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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삼성전자, 공동 AI 해커톤 개최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개발 인재 양성에 나섰다. 카카오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SSAFY X 카카오 테크 부트캠프 AI 해커톤(Kakao tech bootcamp AI Hackathon)'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사가 운영해온 기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카카오테크 부트캠프'와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SSAFY)'를 연계해 처음으로 마련한 공동 해커톤이다.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을 통해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양사는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을 넘어 개발자 생태계 구축으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함께 기획했다. 행사에는 양사 교육생 중 사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총 12개 팀, 90여 명이 참가했다. 해커톤은 정부가 선정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를 핵심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소상공인 지원 △보이스피싱 대응 △아동·청소년 보호 △해양 위험 분석 등 다양한 민생 과제 중 하나를 선택해 무박 2일간 AI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설계하고, 이를 실제 서비스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했다. 참가자들이 실제 현장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고민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실무 멘토링과 카카오 현업 개발자 특강도 마련됐다. 특히 경찰청, 법무부, 성평등가족부 등 정부 선정 과제를 담당하는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심층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최종 발표와 심사를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상, 카카오 대표이사상, 삼성전자 대표이사상 등 총 5개 수상팀이 선정됐다.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골든타임' 팀이 차지했다. 해당 팀은 해상 조난 발생 후 통신이 두절된 상황에서도 AI가 사고 현장의 여러 상황을 분석해 해양경찰의 구조를 돕는 서비스 'DRIFT'를 개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 대표이사상은 AI를 활용해 민원 접수 및 민원 처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민담' 서비스를 구현한 'SSAIKA' 팀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대표이사상은 '언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은 '땅콩', 한국전파진흥협회장상은 '카벤져스' 팀이 각각 수상했다. 카카오 권대열 지속가능경영 총괄리더는 "이번 해커톤은 정부와 기업의 민관협력 우수 교육 사례를 넘어, 민간기업들의 협력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 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실전형 프로젝트와 협업 경험을 확대해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 성장과 개발자 생태계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국방 맞춤 경량 옴니모달 모델 공개

[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경량 옴니모달 '하이퍼클로바 X 시드 4B' 모델을 공개했다. 국방 분야에 최적화된 경량 인공지능(AI) 모델 공개를 계기로 향후 국방 AI 전환(AX)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2026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드론·전술차량 등 엣지 환경에서의 실시간 분석을 포함한 다양한 국방 AI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소버린 AI 기반 국방 AX 로드맵을 제시하며 인프라부터 AI 모델, 에이전트까지 아우르는 국방 AI 풀스택 전략을 소개했다. 하이퍼클로바 X 시드 4B 모델은 이러한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경량 옴니모달 모델이다.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와 오디오 인코더를 탑재해 다양한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한글 문서를 포함한 한국적인 컨텍스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한국향 데이터를 학습해 국방 환경에 최적화했다. 국방 AI는 데이터 보안과 실시간성이 중요한 만큼 클라우드뿐 아니라 드론, 무인체계, 전술 차량 등 제한된 컴퓨팅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해야 한다. 이번 4B 옴니모달 모델은 기존 8B급 LLM 백본모델을 프루닝과 지식 증류 기술로 최적화해 모델 크기는 절반으로 줄이면서 옴니모달 모델을 생산하는 공정의 효율화를 통해 최종 모델의 성능은 기존 8B 옴니모델보다 더욱 향상됐다. 이를 통해 온 디바이스(엣지) 환경에서도 저지연 추론이 가능해 국방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하이퍼클로바 X 시드 4B는 드론 및 해안 감시 영상 기반 객체 탐지, 위성사진 변화 탐지 및 분석, 사격장·생활관 위험요소 식별, 군용 장비 자동 인식, 전장 지도 분석 등 다양한 상황에 활용 가능하다. 정보·감시·정찰(ISR) 자동화, 설명 가능한 무인체계, 통합 상황 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폐쇄망에서도 안전하게 운영 가능한 소버린 AI 체계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올해까지 국방 AX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국방 관련 다양한 사업에 참여한 후, 2030년까지 국방 전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확산하겠다"며 "자율형 작전 지원 체계 고도화를 통해 국방 전 영역의 AI 전환을 단계적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AI브리핑으로 경기 분석…태극전사 체코전 '치지직'서 볼까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2026 피파(FIFA) 북중미 월드컵' 전 경기를 온라인 단독 생중계하면서 특수를 누릴지 주목된다. 