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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번호 없는 외국인, 여권으로 인증

한국에 온 외국인이 국내 휴대전화 번호가 없어도 여권만으로 본인 인증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됐다. 단기 체류하는 외국은 국내 전화번호 없이는 본인 인증이 쉽지 않아 음식점을 예약하거나 매장에서 결제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국내 휴대전화 번호가 없는 외국인 이용자도 여권만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여권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외에서 발급된 여권을 보유한 외국인이라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휴대폰 번호나 고객센터 문의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쉽게 인증할 수 있고, 여러 단계의 확인을 거쳐 신뢰성, 안전성을 높였다. 외국인은 이를 통해 국내 휴대전화 번호가 없어도 네이버 지도 예약, 주문, 결제 등 여행 관련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국내 휴대전화 번호가 없는 단기 체류 외국인 관광객이 음식점 예약, 매장 주문·결제 등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고 전했다. 나윤재 네이버 디지털아이디&인증 리더는 "앞으로 적용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언어 지원도 강화해 더 많은 글로벌 이용자가 네이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2018년 다국어 지도를 출시한 이후 외국인 사용자를 위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부터 '네이버지도 활용 가이드' 페이지를 통해 가볼 만한 장소 탐색, 대중교통 길 찾기 이용 방법까지 다국어로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외국인도 국내 번호 없이 스마트폰으로 인증"...네이버, '여권인증' 도입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국내 휴대전화 번호가 없는 외국인 이용자도 여권만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여권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해외에서 발급된 여권을 보유한 외국인이라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권 인증 은별도의 국내 휴대폰 번호나 고객센터 문의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쉽게 인증할 수 있고, 여러 단계의 확인을 거쳐 신뢰성, 안전성을 높였다. 외국인은 이를 통해 국내 휴대전화 번호가 없어도 네이버 지도 예약, 주문, 결제 등 여행 관련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국내 휴대전화 번호가 없는 단기 체류 외국인 관광객이 음식점 예약, 매장 주문·결제 등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고 전했다. 나윤재 네이버 디지털아이디&인증 리더는 "앞으로 적용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언어 지원도 강화해 더 많은 글로벌 이용자가 네이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2018년 다국어 지도를 출시한 이후 외국인 사용자를 위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부터 '네이버지도 활용 가이드' 페이지를 통해 가볼 만한 장소 탐색, 대중교통 길 찾기 이용 방법까지 다국어로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네이버, 국내 최대 문구 페어 '인벤타리오' 공식 스폰서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문구 페어 '인벤타리오 2026'에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관람객의 온·오프라인 경험을 잇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벤타리오는 스페인어로 물품과 문건에 관한 기록물과 목록이란 뜻이다. 다양한 창작 도구와 문구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큐레이션 행사로, 프리미엄 문구 브랜드 '포인트오브뷰'가 기획·주최하고 네이버가 후원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인벤타리오는 5일간 총 2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규모를 확대해 총 103개에 달하는 브랜드사가 참여한다. 올해 행사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네이버는 행사 정보 탐색부터 행사장 방문, 제품 구매 및 후기 콘텐츠 제작 등 행사와 관련한 관람의 모든 온·오프라인 여정 전반을 네이버 서비스로 지원한다. 우선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예약 기능을 통해 관람 티켓을 예매할 수 있고, 행사 기간 운영하는 팝업 스토어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의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기능을 활용하면 코엑스 안에 위치한 행사장까지의 경로도 안내한다. 관람객 확인과 체크인 절차도 네이버페이의 안면인식 출입·인증 기술 '페이스사인'으로 간소화했다. 네이버페이에 페이스사인을 미리 등록하면 전용 패스트트랙으로 대기 없이 빠르게 전시회장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사 부스에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네이버페이 커넥트'가 설치돼 간편한 결제를 돕는다. 관람객들이 현금·카드·큐알(QR)·간편결제·근거리무선통신(NFC)와 페이스사인을 통한 안면인식 결제까지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사장 중심부에는 '네이버 라운지' 공간을 조성해 네이버 창작 생태계 관련 전시와 관람객 이벤트를 상시 진행한다. 라운지에서는 네이버웹툰, 블로그, 지식인 등 네이버 서비스와 엄선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젠슨 황 "네이버는 지금보다 10배 클 회사"

