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진 광폭 개편' 롯데, 성민규 단장식 리모델링 속도낸다
뉴스1
2019.10.08 16:21
수정 : 2019.10.08 16:21기사원문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선수에 이어 코칭스태프까지 개편하면서 성민규 신임 단장이 추진하는 구단의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는 지난 5~6일 이틀에 걸쳐 코칭스태프 11명에 대해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손용석, 박재용, 이우민, 이정민, 최만호, 신민기 코치도 롯데를 떠난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시즌이 끝난 뒤 내부 기준에 따라 코치에 대한 평가를 거쳤고 그 결과를 개별적으로 대면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코칭스태프 개편은 시즌이 끝나면 어느 팀이나 치르는 연례 행사지만 한 번에 코치진 11명을 내보내는 것은 이례적으로 큰 규모다.
올해 시즌을 함께 했던 롯데 코치진은 총 26명인데 이 중 절반 가량이 팀을 떠나게 된 셈이다.
최근 한화 이글스는 4명, 삼성 라이온즈는 5명의 코치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향후 한화와 삼성의 코치진 교체가 더 늘 수도 있겠지만, 롯데의 이번 개편 규모가 매우 큰 편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이같은 롯데의 행보는 지난 9월초 선임된 성민규 단장의 구단 개혁 철학과 맥을 같이 한다.
성 단장은 취임 직후 "인위적인 리빌딩이 아닌 리모델링을 하겠다"며 구단을 조금씩 손보며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롯데는 성 단장을 주축으로 선수, 코칭스태프뿐만 아니라 구단내 조직까지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롯데는 지난 9월말 베테랑 투수 윤길현을 비롯해 박근홍, 송창현(이상 투수) 김사훈(포수) 등 선수 7명에게 방출 통보를 내리고 선수단 구성에 변화를 줬다.
또한 기존 데이터팀을 R&D(Research & Development)팀으로 개편하고 칼럼니스트 출신 김성민씨를 영입하는 등 내부 조직 개편에도 박차를 가했다.
아직 감독 선임이라는 가장 큰 과제가 남아있지만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하겠다는 구단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현재 롯데는 공필성(52) 감독 대행과 3명의 외국인 감독을 포함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적임자를 찾고 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향후 새 코치진 선임에 대해서 "11명이 나갔다고 해서 11명을 새로 영입할 것이라 단정지을 순 없다"며 "선수 구성과 운영 방식, 감독 선임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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