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90억 투입해 유성구 유성도서관 부지에 건립, 2028년 개관 목표
이번에 선정된 설계안은 기본 및 실시설계에 반영돼 유성구 유성도서관 터에 들어설 대전국민안전체험관의 밑그림이 된다. 대전시는 총 490억 원을 투입,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000㎡ 규모의 종합 안전체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지난해 하반기 기획 디자인 공모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명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건축 분야 전문가 7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디자인의 상징성과 기존 시설 및 주변 환경과의 조화, 체험공간 동선 배치의 적정성 등을 평가했다.
대전국민안전체험관은 최근 다양·대형화하고 있는 재난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시설은 유성구 가정동 유성도서관 2만 9000㎡터에 조성된다.
체험관 내부에는 7개 체험존과 11개 체험실이 갖춰지며 이 곳에서는 모두 35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진·화재·교통·생활안전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상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종합 안전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당선작을 모티브로 올해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하반기에 착공 예정이다. 오는 2028년 개관 목표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대전국민안전체험관은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을 고려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안전을 배우고 체험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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