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민안전체험관 설계공모 당선작 확정

파이낸셜뉴스       2025.08.28 09:12   수정 : 2025.08.28 09:12기사원문
총 490억 투입해 유성구 유성도서관 부지에 건립, 2028년 개관 목표

[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지난 22일 열린 ‘대전국민안전체험관 건립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에서 휴안건축사사무소(대표 강기수)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설계안은 기본 및 실시설계에 반영돼 유성구 유성도서관 터에 들어설 대전국민안전체험관의 밑그림이 된다. 대전시는 총 490억 원을 투입,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000㎡ 규모의 종합 안전체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지난해 하반기 기획 디자인 공모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명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건축 분야 전문가 7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디자인의 상징성과 기존 시설 및 주변 환경과의 조화, 체험공간 동선 배치의 적정성 등을 평가했다. 심사 결과 당선작 1점을 비롯해 우수작, 가작, 장려작이 각각 1점씩 선정됐다.

대전국민안전체험관은 최근 다양·대형화하고 있는 재난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시설은 유성구 가정동 유성도서관 2만 9000㎡터에 조성된다.

체험관 내부에는 7개 체험존과 11개 체험실이 갖춰지며 이 곳에서는 모두 35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진·화재·교통·생활안전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상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종합 안전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당선작을 모티브로 올해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하반기에 착공 예정이다. 오는 2028년 개관 목표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대전국민안전체험관은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을 고려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안전을 배우고 체험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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