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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AX 선택 아닌 그룹 최우선 과제"

롯데가 신동빈 회장(사진)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16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5~6일 이틀간 진행된 'CEO AI 아카데미'에 직접 참석해 AI 실무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AI 혁신을 위한 최고경영진의 인식 전환을 목표로 지난 1일부터 매주 주말 계열사 CEO 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6일 마무리됐다. 신 회장은 교육 과정에서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방식으로 AI 서비스를 제작하고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했다. 이후 그룹 AX 추진 전략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신 회장은 "AX는 선택이 아닌 그룹 생존이 걸린 최우선 과제"라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적 변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연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실무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작성 등 반복 업무는 AI를 활용해 효율화하고, 임직원들은 보다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생산성을 높일 방침이다. 다음 달에는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해 임직원의 AI 활용 환경도 확대한다. 아울러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겨루는 '롯데 AI 해커톤'과 계열사별 핵심 AI 과제의 성과를 평가하는 'AI 챌린지'도 개최할 예정이다. 롯데는 AI 에이전트 활용이 보편화되면 중간관리자의 역할도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력 관리 중심에서 벗어나 구성원과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조율하고 협업시키는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오감만족한 '미식 축제'…'K푸드쇼' 3천명 몰렸다 [2026 서울식품유통대전]

'K푸드의 정수를 선보였다.' 전 세계에 부는 K푸드의 열풍과 현주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6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이 전면적인 변화와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기존에 단순히 제품을 관람하는 '보는 전시'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오감으로 즐기는 '경험을 하고, 체류하는 전시'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새로운 미식의 경험을 선사하며 K푸드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16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K푸드쇼는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먹고, 마시고, 머무는 '오감 만족 체험형 축제'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열렸다. 올해 행사의 메인 슬로건은 'K분식, 세계의 식탁으로(K-Street Food, To Global Tables)'다. 최근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를 뒤흔든 냉동김밥, 떡볶이 등의 인기를 반영해 한국 분식문화가 가진 산업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이날 식전 행사로 열린 VIP티타임에서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올해 K푸드쇼를 계기로 K분식의 세계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수출 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K푸드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기존 서울시청 광장을 떠나 식품 전문 실내 전시공간인 aT센터로 무대를 옮겼다. 아울러 사전참가 등록 방식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는 등 대폭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이를 통해 국내 주요 식품기업 38개사, 40개 부스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행사장은 분식뿐만 아니라 식음료, 외식 프랜차이즈, 유통·주류, 식자재 등 국내 식품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규모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주요 부스로는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 대상, 오뚜기, 삼양식품 등 식품업계 △크라운해태, 오리온, 롯데웰푸드 등 제과업계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신세계L&B 등 주류업계 △서울우유, 남양유업 등 유업계 △이마트, 롯데마트, GS리테일 등 유통업계 △전남 장흥군, 산림조합중앙회 등 공공기관이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각 기업들은 행사장 내 마련된 부스에 대표 상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의 눈과 귀, 입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전시장 오픈 약 1시간 전부터 출입구에는 최신 식품 트렌드를 체험하려는 100여명의 관람객이 긴 줄을 서는 풍경도 펼쳐졌다.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행사 내내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국내외 관람객 약 3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주요 이벤트인 라이브 쿠킹쇼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에서 '중식 마녀'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하면서 유명해진 이문정 셰프가 무대에 올라 K푸드를 재해석한 특별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오감 만족 '커피 클래스'에는 유명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커피교실을 통해 최신 디저트 트렌드와 어울리는 커피 추출법을 관람객에게 소개했다. 스트리트 감성을 녹인 '푸드트럭존'은 행사장에 마련된 특별구역에서 다채로운 K푸드를 즉석에서 맛보며 마치 축제 현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만끽하게 했다. 김용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K분식이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기술개발을 통해 더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식품기업의 원활한 해외 수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ssuccu@fnnews.com 김서연 이정화 강명연 김현지 박경호 기자

"떡볶이 식감 싫어하던 외국인… K분식, 지금은 세계서 관심" [2026 서울식품유통대전]

