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밀가루 가격 담합' 대한제분·CJ제일제당 등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2025.12.11 18:09   수정 : 2025.12.11 18: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밀가루 가격을 담합해 시장에 유통한 제분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11일 대한제분,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등 5개 제분업체의 사무실과 사건 관계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적용된 혐의는 공정거래법 위반이다.

이들은 수년동안 협의를 통해 기초생필품인 밀가루 가격을 올리거나 출하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교란한 혐의를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대통령실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물가 안정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부당하게 담합해 물가를 올린 사례, 또 시장 독점력을 활용해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는 사례는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도 담합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월 국내 주요 7개 제분업체들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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