[파이낸셜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CEO)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 사옥을 찾아 "AI 데이터센터가 완성되면 네이버는 지금보다 10배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이날 네이버 사옥에서 이해진 의장과 만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대규모의 AI 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향후 기가와트 수준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황 CEO가 설명한 네이버와 협력 분야는 크게 세가지다. 먼저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프론티어 AI 모델 개발 협의체인 '네모트론 연합'에 참여한다. 황 CEO는 젠슨 황 우리는 오픈 프론티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네이버와 팀을 이룬다"며 "세계 최고 수준인 네이버 AI 팀의 전문성이 있었기에, AI를 함께 발전시켜 나갈 파트너로 네이버를 맞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커서·미스트랄AI·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12개 기업이 참여하는 네모트론 연합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합류했다. 아울러 AI 인프라 공동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네이버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거점으로 2027년 상반기 55메가와트(MW) 규모 가동을 시작해 같은 해 말 누적 100MW, 2028년 200MW로 확대한다. 장기적으로는 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1GW는 네이버의 국내 최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 최대 용량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셋째는 다음 AI 물결로 지목한 로보틱스 분야다. 황 CEO는 네이버 1784 사옥을 두고 "로봇들이 스타워즈의 R2D2처럼 돌아다니고, 부르면 다가와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배달해 준다"며 "네이버는 10년 넘게 로봇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것이 미래의 회사 모습"라고 말했다. 황 CEO는 한국이 산업 발전을 치켜세우며 엔비디아가 왜 한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는지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정말로 압도적인 산업 기반을 구축했다. 여러분은 한국에 살고 있어서 잘 모를 수도 있지만, 난 외부에서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며 "이 나라는 제조, 중공업, 전자, 그리고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고 있고 이러한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극히 드물다. 이것이 바로 한국 산업의 진정한 슈퍼파워"라고 전했다. 이 의장은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파트너가 된 이유에 대해 "네이버는 앞으로 클라우드를 만들고 AI 팩토리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준비를 마친 회사"라며 "지금 급격하게 수요가 올라오고 있는 AI 시장에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엔비디아도 우리를 선택하고 AI 팩토리를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로 확장하려는 계획"이라며 "미래 AI 팩토리는 어마어마한 규모가 될 것이고, 큰 기회이자 이런 일들을 할 수 있는 기업은 네이버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스페셜 게스트 젠슨 황 모실게요"...네이버 사옥서 치지직 라이브 방송

[파이낸셜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찾아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라이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3시 43분께 사옥에 도착해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만나 사옥 1층에 마련된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오른 양 총수는 사전에 네이버웹툰 측이 준비한 웹툰의 마지막 말풍선을 채우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웹툰은 일과 행복을 모두 가지려는 주인공의 물음에 멘토가 된 양 총수들이 대답하는 전개였다. 황 CEO는 'Don't Worry, I have GPUS!(걱정하지마, 난 지피유를 가지고 있어!)"라고 적었고, 이 의장은 "행복은 삼겹살, 일은 깻잎, 쌈 싸서 한 번에 드세요"라는 문장을 남겼다. 황 CEO와 이 의장은 이후 네이버 1784사옥에 지하에 마련된 '비전스테이지'에서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약 15분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비전스테이지는 네이버가 영상 콘텐츠 제작과 라이브 송출을 위해 1784 안에 구축한 버추얼 스튜디오 성격의 공간이다. 이들은 양사의 오랜 파트너십을 소개하는 것과 함께 향후 사업 협력 내용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젠슨 황이 나온 치지직 라이브 방송 동시 접속자는 5만 7000명을 넘어섰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젠슨 황, 오늘 네이버 '치지직'에 뜬다

[파이낸셜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다.  이날 IT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이날 오후 3시 30분 이해진 의장과 함께 치지직 특별 라이브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 사옥 방문과 경영진 회동을 넘어 네이버의 구체적인 서비스를 알리는 방안이라 주목된다.  황 CEO의 이러한 행보에 이번 방한을 계기로 엔비디아와 네이버 양사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일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 2026' 기조연설에서 황 CEO는 네이버클라우드를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의 주요 파트너로 소개했다. 당시 발표 화면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사명 옆에 하트 표시와 엔비디아 로고가 함께 배치됐다.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형님저요'에서 개최된 황 CEO의 '삼겹살 회동'에도 이 의장이 참여했다. 당시 이 의장은 신용카드 대신 안면인식 방식의 네이버페이를 활용해 식사비를 직접 결제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장을 확보한 주요 고객이자,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부터 피지컬 AI 영역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번 라이브에서는 로보틱스와 디지털 트윈 등 차세대 미래 기술을 둘러싼 양사의 협력 방향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와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의 실행 계획을 포함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치지직은 네이버가 2024년 선보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게임과 스포츠 콘텐츠를 중심으로 국내 스트리밍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임단협 결렬은 경영진 탓"...공세 강화하는 카카오 노조[1일IT템]

