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산, 35조5000억원...전년 比 19.9% 증액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안 대비 746억원이 늘어난 총 23조 7417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5년도 추경예산인 20조 9835억원 보다 2조 7582억원 증액된 규모다.
과기정통부는 범국가적 AI 대전환, 넥스트(NEXT) 전략기술 육성, 튼튼한 R&D 생태계 조성,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균형성장 등 4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과기정통부는 AI 고속도로, AI혁신기술 및 인재, AI 확산 및 기본사회, R&D 전반에 AI를 접목하기 위해 총 5조1000억원을 AI 대전환을 위해 투자한다. 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 등 중점 기술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출연연의 재정구조 개편 등 총 5조9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기초연구 확대, 국가과학자 육성, 국가장학금 및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강화, 해외 인재 유치 등에 총 4조5000억원을 지원해 R&D 생태계를 조성한다. 아울러 지역 자율R&D 강화, 지역 주민 대상 과학문화 체험 및 디지털 격차 해소 지원 확대 등을 위해 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도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도 29조6000억원 대비 5조9000억원(19.9%)이 늘어난 35조5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정부안 대비 2000억원이 증액된 규모로 정부 총지출 대비 약 4.9%를 차지한다.
2026년도 정부 R&D 예산은 차세대 AI 기술, 피지컬 AI 등 AI, 에너지·탄소중립, 양자·반도체 등 전략기술, 국방R&D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육성 및 고도화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기초연구, 최고급 인재양성 및 확보, 출연기관(PBS 폐지, 임무중심 연구), 지역R&D 등 지난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훼손된 연구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로의 전환하는데 집중 투자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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