네이버 치지직은 e스포츠에 이어 야구, 축구 등 스포츠 분야에서 라이브 플랫폼으로 외연 확장을 노리고 있다. 11일 네이버에 따르면 치지직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0일(한국시간 기준)까지 진행되는 월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한국 대표팀의 경기는 치지직 공식 중계 채널과 스트리머 같이 보기 등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외의 경기들은 네이버의 자체 멤버십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한국 대표팀 경기는 12일 체코전, 19일 멕시코전,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이 예정됐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출전하는 대회다. 총 104경기가 열리며 대회 기간도 39일로 역대 가장 긴 최대 규모 대회다. 경기 수와 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사실상 온라인 단독 중계권을 얻은 네이버 치지직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시차로 인해 한국 대표팀 경기가 한국 시간 기준 오전 11시에 열린다는 점도 라이브 스트리핑 플랫폼인 치지직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청할 수 있는 탓에 점심 시간을 틈 탄 직장인이나 학생 수요 등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시간 시청이 어려운 이용자들에게도 경기 종료 직후 제공되는 인공지능(AI) 하이라이트나 짧은 동영상(숏폼) 등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의 '락인(Lock-in)'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대회를 KBS, JTBC 방송사 2곳만 중계하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 경기와 결승전 등 주요 경기들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들은 TV로 중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해외축구팬들을 중심으로 충성도가 높아질 예정이다. 특히 치지직은 '같이 중계'를 제공하며 TV 중계와 차별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경기 화면과 해설 중심이었던 기존 TV 중계와 달리 '같이 중계'는 이용자가 선호하는 스트리머 혹은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경기를 보며 참여형 경험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치지직이 이미 e스포츠와 야구 국가대표 경기 중계 등으로 스포츠 라이브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일반 스포츠팬까지 흡수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존 네이버 생태계와 월드컵의 접점도 늘린다. 네이버는 FIFA 공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 전후, 경기 중 상황에 맞는 AI브리핑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넥슨과 협업한 축구 게임 관련 콘텐츠를 비롯해 월드컵 전용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2차 콘텐츠 확산에 힘쓴다. 한편, 네이버는 치지직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8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했을 때도 특별 스튜디오 '비전스테이지'에서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황 CEO와 함께 치지직 특별 라이브 방송을 15분간 진행하면서 서비스 홍보에 나섰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젠슨 황 이어 샘 올트먼도 한국 온다… 8개월 만의 방한, 이유

다음주 방한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과 만난다.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올트먼 CEO가 이번에 만나는 기업들과 기존 인공지능(AI) 파트너십의 진전 및 새로운 협력 발표가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오는 14일 오후 방한해 다음날인 15일 카카오·삼성전자·네이버 순으로 각 사 사옥을 찾는다. 먼저 올트먼 CEO는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정신아 대표와 회동이 예정됐다. 이번 만남은 양사의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양측은 카카오의 핵심 사업인 카카오톡의 대화 맥락과 챗GPT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올트먼 CEO는 지난해 2월 한국을 방문해 카카오와 깜짝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후 카카오는 협업 결과물로 지난해 10월 '챗GPT 포 카카오'를 출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체적인 논의 사항은 향후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올트먼 CEO는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리는 'DX 인사이트 토크'에 참여해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만나 생성형 AI 기술 발전과 산업 변화, 미래 비즈니스 전략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최근 챗GPT,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내에 공식 도입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특히 오픈AI의 챗GPT는 삼성 직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생성형 AI 도구로 뽑혀 전 직원들에게 제공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외부 생성형 AI 도입을 통해 업무 생산성과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고, AI 중심의 업무 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최근 전 관계사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도입과 AX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트먼 CEO는 이번 방한에서 전영현·노태문 대표이사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주요 경영진과도 회동할 전망이다. 지난번 방한 당시 삼성·SK와 맺었던 '스타게이트' 파트너십이 보다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파트너십은 오픈AI가 추진하고 있는 약 500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를 설립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트먼 CEO는 같은날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으로 이동해 최수연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도 만난다. 앞서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지난 8일 네이버 1784 사옥을 찾아 AI 팩토리 등 인프라 협력 방안을 공개한 바 있다.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해온 만큼 오픈AI와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도 거론된다. wongood@fnnews.com soup@fnnews.com 임수빈 주원규 기자