"대만에서도 한국 음식이 인기가 많습니다." 후덕죽 앰배서더서울 풀만 호텔 '호빈' 총괄 셰프가 1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열린 2026 서울식품유통대전에 참여한 해태제과 부스의 가루비 감자칩 등을 관람하며 해외에서 높아진 K분식의 위상을 이렇게 전했다. 'K분식, 세계의 식탁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K푸드의 인기 품목으로 떠오른 분식 브랜드가 총집합해 관람객과 귀빈들의 이목을 끌었다. 파이낸셜뉴스가 개최한 올해 K푸드쇼에 참석한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용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윤홍근 한국외식산업협회 상임회장(BBQ 회장),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 회장(서울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후덕죽 셰프 등 귀빈들은 부스를 관람하고 식품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내외빈 "K분식 세계인의 사랑" 한목소리 김종구 차관은 최근 K분식이 해외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몇 년 전 호주에서 쌀과자, 떡볶이의 식감에 거부감이 있는 외국인이 많았지만, 이제는 K분식을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교민을 공략한 후 현지인으로 대상을 확대했지만 지금은 곧바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일 수 있을 만큼 여건이 개선됐다"며 "K푸드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정부협의체를 구성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기원 교수는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을 계기로 K푸드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젠슨 황이 소주, 삼겹살, 치킨 등 우리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전 세계로 실시간 전파됐다"며 "K푸드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만큼 해외 진출 애로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재 차장은 K분식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라면, 김밥 등 K분식이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기술개발을 비롯해 비관세 장벽 극복 등 수출 애로에 적극 대응 중"이라고 소개했다. 윤홍근 회장은 K푸드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은 BBQ 치킨 해외 진출 현황을 소개했다. 그는 "해외 매장은 현재 57개국 800개로, 매장 출점 속도를 높여 맥도날드와 비교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외식 프랜차이즈를 적극 지원해주는 해외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자체 부스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나명석 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웰빙푸드 대표)은 "장흥군에 한우 말고도 삼합이 유명하다는 것을 부스를 통해 알게 됐다"고 했다. 김 차관은 "장흥군에 놀러 가야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김 차관은 전남 곡성군 부스에서 토란 누룽지칩을 시식한 후 "지역조합에서 인기 상품을 활발하게 홍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했다. 나 회장은 로제 라면을 소개하는 농심 푸드트럭을 보고 "요즘 인기 품목"이라며 "기업들이 계속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보기 좋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인플루언서·학생들도 큰 관심 외국인 인플루언서들도 이번 행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에서 글로벌 마케터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인도인 카뷔야씨(27)는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많아 한국에 대한 인도인들의 관심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다양한 한국 라면을 팔고 있어 현지 라면 행사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틱톡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이집트인 야스민씨(29)는 "중동에서 K팝 인기가 높아 K푸드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며 "우리나라에는 이런 K푸드 이벤트가 없어 이런 행사에 대한 호기심이 높다"고 했다. 야스민씨는 "그림 맞추기를 준비한 삼양식품 부스가 가장 흥미를 끌었다"고 말했다. 지방에서 견학 온 청소년들도 행사 관람이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천안제일고 바이오식품과 1학년 최민지양은 "다양한 기업 부스를 볼 수 있어 규모에 놀랐다"며 "요리, 제과제빵 진로에 관심이 있었는데 대기업 부스가 많아 진로 찾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천안제일고 2학년 고정혁군은 "아무래도 요즘 대기업 취업이 인기다 보니 CJ, 농심 등 부스에 눈길이 갔다"며 "기업들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 한번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했다. 특별취재팀 ssuccu@fnnews.com 김서연 이정화 강명연 김현지 박경호 기자

"장흥 특산물 한우 맛보고 물축제도 즐기세요" [2026 서울식품유통대전]

전남 장흥군은 1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서울식품유통대전에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장흥군은 한우, 표고버섯 등 지역 특산물을 비롯해 지자체 축제 홍보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참여 이유를 전했다. 강창규 장흥군 축제관광팀 주무관은 "7월 열리는 지역 축제를 앞두고 홍보에 적절한 시기인 데다 특산물 홍보 역시 매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광장에서 야외 행사로 치러진 예년과 달리 올해는 실내 행사여서 홍보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강 주무관은 "더운 날씨에 쾌적한 환경 덕분에 관람객 체류시간이 길어지고 부스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며 "매번 행사를 거듭할수록 홍보가 더욱 잘되고 있다"고 했다. 장흥군은 내달 25일부터 9일간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연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예비 글로벌 축제'로 선정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원거리 관광객 유치를 과제로 꼽았다. 강 주무관은 "아직은 호남을 비롯해 부산, 경남 등 인근 방문객이 많다"며 "서울 등에서 관광객을 유인하는 것이 과제로 매년 수도권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특산물 홍보에도 K푸드쇼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강 주무관은 "부스에서 증정하는 특산물을 체험한 후 '장흥몰' 사이트에서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식품대전인 만큼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장흥군 대표 특산물인 한우를 활용한 곰탕과 건표고를 관람객에게 증정했다. 오전에 사람이 몰리면서 준비한 수량의 3분의 2가 소진돼 잠시 부스를 닫기도 했다. 강 주무관은 "장흥은 먹거리, 볼거리가 많은 지역으로 어떤 지자체보다도 관광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품대전을 비롯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ssuccu@fnnews.com 김서연 이정화 강명연 김현지 박경호 기자

