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권리당원 1인 1표는 헌법정신"
파이낸셜뉴스
2025.11.21 10:20
수정 : 2025.11.21 13:22기사원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지난 전당대회 공약으로 내세운 '권리당원 1인 1표제'는 헌법 정신에 부합한다며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등에 반영되도록 후속절차를 밟을 것이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선거의 기본정신은 보통·평등·직접·비밀 투표"라며 "대한민국 어느 조직에서도 헌법에서 정한 1인 1표라는 평등 정신을 위반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19일부터 이틀에 걸쳐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권리당원 표 가치 1인 1표로 동등하게 조정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검증을 통과한 후보자가 많을 경우 권리당원 100% 투표로 예비경선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시 권리당원 100% 투표로 결정 등에 대한 당원 여론을 청취했다.
이 같은 항목들에 민주당원들은 90%에 가까운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가 당원의 손으로 완성되는 순간과 과정을 보고 있다"며 "90%에 가까운 당원의 뜻은 거스를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들의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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