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내년 예산 23.7조원으로 확정...올해보다 13.1% 늘어
파이낸셜뉴스
2025.12.03 16:50
수정 : 2025.12.03 16:50기사원문
R&D 예산, 35조5000억원...전년 比 19.9% 증액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안 대비 746억원이 늘어난 총 23조 7417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5년도 추경예산인 20조 9835억원 보다 2조 7582억원 증액된 규모다.
내년도 과기정통부는 AI 고속도로, AI혁신기술 및 인재, AI 확산 및 기본사회, R&D 전반에 AI를 접목하기 위해 총 5조1000억원을 AI 대전환을 위해 투자한다. 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 등 중점 기술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출연연의 재정구조 개편 등 총 5조9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기초연구 확대, 국가과학자 육성, 국가장학금 및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강화, 해외 인재 유치 등에 총 4조5000억원을 지원해 R&D 생태계를 조성한다. 아울러 지역 자율R&D 강화, 지역 주민 대상 과학문화 체험 및 디지털 격차 해소 지원 확대 등을 위해 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도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도 29조6000억원 대비 5조9000억원(19.9%)이 늘어난 35조5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정부안 대비 2000억원이 증액된 규모로 정부 총지출 대비 약 4.9%를 차지한다.
2026년도 정부 R&D 예산은 차세대 AI 기술, 피지컬 AI 등 AI, 에너지·탄소중립, 양자·반도체 등 전략기술, 국방R&D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육성 및 고도화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기초연구, 최고급 인재양성 및 확보, 출연기관(PBS 폐지, 임무중심 연구), 지역R&D 등 지난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훼손된 연구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로의 전환하는데 집중 투자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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