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원하는 트럼프 "국방부 명칭, 전쟁부로 바꿀 것"

파이낸셜뉴스       2025.08.26 18:20   수정 : 2025.08.26 18:20기사원문

올해 취임 이후 이란 폭격 등 적극적인 군사 행동에 나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방부의 명칭을 과거 이름인 '전쟁부(Department of War)'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의 반대 가능성에 대해 "그냥 하겠다"고 밝혔다.

CBS 방송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 도중에 국방부를 언급했다.

그는 국방부라는 명칭이 "너무 방어적이다"라며 "우리는 방어를 원한다. 하지만 동시에 공격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전쟁에서 항상 승리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면, 나는 괜찮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가 1·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했을 때 (국방부를) 전쟁부라고 불렀다"며 "모두가 전쟁부 시절 우리가 믿을 수 없는 승리의 역사를 가졌다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서 명칭을 "다음 주나 그 이후"에 바꿀 수 있다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에게 변경 작업을 맡기겠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명칭 변경에 대해 "두어번 해보겠다. 만약 모두가 이를 좋아한다면 명칭을 바꿀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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