'글로벌 축제' 월드컵 개막에 네이버 특수...'치치직' 힘준다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2026 피파(FIFA) 북중미 월드컵' 전 경기를 온라인 단독 생중계하면서 특수를 누릴지 주목된다. 네이버 치지직은 e스포츠에 이어 야구, 축구 등 스포츠 분야에서 라이브 플랫폼으로 외연 확장을 노리고 있다. 11일 네이버에 따르면 치지직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0일(한국시간 기준)까지 진행되는 월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한국 대표팀의 경기는 치지직 공식 중계 채널과 스트리머 같이 보기 등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외의 경기들은 네이버의 자체 멤버십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한국 대표팀 경기는 12일 체코전, 19일 멕시코전,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이 예정됐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출전하는 대회다. 총 104경기가 열리며 대회 기간도 39일로 역대 가장 긴 최대 규모 대회다. 경기 수와 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사실상 온라인 단독 중계권을 얻은 네이버 치지직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시차로 인해 한국 대표팀 경기가 한국 시간 기준 오전 11시에 열린다는 점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치지직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청할 수 있는 탓에 점심 시간을 틈 탄 직장인이나 학생 수요 등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시간 시청이 어려운 이용자들에게도 경기 종료 직후 인공지능(AI) 하이라이트나 짧은 동영상(숏폼) 등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의 '락인(Lock-in)'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대회를 KBS, JTBC 방송사 2곳만 중계하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 경기와 결승전 등 주요 경기들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들은 TV로 중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해외 축구팬들을 중심으로 충성도가 높아질 예정이다. 특히 치지직은 '같이 중계'를 제공하며 TV 중계와 차별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경기 화면과 해설 중심이었던 기존 TV 중계와 달리 '같이 중계'는 이용자가 선호하는 스트리머 혹은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경기를 보며 참여형 경험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치지직이 이미 e스포츠와 야구 국가대표 경기 중계 등으로 스포츠 라이브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일반 스포츠팬까지 흡수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존 네이버 생태계와 월드컵의 접점도 늘린다. 네이버는 FIFA 공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 전후, 경기 중 상황에 맞는 AI브리핑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넥슨과 협업한 축구 게임 관련 콘텐츠를 비롯해 월드컵 전용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2차 콘텐츠 확산에 힘쓴다. 한편, 네이버는 치지직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8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했을 때도 특별 스튜디오 '비전스테이지'에서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황 CEO와 함께 치지직 특별 라이브 방송을 15분간 진행하면서 서비스 홍보에 나섰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방한' 오픈AI 샘 올트먼, 삼성·네이버·카카오 연쇄 회동

[파이낸셜뉴스] 다음주 방한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네이버·카카오 경영진과 만남을 갖는다.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오는 15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정 대표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양사의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양측은 카카오의 핵심 사업인 카카오톡의 대화 맥락과 챗GPT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올트먼 CEO는 지난해 2월 한국을 방문해 카카오와 깜짝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후 카카오는 협업 결과물로 지난해 10월 '챗GPT 포 카카오'를 출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체적인 논의 사항은 향후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트먼 CEO는 같은날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찾아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도 만난다. 앞서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지난 8일 네이버 1784 사옥을 찾아 AI 팩토리 등 인프라 협력 방안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올트먼 CEO는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삼성전자 임직원들과도 만나 생성형 AI 기술 발전과 산업 변화, 미래 비즈니스 전략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은 전 관계사의 모든 업무에 AI를 전면 도입해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를 혁신하는 'AI 대전환'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12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 특히 오픈AI의 챗GPT는 삼성 직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생성형 AI 도구로 뽑혀 전 직원들에게 제공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 CEO가 한국을 찾은 건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방한으로 당시 삼성·SK와 맺었던 '스타게이트' 파트너십이 보다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네이버, 소상공인 성장 돕는 '로컬 그라운드' 캠페인 부산서 시작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지역 상권을 직접 찾아가는 사업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로컬 그라운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첫 번째 '로컬 그라운드'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되며 주요 상권의 104개 소규모 상점이 참여한다. 