚜벅 챌린지'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 측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기존 걷기 중심 프로그램에서 나아가 운동 습관 형성까지 건강 프로그램 영역을 확대하고, 임직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조직문화를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헥토그룹 관계자는 "임직원의 건강은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연결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구성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 습관을 만들고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부끄러워 비밀로 하려했는데…" 男유방암 사실 공개한 할리우드 배우, 이유는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의 악역 '세이버투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이자 전직 프로레슬러 타일러 메인(60)이 남성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영화 '엑스맨' 등으로 유명한 배우 타일러 메인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메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암 진단 사실을 알리며 화학요법(항암치료)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3㎝의 거구이자 프로레슬러 출신인 메인은 "처음에는 (유방암이라는 사실이) 다소 부끄러워서 비밀로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남성 유방암의 현실을 알게 된 메인은 마음을 바꾸고 투병 사실을 공개하기로 했다. 그는 "남성 유방암은 평소 사회적으로 거의 이야기되지 않기 때문에 발견이 늦고, 그로 인해 예후가 나쁜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현실을 바꾸기 위해 공개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에는 메인의 아내 르네 지링스의 단호한 권유가 결정적이었다. 메인은 가슴에서 딱딱한 멍울을 발견했을 때 그저 지나가는 증상일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고, 심지어 초기 방문한 의사들조차 남성 유방암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정밀 검사를 만류했다. 그러나 아내가 멍울을 제거하고 조직검사를 받도록 강력히 권유한 덕분에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남성 유방암, 국내에서도 16년간 2배 이상 증가 유방암은 흔히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지만, 남성에게도 유방 조직이 존재하는 만큼 암세포가 발생할 수 있다. 올해 초 차치환 한양대학교병원 유방외과 교수팀이 지난 2007년부터 2023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총 36만명 이상의 유방암 환자 중 남성 환자 1400명의 발생률 추세 및 치료 격차를 여성 환자와 비교한 결과, 국내 남성 유방암의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약 16년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진단 연령이 높고 동반 질환이 많았으며, 주요 보조 치료를 받는 비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후 분석에서도 남성 환자는 재발 위험과 전체 사망 위험이 여성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이런 차이는 연령, 동반 질환, 치료 여부를 보정한 이후에도 유지됐다. 대다수의 남성은 자신에게 유방암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슴에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지거나 피부가 변해도 근육통이나 단순 종기로 여겨 방치하기 쉬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여성 질환'에 걸렸다는 부끄러움 때문에 증상을 숨기다가 암이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진행성(기수 후기) 단계에 이르러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여성 환자에 비해 초기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성 유방암의 주요 의심 증상으로는 가슴 한쪽, 주로 유두 아래에 단단하고 통증이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가 대표적이며 유두가 안으로 함몰되거나, 유두 주변 피부가 붉게 변하고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 또는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 등이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AI·빅데이터로 암 관리 체계 구축..세계 최고 암 통제기관 도약"

[파이낸셜뉴스] "국립암센터를 단순한 암 치료 병원이 아닌 국가 암 관리와 연구를 총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암 통제기관으로 만들겠다." 취임 1년 반을 맞은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이 조직 혁신과 재정 안정화, 인공지능(AI) 기반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국립암센터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양 원장은 15일 "취임 당시 국립암센터는 국가 암 관리 기관이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조직 개혁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외부적으로는 서울 주요 대형병원들에 가려 존재감이 약해지고 있었다"며 "암센터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재정립하고 조직의 활력을 되찾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위암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양 원장은 지난 2024년 11월 취임 이후 내부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원장이 가장 먼저 손을 댄 분야는 조직문화였다. 당시 국립암센터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으며 조직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국립암센터는 청렴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조직 전반에 대한 진단에 나섰다. 상급자가 하급자를 일방적으로 평가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하급자가 상급자를 평가하는 상향 평가 제도를 도입했고, 원장을 포함한 경영진 역시 평가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 같은 변화는 성과로 이어졌다. 국립암센터는 최근 감사원 공공기관 자체 감사활동 평가에서 전국 16개 공공의료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평가에서도 최고 수준인 S등급을 받으며 기관 신뢰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재정 구조 개선 역시 양 원장 취임 이후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다. 국립암센터는 희귀암과 소아청소년암 등 수익성이 낮지만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분야를 담당하면서 매년 180억원 안팎의 구조적 적자를 떠안고 있었다. 양 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를 적극 설득했고 결국 연간 99억원 규모의 특성화 지원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여기에 병원 운영 효율화 작업도 병행했다. 이를 통해 국립암센터는 총 200억원 규모의 재정적 여력을 확보하며 만성 적자 구조를 상당 부분 개선했다. 양 원장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는 분야는 연구 역량이다. 양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병원이면서 동시에 국가 연구기관"이라며 "민간 병원이 갖기 어려운 국가 단위 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전국 암 등록사업을 통해 약 500만명의 암 환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건강보험공단의 진료 데이터와 통계청 사망 원인 데이터를 결합해 약 300만명 규모의 암 임상 데이터 플랫폼인 'K-CURE'를 구축했다. 