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준비에 시름 깊어지는 4050세대"...교보생명 은퇴설계 서비스 출시

파이낸셜뉴스       2025.10.16 14:29   수정 : 2025.10.16 14: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기반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 시기가 가까워진 4050세대의 가장 큰 고민이 ‘은퇴 준비 부족’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번 은퇴설계 서비스는 3층 연금 체계인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을 교보생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한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적연금을 포함해 여기저기 흩어져 가입된 연금 자산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은퇴 후 매달 받게 될 예상 연금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유사 서비스들은 연금 자산을 단순히 모아서 보여줬다면 교보생명의 은퇴설계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연금 개시 나이, 은퇴 후 생활비, 연금 수령 방법 등을 설정해 다양한 은퇴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서비스 내에서 퇴직연금 전문 컨설턴트와 일대일 상담을 신청해 개인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은퇴 전략 수립도 가능하다.

교보생명은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지난 6월 퇴직연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은퇴 동향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384명 중 은퇴를 앞둔 4050세대의 35%가 "은퇴 준비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10%는 "은퇴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고 했다. 노후 준비 필요성을 크게 절감한 순간이 언제였는지 묻는 질문에 "예상 연금수령액을 조회했을 때"라고 답한 4050세대 응답자가 30.3%로 가장 많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은퇴 시기가 가까워지는 4050세대일수록 연금 자산 현황을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하고 싶어하며, 접근성 높은 디지털 도구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은퇴설계 서비스는 이런 고객 니즈를 반영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마련됐다. 내달 7일까지 교보생명 앱에서 은퇴설계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배달음식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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