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금융노조 9일 재협상…첫 협상 일단 결력
파이낸셜뉴스
2000.07.07 04:45
수정 : 2014.11.07 13:59기사원문
은행 총파업 문제와 관련,정부와 금융노조가 7일 첫 협상을 가졌으나 이날 협상은 일단 결렬됐다.
그러나 노정은 오는 9일 오후 재협상을 갖기로 했다.
협상이 끝난 후 이용득 위원장은 “오늘 합의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김호진 노사정 위원장은 “오는 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 재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첫 협상결과가 어떠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서광이 있으니까 다시 만나기로 한 것 아니냐”고 답변,주요 쟁점에 대해 양측이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날 협상에서 금융노조측은 시장의 요구에 의해 불가피하게 정부주도의 정책을 펼 경우 이를 반드시 문서화 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노조측은 또 지주회사 도입을 일단 유보하되 추후 도입시 노조가 참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부측은 관치금융은 없었으며 새로 도입하려는 금융지주회사제도 역시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강제통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장논리에 따른 금융구조개혁방안이라는 점을 중점 부각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한 협상 참석자는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합의도출에는 실패했지만 회의분위기가 진지하고 격의없이 이뤄졌다”고 말하고 “첫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비밀에 부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fncws@fnnews.com 최원석,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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