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원폭 피해 재일동포 애도 "평화의 약속 굳건히 지킬 것"
파이낸셜뉴스
2025.08.05 10:17
수정 : 2025.08.05 10:16기사원문
원폭 피해 재일동포 향한 위로와 정부의 지속적 지원 약속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휴가 중인 5일 "고통의 역사 위에 평화의 약속을 새긴다"라는 메시지를 공개하며 80년 전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재일동포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우리 재일동포들도 큰 희생을 치렀고 피해자와 유족들이 오랜 시간 고통받고 계신다"며 "고국도 아닌 타국에서 역사의 격랑을 이중삼중으로 겪으며 고통받았을 원폭 피해 동포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해마다 희생자들의 원혼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고 있다"며 "고국을 대신해 위령비를 건립하고 위령제를 주관해 온 재일민단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희생당한 영령들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빌며 전쟁의 참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평화의 가치를 더욱 굳건하게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