"곡성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만든 안전한 먹거리" [2026 서울식품유통대전]

"맛다곡성의 제품은 전남 곡성군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로 만들었습니다.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을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싶습니다." 임은정 곡성군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사는 1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에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사는 "맛다곡성 브랜드가 '맛있다 곡성'과 '맛이 다양하다 곡성'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며 "곡성군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에서 농민들이 이 브랜드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브랜딩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민들이 센터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맛다곡성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첨가물을 최소화한 국산 유기농 제품을 사용해 소비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을 꼽았다. 임 연구사는 "곡성 군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국산 제품은 수입 제품에 비해 원가가 비싸 대량 생산을 할 때는 수입산 제품을 쓰지만, 맛다곡성은 국산 농가를 위해 국산 농산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맛다곡성은 농업인이 식품업으로 전환할 때 직면하는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책도 운영 중이다. 임 연구사는 "농업인들이 농업에서 식품업으로 넘어가는 데 큰 애로사항을 느끼는데, 맛다곡성 브랜드가 그 부분을 지원하면서 제품 개발부터 '해썹(HACCP)' 인증, 유통까지 지원을 하고 있다"며 "농민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다져나가는 데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 연구사는 "이번 K푸드쇼를 계기로 곡성의 제품들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싶다"며 "곡성몰에서 제품 구매가 가능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ssuccu@fnnews.com 김서연 이정화 강명연 김현지 박경호 기자

게임하고 맛보고 부스마다 긴줄… 중식마녀 요리쇼에 감탄 [2026 서울식품유통대전]

