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회피 목적 없었다"...포스코 베트남 생산법인, 과도한 과징금 부과에 억울함 토로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4:53
수정 : 2025.09.19 10:14기사원문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스코 VST는 최근 베트남 관세당국으로부터 제품 사용 목적 전환 신고 과정의 위반으로 납부를 완료한 3040억동의 과징금에 대해 행정처분 취소 및 환급을 요구하고 있다.
부이 꽝 흥 포스코 VST 법무담당자는 "관세 당국이 점검했을 당시 해당 물량은 이미 내수로 판매된 상태"였다며 "회사가 세금을 회피하거나 부가가치세 납부를 누락한 것은 아니고, 단순히 신고 절차상 시점이 늦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환 시점에 바로 신고했어야 했지만, 실제로는 이후에 신고하고 동나이 세무국에 세금을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관세청은 "포스코 VST가 면세 물량을 목적 외로 사용하고 전환 신고를 누락해 현행 규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조치는 법률에 따라 검사·처리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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