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나래 관련 고소·고발 총 6건 접수…"엄정 수사"
파이낸셜뉴스
2025.12.15 12:07
수정 : 2025.12.15 15:36기사원문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박나래 의혹과 관련해 "6건이 고소 고발됐다"며 "박씨가 피소된 건이 5건이고, 박씨 측에서 고소한 것이 1건"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지난 5일 박씨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에 박씨는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 대응했고 이는 용산경찰서가 맡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한국인 납치·감금·실종 사태와 관련해선 경찰 태스크포스(TF)가 36건을 집중 수사 중이다. 박 청장은 "수사 과정에서 40명을 검거하고 20명을 구속했다"며 "검거된 피의자들의 범죄유형을 보면 통장모집책, 해외 유인책, 캄보디아 콜센터에 가담한 사기혐의자 등"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해 관련 게시물 270건에 대해 삭제·차단 요청했고, 사이트 67곳에 대해선 관리 및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스캠 범죄 조직의 자금 세탁처로 지목된 '후이원 환전소'는 정식 입건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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