현재는 환자 8만명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유전체 정보까지 추가로 연계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양 원장은 남은 임기 동안 객관적 성과 공개와 우수 인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암 수술 사망률과 치료 성적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 신뢰를 높이고, 올해 후원금 50억원, 내년 100억원 확보를 목표로 재정 안정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국립암센터만큼 공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기관은 많지 않다"며 "남은 임기 동안 120%, 130%의 역량을 쏟아부어 국민이 '역시 국립암센터'라고 말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암 관리 기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바이오USA 향하는 K바이오텍, 기술력으로 빅파마 정조준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USA 2026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바이오텍들이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리바이오와 아리바이오랩, 온코닉테라퓨틱스, 오스코텍 등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오는 22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USA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사업개발(BD)과 기술이전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아리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중추신경계(CNS) 파이프라인과 전자약 사업을 본격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루이소체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 AR1005와 진동음향 자극 기반 전자약 'GVD-01'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한다. 아리바이오랩도 자체 면역증강제 플랫폼 '리포팜(Lipo-pam)'을 앞세워 대상포진 백신과 차세대 면역 플랫폼 사업화에 나선다. 양사의 동반 참가는 치료제와 예방 플랫폼을 결합한 확장형 바이오 사업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리바이오는 CNS 신약과 전자약을, 아리바이오랩은 백신과 면역 플랫폼을 담당하며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물질과 이중기전 합성치사 항암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합성치사 기반 표적항암제가 차세대 항암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기술 경쟁력을 적극 알린다는 전략이다. 오스코텍도 바이오USA를 통해 차세대 항암 및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은 지난해 미국 아지오스와 최대 6억6500만달러(약 1조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올해 바이오USA에서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다중항체, CNS 신약, 면역 플랫폼 등 차세대 모달리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글로벌 기술수출 시장의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과거에는 임상 2상 또는 3상 데이터 확보 이후 기술이전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전임상이나 임상 1상 단계에서도 대형 계약이 성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과거 후기 임상 데이터가 기술수출의 핵심 조건이었다면 최근에는 혁신 플랫폼과 차별화된 기전을 보유한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바이오USA는 국내 바이오텍들의 기술력과 사업개발 역량을 동시에 검증받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혁신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텍들이 글로벌 파트너링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SK플라즈마, 튀르키예 혈장분획제제 공장 착공

[파이낸셜뉴스] SK플라즈마가 튀르키예에 혈장분획제제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며 글로벌 필수의약품 자급화 사업 확대에 나섰다. 15일 SK플라즈마에 따르면 튀르키예 앙카라 추부크(Cubuk) 공장 부지에서 혈장분획제제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튀르키예 적신월사와 체결한 혈장분획제제 플랜트 건설 및 합작회사 설립 계약에 따른 것으로, 양사가 설립한 합작법인 '프로투르크(Proturk)'가 사업을 추진한다. 프로투르크는 연면적 약 3만6000㎡ 규모에 연간 혈장 처리량 60만L 수준의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알부민(ABM), 면역글로불린(IVIG), 혈액응고인자 8인자제제(FVIII) 등을 생산하며, 2028년 하반기 완공과 2030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혈장분획제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필수의약품으로 중증질환 치료에 활용되는 의약품이다. 현재 튀르키예는 관련 제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현지 생산 기반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착공식은 튀르키예 대통령궁에서 열린 적신월사 창립 158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생중계를 통해 참석했다. SK플라즈마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술 파트너 역할을 맡아 혈장분획 핵심 기술 이전과 생산시설 구축, 품질관리, 현지 인력 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한 지분 15%를 기반으로 합작법인 경영에도 참여하며, 상업생산 이전까지는 안동공장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공급하는 위탁생산(CMO)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사업모델이 단순 의약품 수출을 넘어 기술이전과 생산시설 구축, 운영 지원, 지분 참여를 결합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현지 국가는 필수의약품 생산 기반과 의료주권을 확보하고, SK플라즈마는 장기적인 글로벌 사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플라즈마는 향후 한국 안동과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생산거점을 연계한 '페더레이션(Federation)' 구조의 글로벌 공급체계를 구축해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프로젝트는 튀르키예의 필수의약품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대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튀르키예 정부의 신뢰 속에서 혈장분획제제 자급화 프로젝트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인도네시아와 튀르키예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유럽과 중동 시장까지 K-바이오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삼성바이오, 바이오USA 14년 연속 참가 "CDMO 리더십 강화"