"행사 참여하시고 비비고 누룽지차 받아가세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 1전시장. 개막 시간인 오전 10시 전부터 행사장 입구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입구와 가까운 CU 부스 앞은 룰렛과 뽑기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경품으로 증정하는 라면과 음료, 간식을 손에 든 관람객들은 다음 부스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날 3000명 넘게 몰린 '2026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는 단순히 제품을 진열해놓은 공간을 넘어 직접 먹고, 만들고, 즐기는 체험형 축제의 장을 방불케 했다. 부스마다 "프로틴바 룰렛 한 번 돌려보세요" "뽑기 참여하세요"라는 외침이 쉴 새 없이 울려 퍼졌다. 관람객들은 시식과 게임, 럭키박스, 뽑기 이벤트에 참여하며 행사장 곳곳을 누볐다. ■'체험형 놀이터'된 K푸드쇼 형형색색 제품으로 꾸며진 삼양식품 부스는 단연 눈길을 끌었다. 맵탱 마늘조개라면과 청양고추대파라면 등이 전면에 배치됐고, 손을 집어넣어 날아다니는 공을 잡는 병아리콩볼 게임과 경품 이벤트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푸드트럭 존도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게임에 참여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신라면 로제의 상징색인 분홍색으로 꾸며진 농심 푸드트럭 앞에는 제품을 맛보려는 관람객들의 줄이 오전 내내 이어졌다. 또 다른 인기 부스인 서울우유 부스에서는 영국 저지소(Jersey Cow)의 원유를 사용한 저지밀크 푸딩과 아이스크림 증정 행사가 진행됐다. 저지밀크 콘을 받아든 관람객들은 "부드럽고 진한 우유 맛이 난다"며 연신 제품을 맛봤다. 전국 지자체와 다양한 식품기업 부스에도 시식 행렬이 이어졌다. 곡성군은 우리쌀 수제 쿠키를 선보였고 CJ프레시웨이는 통살치킨과 우리밀 핫도그, 지파이 등을 제공하며 관람객들을 맞았다. 스텔라떡볶이와 롯데마트 '오늘좋은' 부스 앞에도 행사 마감까지 줄이 이어졌다. 체험형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바리스타 커피 클래스는 행사 시작 5분도 채 되지 않아 신청이 마감됐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신청 방법을 묻는 문의가 이어졌고, 정원이 마감돼 참여하지 못한 관람객들이 아쉬움에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이날 커피 클래스는 한 커피브랜드가 매년 한 명만 선발하는 커피 전문가가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에서만 판매되는 '별빛 블렌드' 원두를 시음하고 직접 커피를 추출하며 홈카페 노하우를 배웠다. 같은 원두라도 분쇄도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과정을 체험하고 각자 느낀 향과 풍미를 공유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집트 출신 인플루언서 예스만 알리씨(28)는 "이집트에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커피를 내린다"며 "직접 만들어 보면서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신청 링크가 열리자마자 접수해 참가할 수 있었다는 고모씨는 "집에 가서 직접 따라 해보고 싶을 정도로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 ■중식마녀 등 오감 사로잡은 K푸드 이날 행사에서는 셰프의 요리 과정을 눈앞에서 지켜볼 수 있는 쿠킹쇼도 큰 호응을 얻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중식마녀' 이문정 셰프가 무대에 오르자 객석 주변에는 관람객들이 빼곡히 모여들었다. 볼을 돌려가며 순대 속 재료를 섞는 중식마녀의 손놀림은 눈으로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민첩했다. 송송 썬 파와 다진 마늘, 고기가 순식간에 뒤섞였고 완성된 속은 창자 안으로 길게 채워졌다. 성인 여성 팔뚝만 한 굵기의 순대가 모습을 드러내자 객석 곳곳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중식마녀는 이날 K분식과 중식을 결합한 메뉴인 '두반장 쇠고기 창자찜'을 선보였다. 그는 "1809년 고서 '규합총서'에 등장하는 쇠고기 창자찜이 순대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며 "중국의 대표 장인 두반장을 접목해 새로운 맛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무대 위로 올라가 양념 향을 맡아본 정해연씨(71)는 "마늘과 대파 향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진다"며 "TV에서만 보던 중식마녀를 직접 보게 돼 손이 떨릴 정도로 신기하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이수림씨(27)는 "중식 셰프가 K분식을 어떻게 재해석할지 궁금해 신청했다"며 "다양한 요리 스펙트럼을 볼 수 있어 기대 이상"이라고 만족했다. 관람객들은 이번 K푸드쇼의 가장 큰 매력으로 '체험'을 꼽았다. 단순히 제품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맛보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관람객 박서영씨는 "다른 전시회는 판매 위주인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체험형 콘텐츠가 많아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고 말했다. 관람객 오승준씨(25)는 "시식과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좋았고 이런 형태의 박람회는 처음"이라며 "신라면 로제 뽑기 이벤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허아라양(18)은 "룰렛 이벤트도 하고 떡볶이도 받아 먹었는데 즐길 거리가 많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출신 엘리자베스씨(27)는 "한국 음식을 좋아해 남편과 함께 방문했다"며 "김밥과 비빔밥을 좋아하는데 한국 식품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ssuccu@fnnews.com 김서연 이정화 강명연 김현지 박경호 기자

"8만마리 팔린 옛날통닭 다시 나온다"…이마트 상반기 결산 행사

[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상반기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상반기 결산 행사를 열고 먹거리와 가공식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옛날통닭'이다.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델리 코너에서 옛날통닭을 할인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지난 3월 고래잇 행사 당시 일주일 동안 8만마리 이상 판매된 바 있다. 축산물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미국산 냉장 소고기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지난 5월 행사에서 인기를 끌었던 프라임 척아이롤을 비롯해 부챗살, 살치살, 갈빗살, 아롱사태 등을 선보인다. 오프라인 쇼핑의 체험 요소를 강화한 '무한 골라담기' 행사도 다시 열린다. 고객이 전용 박스나 포대에 원하는 상품을 직접 담아 구매하는 방식이다. 과자류를 대상으로 한 '롯데 스낵 무한 골라담기'와 즉석밥을 담을 수 있는 '하림 더미식 즉석밥 포대 무한 골라담기'가 대표적이다. 앞서 진행된 과자 골라담기 행사 기간에는 과자 카테고리 매출과 고객 수가 모두 증가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쇼핑 재미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고객 여러분께서 올해에도 이마트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계신 데 보답하고자 상반기 인기 상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과 가격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취사병 전설이 되다' 속 메뉴가 도시락으로…이마트24, 콘텐츠 IP 협업 확대

