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건축, 자치구별 전담조직이 '밀착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1.02.22 17:59
수정 : 2021.02.22 17:59기사원문
양천구 이어 노원도 전담팀 꾸려
민간 재건축 조직 확대 여부 관심
서울 노원구가 양천구에 이어 재건축 전담팀 신설을 추진한다. 서울 노후 아파트 밀집지역 자치구 전반으로 민간 재건축 지원 조직을 확대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원구는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 실행 지원방안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해당 연구용역을 통해 재건축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 통과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재건축 활성화 지원을 위한 행정지원 조직 체계 등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재건축 전담부서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부서신설에 따른 인력확충방안을 검토하는 안 등이 폭넓게 담길 예정이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상당수 단지들이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만큼 최근 안전진단이 강화된 것에 맞춰 선제적으로 제도개선을 해봐야하지 않겠나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해 용역을 발주했다"면서 "전담지원팀 등을 어떻게 꾸리면 좋을지 등의 내용은 내년 하반기께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원구청에 앞서 양천구청은 서울시 자치구중 처음으로 목동 아파트단지 재건축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목동 재건축팀'을 신설했다. 목동일대 아파트 역시 대부분 재건축 가능연한인 30년을 넘긴 지 오래다. 목동 아파트는 총 14개 단지에 392개 동, 2만6629가구 규모다. 재건축 후에는 지금의 약 2배인 5만여 가구가 들어와 인구 10만명 이상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천구는 전담팀을 통해 스마트 시티로 재거듭나기 위한 선제적 행정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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