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갈등에 결집하는 日".. 다카이치 지지율 72% '압도적'
파이낸셜뉴스
2025.11.24 09:13
수정 : 2025.11.24 11:11기사원문
경제정책에 대한 높은 평가가 지지율 떠받쳐
대중 자세에 대해 '긍정적' 56%..'부정적은 29% 그쳐
마이치니신문 여론조사서도 65% 지지율..전달과 동일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중일 갈등 이후에도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있는 적극 재정'을 앞세운 다카이치 내각의 경제정책이 높은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층과 중년층에서 7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경제정책에 대한 높은 평가가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을 떠받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책임있는 적극재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74%에 달했고, '평가하지 않는다'는 17%에 그쳤다.
자녀 1인당 2만엔 지급, 겨울철 전기·가스 요금 보조 등을 담은 경제 대책에 대해서도 '평가한다' 63%, '평가하지 않는다' 30%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외교 분야에서도 대체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다카이치 내각의 대중국 자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56%로 '평가하지 않는다'(29%)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달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이 77%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16%)을 크게 웃돌았다.
다카이치 내각의 외국인 정책에 대해서는 '기대한다'는 응답(62%)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25%)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 32%, 참정당 5%, 입헌민주당 5%, 국민민주당 4%, 일본유신회 4%, 공명당 4% 순이었다. 무당파는 40%였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22∼23일 1985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65%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 25∼25일 실시된 조사치(65%)와 같은 수준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도 23%로, 10월 조사치(22%)와 별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젊은층과 중년층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18~29세에서 74%, 30대 76%, 40대 71%, 50대 63%, 60대 62%, 70세 이상 56% 순이었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 10월 조사 때보다 각각 6%포인트(p), 2%p 지지율이 올랐다. 70세 이상에서도 지지율이 3%p 상승했다.
반면 18~29세의 지지율은 10월 조사치보다 2%p 하락했다. 50대는 5%p, 60대 3%p 각각 떨어졌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50%에 달했다. 응답자의 25%만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64%)는 응답률이 '평가하지 않는다'(15%)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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