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페이스페이 정식 출시
내년까지 가맹점 100만개 목표
토스가 '토스 페이스페이'를 정식 출시하고 내년까지 페이스페이 가맹점 수를 100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얼굴인식 간편결제 서비스로 사전에 토스 앱에 얼굴을 등록하면 가맹점에서 얼굴로 결제할 수 있다.
내년까지 가맹점 100만개 목표
토스는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최준호 토스 페이스페이 테크니컬 프로덕트 오너(TPO)는 "속도와 편리함에 주목한 토스가 꿈꾸는 미래는 오프라인에서 필요한 모든 절차를 '얼굴인식' 한 번으로 끝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페이스페이는 전국 20만개 가맹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최 TPO는 보안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페이의 가장 큰 강점은 결제가 이뤄지는 단 1초 동안 여러 보안기술이 동시에 작동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페이는 실제 사람 여부를 확인하는 '라이브니스'를 비롯해 유사 얼굴을 정밀하게 구분하는 '페이셜 레코그니션 모델'과 이상거래탐지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검토를 받은 유일한 얼굴인식 결제 기술이다. 모든 데이터를 망분리 환경에서 암호화해 관리하고, 부정 결제 발생시 선제적 보상으로 이용자의 신뢰를 높일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토스는 가맹점 내 기존 결제 단말기나 키오스크 교체 없이 기기만 추가 설치하면 페이스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토스 프론트뷰' '토스 프론트캠' 등 새로운 단말기를 공개했다. 토스 관계자는 "최대한 범용성을 높여 전국 단위로 빠르게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