[파이낸셜뉴스] 파업을 앞둔 카카오 노조가 연일 사측에 강공을 퍼붓고 있다. 5일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에 따르면 전날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임단협 결렬 원인으로 경영진의 책임 회피와 고용불안 방치를 지목했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는 카카오 공동체 차원의 전략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비전과 사업 로드맵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백상엽 전 대표 시절 대규모 투자 이후 성과 부진으로 경영 위기를 겪었으며, 이 과정에서 전체 인원의 절반 이상이 구조조정됐다. 이후 이경진 전 대표, 이원주 대표로 경영진이 교체됐으나 근본적인 해법 없이 조직 개편과 인력 감축만 반복됐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 오치문 카카오지회 부지회장은 "경영 실패의 대가인 구조조정과 고용불안을 노동자에게만 전가하지 말고 사측이 경쟁력 확보 방안을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 공동체 경영진에 대해 중장기 비전 및 사업 로드맵 공개,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공동체 차원의 투자, 검색조직 고용불안 문제 즉각 해결, 구체적인 전환배치 계획 제시 등 4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한 상황이다. 한편, 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과 판교역 일대 거리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달리하겠다는 입장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네이버·코트라 사회적기업 수출 물꼬 튼다

네이버 해피빈과 코트라가 로컬 사회적경제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양 기관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 '서울 푸드 2026'에서 '사회연대경제관'을 공동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네이버 해피빈 '공감가게'를 통해 상품성과 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은 로컬 사회적경제기업 7개사가 참여한다. 로컬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수출 연계까지 이어지는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코트라는 '사회연대경제관'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과 글로벌 바이어 간 1 대 1 상담 기회를 마련하고, 자사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플랫폼과 연계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한다. 네이버 해피빈은 공감가게 기획전을 통해 참여 기업의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하고, 기획전 판매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착한 소비' 캠페인을 함께 운영한다. 또 참여 기업이 공감가게 기획전 판매수익금 일부를 지역 공익단체에 기탁하면, 해피빈에 동일 금액을 추가 기부하는 '1 대 1 매칭 그랜트'를 시행한다. 기업의 사업 성과를 지역사회와 다시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조성아 네이버 해피빈 리더는 "로컬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로컬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원규 기자

식탁 쓱 보니… 안경 스피커에서 "500kcal입니다"