네이버는 QR 오더와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 등 인공지능(AI) 기반 주문·결제 솔루션 도입 지원과 더불어 지역 상점을 소개하는 짧은 동영상(숏폼) 콘텐츠 제작 등을 돕는다.  특히 캠페인 기간 중인 12일부터 13일까지 부산에서 BTS 콘서트가 열리는 만큼, 외국인 사용자의 편의도 강화한다. 외국인 사용자는 여권 기반 본인 인증을 통해 네이버 지도, 예약, 주문, 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파파고 앱을 통해 상점 간판과 메뉴명을 다국어로 번역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0일에는 네이버 임직원과 부산 로컬 사업자 200여명이 직접 만나 로컬의 다양성이 AI 생태계에서 갖는 의미를 논의하고, 네이버 플레이스·쇼핑·광고 담당자들이 사업자 성장 사례와 AX 전략을 공유하는 '로컬 밋업'도 열렸다. 또한 소규모 사업자들이 온라인 광고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사업 규모와 전략에 따라 다양한 광고 마케팅을 해볼 수 있도록 네이버 담당자들이 직접 컨설팅을 돕는 별도의 부스도 마련됐다. 황순배 네이버 임팩트시너지 그룹장은 '로컬 밋업' 키노트에서 "다양한 로컬 브랜드가 네이버를 통해 전국적으로 성장하고, 다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선순환의 성장 사례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로컬이 가진 상품, 공간, 취향의 고유성이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더 잘 발견되고, AI 기술을 통해 지역에서 전국으로, 나아가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월드컵 온라인 중계' 네이버 치지직, 다양한 이벤트 준비했다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0일(한국시간 기준)까지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전경기를 생중계하고, 인기 스트리머 들과 '같이보기' 중계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치지직은 사상 최초로 48개 국가, 104개 경기가 열리는 최대 규모의 월드컵을 안정적으로 스트리밍하고, 실시간 소통하며 응원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월드컵 라이브 중 실시간으로 AI 숏폼 클립을 제공하고, 경기 종료 후 선수, 경기별 VOD 하이라이트를 빠르게 업로드해 생중계를 놓친 이용자에게도 월드컵 영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FIFA 공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 전후, 경기 중 상황에 맞는 AI브리핑을 제공한다. 경기 전에는 선발 라인업, 관전 포인트, 전술을 분석하고, 경기 후에는 선수 평점, 하이라이트, 경기 분석 등 경기 시청 이외에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치지직에서는 오는 12일부터 네이버·넥슨 협력에 따라 축구 및 'FC 온라인', 'FC 모바일' 카테고리 방송을 시청하는 이용자는 방송 화면 안에서 'FC 온라인' 기반 미니게임 3종을 바로 즐길 수 있다. 또 네이버는 양사 간 이용자 데이터를 결합해 치지직 화면 내 개인화된 넥슨 게임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월드컵 전용 라운지 △승리 확률 △우승팀 예측 △경기·선수 기록 △라운드별 예상 진출 확률 등 다양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며 월드컵 관련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한편, 네이버는 FIFA 공식 스폰서 코카콜라와 협업해 '월드컵 승부예측' 이벤트도 진행한다. 각 회차별로 모든 경기결과를 맞힌 참여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오픈 AI 샘 올트먼, 카카오 사옥 방문 예정...네이버도 만나나(종합)

[파이낸셜뉴스] 다음주 방한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만난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을 만나는 것에 이어 네이버 경영진과 만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오는 15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정 대표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미팅은 양사의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양측은 카카오의 핵심 사업인 카카오톡의 대화 맥락과 챗GPT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올트먼 CEO는 지난해 2월 한국을 방문해 카카오와 깜짝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후 카카오는 협업 결과물로 지난해 10월 '챗GPT 포 카카오'를 출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체적인 논의 사항은 향후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트먼 CEO와 네이버 경영진의 회동 가능성도 언급된다. 앞서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지난 8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찾아 AI 팩토리 등 인프라 협력 방안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올트먼 CEO는 15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만나 생성형 AI 기술 발전과 산업 변화, 미래 비즈니스 전략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올트먼 CEO가 한국을 찾은 건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방한으로 당시 삼성·SK와 맺었던 '스타게이트' 파트너십이 보다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샘 올트먼, 카카오 판교 아지트서 정신아 대표 만난다

