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통일교·신천지 특검 발의..내달 처리 목표
파이낸셜뉴스
2025.12.26 18:12
수정 : 2025.12.26 18: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월 초 국회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통일교 특별검사법안을 26일 발의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치권 유착 비리 의혹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한 후 “12월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12월 임시국회 종료일은 2026년 1월 8일이다.
문 수석은 “수사 대상에 대해 (국민의힘으로부터) 약간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신천지를 빼고 정교유착 의혹을 밝히는 것은 반쪽짜리 수사가 될 여지가 있다.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의된 법안에 따르면 특검 후보는 대한변호사협회, 한국법학교수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등 세 곳으로부터 각 1명을 추천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제3자 추천' 방식을 통해 선출하게 된다. 앞서 일각에서 검토된 헌법재판소나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추천권자에서 배제됐으며, 수사 기간은 준비 기간 포함 최장 170일이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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