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DB 넥스트라운드 인 충남’ 개최…도내 유망기업 투자 유치 지원 등
충남도는 18일 호서대 벤처산학협력관에서 한국산업은행, 호서대와 함께 ‘케이디비(KDB) 넥스트라운드 인(IN) 충남’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신혜숙 한국산업은행 부행장, 김사남 벤처금융본부장, 강일구 호서대 총장,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충남도의 벤처·스타트업 육성 전략을 영상으로 설명했으며, 호서대의 벤처 산학 협력 및 창업 지원 현황과 산업은행의 ‘넥스트 허브 인 충청’ 조성계획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오믈렛(홍성) △지앤티(아산) △아라(천안) △플라스탈(아산) 등 로봇·모빌리티·인공지능·소재 등 미래 신산업 관련 도내 유망 스타트업 4곳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800회 열린 이 행사를 통해 3009개사가 기업 설명회에 참여했고 이 중 889개사가 총 7조 2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도내에서 연 행사에선 기업 설명회에 참가한 리코가 이후 4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충남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개한 기업들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고 지난달 조성한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도 성공적으로 운영해 도내 벤처 투자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도는 지난해 벤처투자조합의 출자 규모를 20배 늘리고 벤처펀드 규모도 5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비수도권 최초로 민간이 참여하는 1000억 원대 지역 모펀드 결성도 이뤄냈다"면서 "앞으로 2028년까지 1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천안·아산·예산을 중심으로 1300여 개의 창업 공간도 구축해 ‘소부장 기반 인공지능 혁신’ 선도 지역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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