"이 표지판은 프랑스어로 '환영합니다, 영업 중입니다'라는 뜻입니다." '슈퍼 인텔리전스 AI' 채팅으로 물어보는 과정 사라져 메타가 최근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글래스 '레이밴 메타'에 "헤이 메타, 이 표지판 번역해줘"라고 말하자 안경 다리에 장착된 스피커에서 흘러나온 음성 대답이다. 안경을 쓴 채 대상을 바라보고 요청하면 내재된 카메라가 화면을 찍고 이를 분석한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을 찍은 뒤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인공지능(AI) 챗봇에 물어보는 과정을 안경 하나로 한 번에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는 4일 서울 강남구 메타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를 사용하는 가장 자연스럽고 최적화된 폼팩터는 안경"이라며 "메타는 모두를 위한 개인화된 '슈퍼 인텔리전스'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메타가 강조하는 '슈퍼 인텔리전스'는 이용자를 이해하고, 업무를 수행하며 능력까지 확장해주는 형태의 에이전틱 AI를 뜻한다. 메타는 PC와 모바일 시대를 거쳐 AI 경험을 가장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는 하드웨어 플랫폼이 안경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고개를 숙여야 하지만, 안경을 착용한 상태라면 끊김 없이 AI를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에 일찌감치 안경 형태의 스마트글래스 시장에 뛰어든 메타는 시장 점유율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레이밴·오클리 대표 디자인 계승 이번에 메타가 출시한 스마트글래스들의 외형은 레이밴의 대표 모델과 스포츠 선글라스 브랜드 오클리의 대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다. 안경 안에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이 탑재됐음에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무게였다. 1200만 화소 카메라와 메타의 멀티모달 모델이 합쳐져 다양한 형태의 요청사항을 들어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안경을 쓴 채로 거울을 보고 "이 코디에 어울릴 가방 골라줘"라고 물으면, 안경이 보고 있는 화면을 포착해 적절한 가방을 추천하는 식이다. 크로아상과 우유, 햄과 샐러드 등이 놓인 식탁을 보면서 "이 음식 다 먹으면 몇 칼로리야"라고 물으면 각각 음식의 칼로리를 설명해줬고,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작품을 보고 "이 작품 설명해줘"라고 물으니 정보성 답변도 곧잘 제공했다. 실시간 통·번역 기능은 국내에서 베타 테스트 단계에 있다. 안경에 내장된 마이크로 상대방의 외국어를 들은 뒤 한국어로 번역된 음성을 들려주는 기능이다. 현재 출시된 제품은 카메라와 오디오만 탑재된 제품으로, 메타는 향후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글래스 등 차세대 제품의 국내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증강현실(AR)이 결합된 스마트글래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초기 단계인 AI 스마트글래스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점점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구글 연합이 메타에 맞서 올 하반기 출시를 앞뒀고, 애플은 내년 말 이후 시장에 뛰어든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구글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6'에서 안드로이드 AI 스마트글래스 2종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네이버 해피빈, 코트라 손잡고 로컬 사회적 기업 해외 시장 진출 지원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해피빈과 코트라가 로컬 사회적경제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양 기관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 '서울 푸드 2026'에서 '사회연대경제관'을 공동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네이버 해피빈 '공감가게'를 통해 상품성과 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은 로컬 사회적경제기업 7개사가 참여한다. 로컬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수출 연계까지 이어지는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코트라는 '사회연대경제관'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과 글로벌 바이어 간 1 대 1 상담 기회를 마련하고, 자사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플랫폼과 연계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한다. 네이버 해피빈은 공감가게 기획전을 통해 참여 기업의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하고, 기획전 판매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착한 소비' 캠페인을 함께 운영한다. 또 참여 기업이 공감가게 기획전 판매수익금 일부를 지역 공익단체에 기탁하면, 해피빈에 동일 금액을 추가 기부하는 '1 대 1 매칭 그랜트'를 시행한다. 기업의 사업 성과를 지역사회와 다시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조성아 네이버 해피빈 리더는 "로컬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로컬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네이버,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 공식 시작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네이버 메이트'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창작자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네이버 메이트는 블로그·카페·지식iN·프리미엄콘텐츠 등 네이버 이용자생성콘텐츠(UGC) 서비스 전반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중 주제별 전문성과 다양성을 가진 창작자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블로그·카페·지식iN·프리미엄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으로 △여행△라이프 △테크 등 상위 10개 부문과 △건강 △육아 △영화 △자동차 등 하위 25개 주제에서 AI브리핑 인용 수를 기준으로 매달 약 3000명의 창작자를 공개한다. 네이버는 올해 네이버 메이트 프로그램을 베타로 운영하며, 창작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프로그램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클립 크리에이터'까지 대상을 확대해, 텍스트·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UGC 창작자들이 AI 시대 콘텐츠 생태계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네이버 메이트 공식 페이지에 각 분야의 AI브리핑 인용 수 상위 창작자들을 선정해 공개한다.  네이버 메이트가 된 창작자에게는 프로필과 콘텐츠에 '네이버 메이트' 공식 앰블럼이 적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통합검색, AI 브리핑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네이버 메이트의 콘텐츠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창작자는 '주제별 전문 창작자'로서 자신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알리고, 향후 이웃 맺기, 유료 구독, 카페 가입 등 다양한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창작자들이 네이버 메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약 200억 원 규모의 활동 지원금을 제공한다. 대상자에게는 기본 활동비로 월 30만원이 제공되며, 상위 10개 분야별 우수 창작자에게는 월 300만원, 각 분야 최상위 창작자에게는 월 1000만 원의 추가 지원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AI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방향을 본격 모색하며 좋은 창작자와 콘텐츠에 대한 전체 사용자들의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제습기 필요하세요?" 먼저 말 거는 AI… 소비 수요 끌어낸다

