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500, 이틀째 하락…엔비디아, 中 규제 우려 속 0.3% 하락
파이낸셜뉴스
2025.12.10 06:40
수정 : 2025.12.10 13: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이틀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들어간 가운데 투자자들은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신중한 태도를 지속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H200 인공지능(AI) 칩 대중 수출 재개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반도체 독립’을 위해 수입 제한을 걸 것이란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약세 지속
비록 나스닥 지수가 소폭 오르기는 했지만 이날 뉴욕 증시는 소폭의 등락세를 보이는 소강 국면을 지속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179.03p(0.38%) 하락한 4만7560.29, S&P500 지수는 6.00p(0.09%) 밀린 6840.51로 약보합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0.58p(0.13%) 오른 2만3576.49로 마감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엔비디아 하락
엔비디아는 H200 칩 대중 수출 호재에도 상승에 실패하며 AI 상승세가 점점 모멘텀을 상실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엔비디아는 장 초반 0.1% 상승 후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1.2% 밀렸다가 낙폭을 0.3%로 좁히며 마감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엔비디아는 0.58달러(0.31%) 내린 184.97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H200 칩 대중 수출을 허가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긍정적이었다고 밝혀 엔비디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중국이 수입을 제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엔비디아는 상승 탄력을 잃고 소폭 하락했다.
AMD는 0.51달러(0.23%) 오른 221.62달러, 브로드컴은 5.19달러(1.29%) 상승한 406.29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 메모리) 칩을 공급하는 마이크론은 도이체방크의 목표주가 상향(280달러) 조정에 힘입어 2% 넘게 뛰었다. 마이크론은 5.50달러(2.23%) 상승한 252.42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팔란티어는 상승
테슬라를 비롯한 AI 소프트웨어 기대 종목들은 상승했다.
테슬라는 5.59달러(1.27%) 상승한 445.17달러, 팔란티어는 0.35달러(0.19%) 오른 181.84달러로 마감했다.
TPU(텐서 처리장치)로 엔비디아의 AI 칩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알파벳은 3.30달러(1.05%) 상승한 317.75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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