[파이낸셜뉴스] 다음주 방한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만난다.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오는 15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정 대표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미팅은 양사의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양측은 카카오의 핵심 사업인 카카오톡의 대화 맥락과 챗GPT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올트먼 CEO는 지난해 2월 한국을 방문해 카카오와 깜짝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후 카카오는 협업 결과물로 지난해 10월 '챗GPT 포 카카오'를 출시했다.  올트먼 CEO가 한국을 찾은 건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체적인 논의 사항은 향후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카카오 노조, 창사 이래 첫 파업… 29일 추가 예고

카카오 노조가 사상 처음 파업한 가운데 오는 29일 추가 파업을 예고했다. 이번 파업이 부분파업으로 진행된 만큼 카카오톡 등 핵심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승욱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10일 경기 성남시 판교 유스페이스 광장에서 열린 본집회에서 "6월 29일 로그오프 데이를 준비해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그오프 데이'는 연차 등을 사용해 근무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카카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분파업을 했다. 점심 시간을 제외하면 약 4시간이다. 노조에 따르면 카카오 본사 법인에서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1000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파업에 참여한 계열사 법인을 합산하면 참여인원은 15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는 고용안정과 경영진 퇴진, 성과급 보상 개편 등을 요구했다. 서 지회장은 "지금껏 경영진 실책과 잘못으로 회사가 안 좋아졌고, IT 업계에서 거의 없는 정리해고까지 진행 중"이라며 "수조원 규모의 투자실패와 잘못된 경영판단에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본사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카카오 노조는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톡의 대규모 개편 업데이트였던 '빅뱅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최근 퇴사한 홍민택 전 최고제품책임자(CPO) 등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약속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카카오 파업'에 판교 긴장… IT업계 '성과급 갈등' 번지나

판교로 대표되는 정보기술(IT)업계가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한 카카오 노사를 주목하고 있다. IT업계 노조가 밀접하게 연결돼 서로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고려하면 성과급·보상 체계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업계 전반에서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사는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처리 방식을 두고 합의하지 못하면서 파업까지 이르렀다. 노조는 성과급으로 영업이익의 13∼14%에 달하는 금액과 RSU를 성과급에 산입하지 않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막대한 이익을 내고 있는 반도체 업계와 달리 서비스나 게임의 성공 여부가 한 해 성과를 가르는 IT기업들은 고정된 형태의 과도한 보상체계를 경계하고 있다. 또 기술 발전이 빠르고 경쟁이 치열한 IT 업계 특성상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같은 막대한 비용 투자가 필요한 때에 기업 경쟁력 확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현재 글로벌 IT 업계는 AI 기술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AI 신기술과 서비스 고도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 국내 기업들이 노조 리스크에 발목 잡힐 경우 향후 시장 대응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카카오도 에이전틱 AI '카나나'를 필두로 AI 수익화에 몰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한 기업이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을 받게 되면 다른 기업들도 줄줄이 같은 요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의 협상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다른 기업들의 보상 협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업계는 최근 불거진 반도체 업계의 막대한 보상안을 보며 느끼는 박탈감이 산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IT 업계의 맡형님 격인 네이버는 올해 임금 협의를 비교적 이르게 끝냈지만 합의안 찬성 비율은 최근 몇 년 간 가장 낮은 수준인 50%를 겨우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 N% 성과급'을 요구하는 노조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판교 IT 업계는 이직이 잦고 수평적 문화가 강해 노조에 대한 관심이 낮았지만 최근에는 연대 투쟁을 벌이고 있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은 지난해 6월 성과급 문제로 게임 업계 최초 파업을 단행했고, 같은 해 한컴과 카카오모빌리티 등도 부분 파업에 나설 때도 판교 IT 노조가 모두 연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열린 카카오 노조 집회에도 네이버·넥슨·엔씨·NHN 등 판교 IT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첫 파업' 카카오 노조, 29일 추가 파업 예고...노사갈등 장기화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노조가 사상 첫 파업을 진행한 가운데 오는 29일 추가 파업을 예고했다. 이번 파업이 부분 파업으로 진행된 만큼 카카오톡 등 핵심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승욱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10일 경기 성남시 판교 유스페이스 광장에서 열린 본 집회에서 "6월 29일 로그오프 데이를 준비해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그오프 데이'는 연차 등을 사용해 근무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카카오 지회의 총 조합원은 약 5000명 규모로 구체적인 파업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카카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점심 시간을 제외하면 약 4시간 수준이다. 