커머스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쇼핑 '초개인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과거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검색창에 입력해 찾아야 했던 수동적인 쇼핑 환경에서 벗어나 AI가 먼저 고객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용자 취향 파악해 먼저 제품 추천 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일 네이버플러스스토어의 AI 기능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했다. AI 쇼핑 에이전트가 기존 상품 탐색·요약 중심의 쇼핑 가이드에서 이용자의 쇼핑 맥락을 이해하고 대화를 건네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미리 파악한 사용자 쇼핑 활동 이력과 최신 소비 트렌드 등을 기반으로 쇼핑 방향을 제시한다. 카카오도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선물하기' 서비스를 연동해 '에이전트 커머스'를 추진하고 있다. 대화 맥락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상품을 추천하고 결제까지 채팅방 안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톡 플랫폼 안에서 이용자 맥락을 파악해 먼저 말을 건네고 제안하는 AI 서비스다. 이러한 AI 쇼핑 서비스는 사용자의 검색이나 클릭 등 자발적인 행동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기존의 방식과 다르다. 이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과거 검색 이력, 장바구니 내역, 구매 주기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 이 상품이 떨어질 때가 되지 않으셨나요?" 혹은 "최근 눈여겨보신 스타일과 어울리는 신상이 나왔어요"라며 대화형으로 선제적인 제안을 건넨다. AI가 먼저 대화를 주도함으로써 소비자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새로운 수요를 발굴해 내고, 결과적으로 실제 탐색과 구매로 이어지는 이용자 액션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게 된다. ■배달 플랫폼도 AI 고도화에 속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초개인화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정교한 맞춤형 추천을 통해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수요 예측이 가능해져 기업의 재고 관리와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도 일일이 비교하고 검색할 필요 없이 현재 상황과 미세한 취향에 딱 맞는 상품을 한층 더 쉽고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다. 이러한 AI 초개인화 트렌드는 산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AI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며 맞춤형 추천 경쟁에 뛰어든 배달 플랫폼과 이커머스 업계 전반이 대표적이다. 배달의민족은 AI를 활용해 배달, 장보기 고객들의 세부적인 취향과 선호 메뉴를 분석하여 최적의 식당과 음식을 추천하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배민 관계자는 "과거에는 단순히 연령대, 성별, 혹은 지역 기반의 거시적인 통계 데이터에 의존해 메뉴를 추천했다면, 이제는 개별 사용자의 주문 내역, 검색 패턴, 리뷰 성향 등 세밀한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선호 상품 초개인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AI 에이전트, 커머스 '초개인화' 트렌드 이끈다

[파이낸셜뉴스] 커머스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쇼핑 '초개인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과거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검색창에 입력해 찾아야 했던 수동적인 쇼핑 환경에서 벗어나 AI가 먼저 고객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용자 취향 파악해 먼저 제품 추천 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일 네이버플러스스토어의 AI 기능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했다. AI 쇼핑 에이전트가 기존 상품 탐색·요약 중심의 쇼핑 가이드에서 이용자의 쇼핑 맥락을 이해하고 대화를 건네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미리 파악한 사용자 쇼핑 활동 이력과 최신 소비 트렌드 등을 기반으로 쇼핑 방향을 제시한다. 카카오도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선물하기' 서비스를 연동해 '에이전트 커머스'를 추진하고 있다. 대화 맥락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상품을 추천하고 결제까지 채팅방 안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톡 플랫폼 안에서 이용자 맥락을 파악해 먼저 말을 건네고 제안하는 AI 서비스다. 이러한 AI 쇼핑 서비스는 사용자의 검색이나 클릭 등 자발적인 행동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기존의 방식과 다르다. 이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과거 검색 이력, 장바구니 내역, 구매 주기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 이 상품이 떨어질 때가 되지 않으셨나요?" 혹은 "최근 눈여겨보신 스타일과 어울리는 신상이 나왔어요"라며 대화형으로 선제적인 제안을 건넨다. AI가 먼저 대화를 주도함으로써 소비자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새로운 수요를 발굴해 내고, 결과적으로 실제 탐색과 구매로 이어지는 이용자 액션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게 된다. ■배달 플랫폼도 AI 고도화에 속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초개인화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정교한 맞춤형 추천을 통해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수요 예측이 가능해져 기업의 재고 관리와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도 일일이 비교하고 검색할 필요 없이 현재 상황과 미세한 취향에 딱 맞는 상품을 한층 더 쉽고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다. 이러한 AI 초개인화 트렌드는 산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AI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며 맞춤형 추천 경쟁에 뛰어든 배달 플랫폼과 이커머스 업계 전반이 대표적이다. 배달의민족은 AI를 활용해 배달, 장보기 고객들의 세부적인 취향과 선호 메뉴를 분석하여 최적의 식당과 음식을 추천하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배민 관계자는 "과거에는 단순히 연령대, 성별, 혹은 지역 기반의 거시적인 통계 데이터에 의존해 메뉴를 추천했다면, 이제는 개별 사용자의 주문 내역, 검색 패턴, 리뷰 성향 등 세밀한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선호 상품 초개인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만든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일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NCP Summit)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탄탄한 풀스택 기술 역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칩·인프라·모델·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는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플랫폼 전략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파트너"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AI 산업의 패러다임이 모델 중심에서 대규모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추론 중심의 AI 팩토리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 면서 "인프라·모델·서비스 기업들의 전방위적 사업 확장과 영역 간 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AI 생태계의 모든 영역을 직접 운영해온 네이버클라우드가 급변하는 경쟁 환경에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단순한 GPU 공급자와 고객의 관계를 넘어, 함께 AI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향후 아시아 시장의 폭발적인 AI 수요를 뒷받침하는 핵심 공급자이자, 독보적인 'AI 인프라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개최된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 2026' 기조연설에서 네이버클라우드를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양사 파트너십의 핵심은 인프라는 물론 AI 모델과 피지컬 AI까지 아우르는 AI 전 영역의 긴밀한 기술 협력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개방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네모트론 3 울트라(Nemotron 3 Ultra) 기술을 활용하여 하이퍼클로바X 고도화를 진행하며, 양사는 초거대 언어 모델의 최적화 및 원천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플랫폼인 코스모스를 활용해 서울의 실제 데이터를 재현한 서울 월드 모델을 공개, 모델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국내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 전역에서 수집한 120만 장의 파노라마 이미지를 학습 데이터로 삼아 한국의 실제 도로 환경과 공간 구조를 구현해 주목받았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풀스택 기술력과 전용 클라우드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고객사의 다양한 워크로드와 요구사항에 맞춰 유연하게 최적의 AI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각국 정부 및 현지 기업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각 지역에 최적화된 소버린 AI 모델 구축을 전방위로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AI인프라 투자금 선점해야 경쟁력"… 상장 속도낸 앤스로픽

