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GS샵, 적과의 동침…11번가 GS샵 '홈쇼핑 실시간 방송 서비스' 개시

파이낸셜뉴스       2017.06.13 08:44   수정 : 2017.06.13 08:44기사원문

불황의 파고를 넘기위한 유통업계의 '외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경쟁채널인 오픈마켓과 홈쇼핑이 손을 잡고 '적과의 동침'에 나섰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 11번가는 e커머스 업계로는 처음으로 홈쇼핑 업체 GS샵과 '홈쇼핑 실시간 방송 서비스'에 나섰다.

이 서비스에 따라 11번가 고객들은 24시간 내내 11번가 PC와 모바일 앱에서 GS샵의 홈쇼핑방송과 GS샵의 T커머스 채널인 'GS MY SHOP'의 방송을 실시간 시청하며 쇼핑할 수 있게됐다. GS샵은 그동안 DMB를 비롯해 푹, 티빙, 올레tv모바일, 옥수수, 유플러스 비디오 포털 등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홈쇼핑모아 등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앱 등에 자사 방송을 송출하며 N스크린 확대 전략을 펼쳐왔지만 11번가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샵은 11번가를 고객 유입 창구로 활용해 TV홈쇼핑의 모객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TV홈쇼핑 간 경쟁이 심화되고 고객들의 TV 시청 행태 변화 등에 따라 고객 채널 다변화를 위해 20~30대 젊은 고객층과 남성 고객층이 두터운 11번가로 판매 채널을 확장했다.

11번가는 TV홈쇼핑의 가성비 좋은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방송 중인 GS샵의 상품들은 TV방송과 동일한 가격으로 11번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상품 구매 시 포함된 사은품도 그대로 받을 수 있고 방송 편성표를 보고 예약 구매도 가능하다. 11번가에서 OK캐쉬백으로도 결제 가능하고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상품 배송은 GS샵 전담 배송원이 담당하고 교환 및 반품도 전담 배송원이 직접 방문 수거한다. GS샵 상품을 11번가에서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전담 고객센터도 운영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11번가는 또 13일부터 모바일 앱 내 '홈쇼핑' 탭을 새로 선보인다. GS샵은 물론 CJ오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의 7000여개의 제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판매해 다양한 홈쇼핑 채널에서 내놓는 실속 있는 인기 상품들을 한 자리에서 보고 구매할 수 있다.

SK플래닛 박준영 MD본부장은 "GS샵의 입점으로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11번가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상품들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방송을 통해 제품을 확인 한 뒤 구매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홈쇼핑업체들의 생방송 서비스를 추가로 연동하고 T커머스 업체들의 입점도 검토하는 등 '유통 허브'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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