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현금 없는 미래, 토스가 꿈꾸는 세상

파이낸셜뉴스       2025.09.02 18:20   수정 : 2025.09.02 18:20기사원문
토스 페이스페이 정식 출시
내년까지 가맹점 100만개 목표

토스가 '토스 페이스페이'를 정식 출시하고 내년까지 페이스페이 가맹점 수를 100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얼굴인식 간편결제 서비스로 사전에 토스 앱에 얼굴을 등록하면 가맹점에서 얼굴로 결제할 수 있다.

토스는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최준호 토스 페이스페이 테크니컬 프로덕트 오너(TPO)는 "속도와 편리함에 주목한 토스가 꿈꾸는 미래는 오프라인에서 필요한 모든 절차를 '얼굴인식' 한 번으로 끝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페이스페이는 전국 20만개 가맹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올해 말까지 전국 30만개 매장, 내년까지 100만개 매장을 목표로 페이스페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토스는 영화관·패션·편의점·외식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일상생활 전반에 페이스페이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지난달 기준 페이스페이 누적 가입자 수는 40만명을 넘어섰다.

최 TPO는 보안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페이의 가장 큰 강점은 결제가 이뤄지는 단 1초 동안 여러 보안기술이 동시에 작동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페이는 실제 사람 여부를 확인하는 '라이브니스'를 비롯해 유사 얼굴을 정밀하게 구분하는 '페이셜 레코그니션 모델'과 이상거래탐지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검토를 받은 유일한 얼굴인식 결제 기술이다.
모든 데이터를 망분리 환경에서 암호화해 관리하고, 부정 결제 발생시 선제적 보상으로 이용자의 신뢰를 높일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토스는 가맹점 내 기존 결제 단말기나 키오스크 교체 없이 기기만 추가 설치하면 페이스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토스 프론트뷰' '토스 프론트캠' 등 새로운 단말기를 공개했다. 토스 관계자는 "최대한 범용성을 높여 전국 단위로 빠르게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