[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2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바이오USA는 미국 바이오협회(BI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박람회로,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 투자기관 등이 참여해 파트너십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표 행사다. 올해는 '사명이 이끄는 혁신(Driven by Purpose)'을 주제로 개최되며 전 세계 2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사 이후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4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장 중심부에 14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위탁연구(CRO),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을 아우르는 'CRDMO' 사업 역량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부스 상단에는 초대형 LED 월을 설치하고, 인터랙티브 터치스크린을 통해 고객들이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미국 록빌(Rockville) 캠퍼스를 비롯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와 대규모 생산능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특히 최근 미국 생산거점 확보와 함께 글로벌 고객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신규 수주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발표 세션에도 참여한다. 23일에는 제임스 최 영업지원담당 부사장이 '한국의 부상: 아시아의 새로운 혁신 중심지에 주목하라(Korea Rising: Don't Be Late to Asia's Next Innovation Hub)'를 주제로 한 공식 패널 세션에 참석한다. 또 제프 메이슨 미주 세일즈 담당 상무는 현장 대담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생산 역량과 사업 확장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장 안팎에서 대규모 브랜드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샌디에이고 국제공항부터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인 하버 드라이브(Harbor Drive)와 전시장 인근 가로등에 총 170여개의 배너를 설치하고, 전시장 메인 로비에는 디지털 광고를 운영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혈당 스파이크 막아준다더라"…장윤정도 따라한 '사과·땅콩버터' 조합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가수 장윤정이 평소 식습관과 함께 한때 유행했던 '혈당 스파이크 차단법'을 직접 시도해 본 경험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달라 스튜디오'에는 '악플 안 받으러 나왔습니다.. 무가당 무첨가 무악플 레쓰고 간식 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장윤정은 "평소에 간식 같은 걸 드시냐"는 질문에 "안 먹는다. 식사도 거의 안 한다"고 답했다. 이어 자녀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묻는 질문에는 "과자를 좋아하는데, 건강한 간식을 먹이려고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윤정은 땅콩버터를 먹어본 경험을 밝히며 "한동안 유행이었다. 공복에 땅콩버터를 사과에 발라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먹었다"고 전했다. 혈당 스파이크는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비교적 빠르게 떨어지는 현상을 뜻한다.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면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고,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는 과정에서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등을 느낄 수 있다. 이 같은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체지방도 쉽게 쌓이는 뿐만 아니라 비만,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헬스조선에 따르면 장윤정이 언급한 사과와 땅콩버터는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아침 식단 조합으로 꼽힌다. 사과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펙틴은 탄수화물의 소화와 흡수 속도를 늦추고, 땅콩버터에 들어 있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은 위 배출 속도를 완만하게 해 식후 혈당 상승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사과와 땅콩버터를 함께 섭취할 경우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완화하고 포만감을 높여 식욕 조절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웰라쥬, '하이퍼 PDRN 글로우 플럼핑 캡슐 크림' 출시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의 클리니컬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신제품 '하이퍼 PDRN 글로우 플럼핑 캡슐 크림( 사진)'을 출시하며 하이퍼 PDRN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15일 휴젤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누적 판매 1억 개를 돌파한 웰라쥬의 동결건조 캡슐 기술력을 데일리 크림 형태로 구현한 제품으로, 순도 100% 히알루론산과 순도 99% PDRN, 초저분자 히알水 젤크림 등 세 가지 제형과 성분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체적용시험 결과 사용 직후 피부 플럼핑 개선 효과 39.14%, 속수분 개선 효과 3.66%를 확인했으며, 수분·탄력·광채 케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고농축 포뮬러임에도 가볍고 산뜻한 사용감을 구현해 데일리 스킨케어 제품으로서 활용도를 높였다. 신제품 출시로 웰라쥬 '하이퍼 PDRN' 라인은 기존 앰플과 캡슐 제품에 이어 크림 제품까지 추가하며 소비자 피부 컨디션에 따른 선택 폭을 넓히게 됐다. 휴젤 관계자는 "세분화되는 소비자 피부 고민을 반영한 다양한 라인업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웰라쥬의 핵심 가치인 고순도 히알루론산(HA)을 기반으로 성분과 제형의 경계를 넓혀 차별화된 스킨케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큐로셀 CAR-T 치료제 '림카토', 세계적 혈액학 저널 'Blood'에 논문 게재

[파이낸셜뉴스] 국내 바이오 기업 큐로셀이 개발한 항암 치료제 '림카토'의 임상시험 결과가 세계적인 혈액학 학술지 'Blood'에 실렸다. 15일 큐로셀에 따르면 독자 개발한 CAR-T 치료제 림카토의 임상 2상 결과가 미국혈액학회(ASH)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Blood에 게재됐다. CAR-T는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변형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첨단 치료법이다. 이번 논문에는 림카토를 투여받은 환자들의 임상시험 결과가 담겼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심사위원회 평가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75.3%에서 치료 효과가 나타났고, 이 중 67.1%는 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를 보였다. 부작용 측면에서도 심각한 수준(3등급 이상)의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은 8.9%, 신경계 부작용은 3.8%에 그쳐 비교적 안전하게 관리됐다는 평가다.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은 CAR-T 치료 후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발열, 염증 등을 일으키는 대표적 부작용이다. Blood는 백혈병, 림프종 등 혈액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로운 치료 기술을 파악할 때 참고하는 핵심 채널로 꼽힌다. 이번 게재로 큐로셀이 자체 개발한 CAR-T 기술이 국제적으로 검증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이번 게재는 큐로셀의 차세대 CAR-T 기술과 임상 개발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기술 수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림카토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국내 최초 CAR-T 치료제다. 큐로셀은 이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쌓은 연구·제조·품질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고형암(위암, 폐암 등 덩어리 형태의 암)을 겨냥한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