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유망기업 성장지원 투자유치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5.09.18 16:00   수정 : 2025.09.18 16:00기사원문
18일 ‘KDB 넥스트라운드 인 충남’ 개최…도내 유망기업 투자 유치 지원 등

[파이낸셜뉴스] 유망기업의 성장·발전을 돕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대회가 충남에서 열렸다.

충남도는 18일 호서대 벤처산학협력관에서 한국산업은행, 호서대와 함께 ‘케이디비(KDB) 넥스트라운드 인(IN) 충남’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신혜숙 한국산업은행 부행장, 김사남 벤처금융본부장, 강일구 호서대 총장,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충남도의 벤처·스타트업 육성 전략을 영상으로 설명했으며, 호서대의 벤처 산학 협력 및 창업 지원 현황과 산업은행의 ‘넥스트 허브 인 충청’ 조성계획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오믈렛(홍성) △지앤티(아산) △아라(천안) △플라스탈(아산) 등 로봇·모빌리티·인공지능·소재 등 미래 신산업 관련 도내 유망 스타트업 4곳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800회 열린 이 행사를 통해 3009개사가 기업 설명회에 참여했고 이 중 889개사가 총 7조 2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도내에서 연 행사에선 기업 설명회에 참가한 리코가 이후 4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충남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개한 기업들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고 지난달 조성한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도 성공적으로 운영해 도내 벤처 투자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도는 지난해 벤처투자조합의 출자 규모를 20배 늘리고 벤처펀드 규모도 5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비수도권 최초로 민간이 참여하는 1000억 원대 지역 모펀드 결성도 이뤄냈다"면서 "앞으로 2028년까지 1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천안·아산·예산을 중심으로 1300여 개의 창업 공간도 구축해 ‘소부장 기반 인공지능 혁신’ 선도 지역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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