노조에 따르면 카카오 본사 법인에서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1000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파업에 참여한 계열사 법인을 합산하면 참여 인원은 약 15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는 고용 안정과 경영진 퇴진, 성과급 보상 개편 등을 요구했다. 서 지회장은 "지금껏 경영진 실책과 잘못으로 회사가 안 좋아졌고, IT업계에서 거의 없는 정리해고까지 진행 중"이라며 "수조원 규모의 투자 실패와 잘못된 경영 판단에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본사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를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카카오 노조는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톡의 대규모 개편 업데이트였던 '빅뱅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최근 퇴사한 홍민택 전 최고제품책임자(CPO) 등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약속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홍 전 CPO는 해당 프로젝트의 최고 책임자였다. 한편, 이날 파업에도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의 중단이나 대규모 장애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갈등 장기화로 인해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카톡 멈추진 않겠지"...카카오 노조, 오늘 부분 파업한다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노조가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파업이 부분 파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카카오톡 등 핵심 서비스가 멈출 가능성은 낮지만, 양측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사상 초유의 총파업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일대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카카오 노조는 오전 11시 30분 시작 예정인 화섬식품노조의 집회와 행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총 5개 계열사 법인이 참여한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이후 노조는 연일 입장문을 내고 현 사태의 원인이 경영진에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노사 갈등의 핵심 쟁점은 성과급 문제와 고용 안정, 경영진 리스크로 요약된다. 노사는 성과급 지급 기준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500만원 지급분의 성과급 산입 여부 등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노조는 계열사 법인의 고용 안정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홍민택 전 최고제품책임자(CPO) 등 전현직 경영진의 무책임한 경영 행태가 근로환경 악화와 내부 혼란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만 실제 파업에 들어간다고 해도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의 중단이나 대규모 장애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노사 양측 다 서비스 중단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카카오와 회의를 열고 파업 상황에서도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주요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 점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을 카카오의 위기관리 능력을 시험하는 무대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IT 업계는 생성형 AI(인공지능) 주도권을 쥐기 위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국내외 경쟁사들이 AI 신기술과 서비스 고도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 카카오가 노조 리스크에 발목 잡힐 경우 향후 시장 대응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성과급 갈등' 카카오… 총파업 가능성 고조

카카오 노조가 첫 파업을 앞둔 가운데 노사 갈등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파업이 부분 파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카카오톡 등 핵심 서비스가 멈출 가능성은 낮지만, 양측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사상 초유의 총파업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1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일대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카카오 노조는 오전 11시 30분 시작 예정인 화섬식품노조의 집회와 행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총 5개 계열사 법인이 참여한다. 노조는 이날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참가자를 모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 결렬 이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절차를 신청했으나, 지난달 20일 본사 노사의 2차 조정마저 최종 결렬되며 노조가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노조는 연일 입장문을 내고 현 사태의 원인이 경영진에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노사 갈등의 핵심 쟁점은 성과급 문제와 고용 안정, 경영진 리스크로 요약된다. 노사는 성과급 지급 기준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500만원 지급분의 성과급 산입 여부 등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파업에 들어간다고 해도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의 중단이나 대규모 장애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노사 양측 다 서비스 중단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카카오와 회의를 열고 파업 상황에서도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주요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 점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을 카카오의 위기관리 능력을 시험하는 무대로 평가하고 있다.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