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박나래 관련 고소·고발 총 6건 접수…"엄정 수사"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12:07

수정 2025.12.15 12:07

방송인 박나래. 연합뉴스
방송인 박나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매니저들을 상대로 갑질을 하고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방송인 박나래(40)와 관련해 총 6건의 고소·고발이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건은 박나래 측이 매니저들을상대로 맞고소한 건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박나래 의혹과 관련해 "6건이 고소 고발됐다"며 "박나래가 피소된 건이 5건이고, 박나래측에서 고소한게 1건"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지난 5일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에 박나래는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 대응했고 이는 용산경찰서가 맡고 있다.



박 청장은 "이제 막 접수돼 고소 고발인 조사가 안됏기 때문에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다"며 "앞으로 절차대로 엄중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한국인 납치·감금·실종 사태와 관련해선 경찰 태스크포스(TF)가 36건을 집중 수사 중이다.
박 청장은 "수사 과정에서 40명을 검거하고 20명을 구속했다"며 "검거된 피의자들의 범죄유형을 보면 통장모집책, 해외 유인책, 캄보디아 콜센터에 가담한 사기혐의자 등"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해 관련 게시물 270건에 대해 삭제·차단 요청했고, 사이트 67곳에 대해선 관리 및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스캠 범죄 조직의 자금 세탁처로 지목된 '후이원 환전소'는 정식 입건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