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LPG 수입하며 손 내민 인도 "연간 수입량의 10% 조달..장기 계약할수도"
파이낸셜뉴스
2025.11.18 12:23
수정 : 2025.11.18 12:23기사원문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가 미국과 사상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PG)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는 이번 계약이 글로벌 시장 변동 속에서 인도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공급원을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속내는 인도가 이 계약을 계기로 무역협상에서 갈등 국면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에 손을 내민 것으로 분석된다.
푸리 장관은 이번 계약에 대해 "역사적인 첫걸음”이라 표현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LPG 시장인 인도가 공식적으로 미국 공급원에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인도는 세계 2위 LPG 소비국으로 전체 수요의 5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대부분을 서아시아에서 조달하고 있다.
인도는 이번 계약이 미국과의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장기 공급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 인도 마케팅사들은 특정 지역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공급망 리스크를 낮추고 가격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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