【파이낸셜뉴스 뉴욕·서울=이병철 특파원 주원규 기자】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글로벌 AI 패권을 둘러싼 기술 경쟁이 자본 시장으로 옮겨붙으면서 투자 자금을 선점하기 위한 속도전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앤스로픽은 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IPO를 공식화한 오픈AI보다 먼저 공식적으로 서류를 제출한 것이다. 지난달 650억 달러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한 앤스로픽은 기업가치 9650억 달러(약 1460조원)를 인정받았다. 이는 지난 3월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오픈AI를 앞지르는 수준이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는 양사가 본격적으로 자금 조달에 서두르는 배경에는 경쟁사보다 먼저 투자 자금을 확보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AI 칩 기업 세레브라스가 상장을 진행했고,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도 초대형 상장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IPO 순서에서 앞서야 자금 조달에서 그만큼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약 1조7500억달러 기업가치를 목표로 750억달러 안팎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이날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800억달러(약 120조원) 규모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AI 기업들이 IPO 등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GPU·데이터센터·전력 확보 경쟁에서 밀릴 경우 성장 자체가 막힐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 등 빅테크 4사의 올해 AI 관련 설비투자 규모는 6000억~7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전력 인프라 확보 경쟁이 격화되면서 관련 투자 규모는 2027년 1조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결국 시장 자금이 한정된 만큼 먼저 상장한 기업이 대규모 자금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패트릭 힐리 이슈어네트워크 설립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시장 안에는 제한된 산소만 존재한다"며 "스페이스X가 막대한 자금을 빨아들일 것이며, 두 번째 상장 기업은 세 번째보다 유리하지만 첫 번째만큼 좋은 위치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앤스로픽의 IPO 소식에 주요 주주 및 협력사로 이름을 올린 국내 기업들도 막대한 투자 수익과 사업적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앤스로픽에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SK텔레콤의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SK텔레콤이 보유한 앤트로픽의 지분율은 0.3%로, 평가금액은 1조3762억원이다. 앤스로픽의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지분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앤스로픽의 핵심 인프라 파트너이자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앤스로픽에 투자한 금액은 조단위다. 특히 삼성전자 단독 투자 규모만 수조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론을 포함한 메모리 3사 중 삼성전자의 투자금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pride@fnnews.com 이병철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