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골프장 운영 효율 높인다...호반그룹, '브이골프' 솔루션 도입

파이낸셜뉴스       2025.11.24 08:53   수정 : 2025.11.24 08:54기사원문
경기 파주 서서울CC 골프장

[파이낸셜뉴스] 호반그룹은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컨트리클럽(서서울CC)에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골프장 운영 솔루션 ‘브이골프'(Vgolf)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사물을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이번에 도입된 브이골프는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및 직관적인 위치 관제 △정확한 데이터 기반 공략 가이드 제시 △에너지 사용 효율화 통한 운영비 절감 △사물인터넷(IoT) 센서 연동 통합 안전관리 등 기능을 제공하는 AI 기반 운영 솔루션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경기 관제를 통해 골프장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골퍼·캐디·운영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게 호반그룹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스마트 통합 관제 전문기업 플럭시티와 함께 진행했다. 호반그룹은 운영 시스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실시간 데이터 제공으로 골프장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호반그룹은 골프장 디지털 전환 생태계 확산에도 적극 나섰다. 플럭시티는 호반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H1클럽, 서서울CC의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라운드 흐름 분석, 시설·에너지 관제 자동 스케줄링 등 맞춤형 기능을 고도화했다. 양사는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기업이자 AI 코스관리 전문기업 카탈로닉스와 손잡고 골프장 통합 AI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 기술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적극 활용, 골프장을 비롯한 그룹 전 계열사의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서울CC는 2019년 호반그룹이 인수한 골프장이다. 자연지형을 살린 코스 설계와 편리한 접근성이 특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