[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가 인기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등장한 메뉴를 활용한 협업 도시락을 선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17일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도시락 '전설의꿀조합'을 출시한다. 이번 상품은 CJ제일제당과 함께 기획됐다. '전설의꿀조합' 도시락은 극 중 화제가 된 '홍시떡볶이'를 모티브로 개발됐다. 홍시 퓌레를 활용한 떡볶이를 메인 메뉴로 구성하고 참치마요덮밥, 김말이, 만두튀김, 동그랑땡, 미트볼, 유자단무지채 등을 함께 담았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평범한 이등병 강성재가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부대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드라마다. 작품에는 '뽀모도로 명태순살조림', '홍시떡볶이' 등 다양한 창작 메뉴가 등장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홍시떡볶이는 주인공이 휴가 중 배우게 된 비밀 레시피로 만든 음식으로,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실제로 맛보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진 메뉴다. 이마트24와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관심에 착안해 드라마 속 음식을 실제 상품으로 구현했다. 콘텐츠와 먹거리를 결합한 협업 상품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영민 이마트24 신선식품(FF)팀 상품기획자(MD)는 "상품의 맛은 물론 스토리가 담긴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을 위해, 드라마 속 화제의 메뉴를 실제 상품으로 구현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만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신동빈 "일하는 방식 바꿔야"…롯데 AX 드라이브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롯데가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낸다. 16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5~6일 이틀간 진행된 'CEO AI 아카데미'에 직접 참석해 AI 실무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AI 혁신을 위한 최고경영진의 인식 전환을 목표로 지난 1일부터 매주 주말 계열사 CEO 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6일 마무리됐다. 신 회장은 교육 과정에서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방식으로 AI 서비스를 제작하고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했다. 이후 그룹 AX 추진 전략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신 회장은 "AX는 선택이 아닌 그룹 생존이 걸린 최우선 과제"라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적 변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연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실무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작성 등 반복 업무는 AI를 활용해 효율화하고, 임직원들은 보다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에는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해 임직원의 AI 활용 환경도 확대한다. 아울러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겨루는 '롯데 AI 해커톤'과 계열사별 핵심 AI 과제의 성과를 평가하는 'AI 챌린지'도 개최할 예정이다. 롯데는 AI 에이전트 활용이 보편화되면 중간관리자의 역할도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력 관리 중심에서 벗어나 구성원과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조율하고 협업시키는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향후 채용과 평가에서도 관련 역량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오는 18일부터 1박 2일간 그룹 AI·IT 담당 임원 150여명이 참석하는 AX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AX가 만드는 진짜 가치(Core Value, Powered by AX)'를 주제로 실적 기반 AX 전략과 AI 에이전트 시대의 업무 플랫폼, 우수 AI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하며 그룹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미국 홀린 BTS 푸드"…hy·팔도 '아리(ARIH)', 글로벌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hy와 팔도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기획한 글로벌 브랜드 '아리(ARIH)'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월 미국 월마트를 통해 해외 시장에 먼저 선보인 아리는 출시 3일 만에 월마트 온라인몰에서 '베스트셀러' 배지를 획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구매 수요가 몰리며 품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아리는 일상의 균형과 건강을 지향하는 '모던 밸런스 푸드' 브랜드로, 브랜드명부터 맛, 패키지 디자인, 브랜드 철학에 이르기까지 기획 단계부터 방탄소년단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아리는 △모던 누들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 △듀얼 바이오틱 소다 등 총 28종으로 출시된다. 모던 누들은 파스타와 라면의 장점을 결합한 볶음면으로, 일반 라면보다 5㎜가량 넓은 페투치니 스타일 면(麵)이 특징이다. 되직한 소스가 잘 묻어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팔도의 기술력을 집약한 액상 소스도 강점이다. 원료별 특성을 고려한 배합 설계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는 균형 있는 에너지 충전에 초점을 맞춘 음료다. 건강과 원재료를 함께 고려하는 '클린 라벨' 콘셉트를 적용했다.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설계로 운동이나 야외 활동 전후는 물론 일상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듀얼 바이오틱 소다'는 기존 소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저당·저칼로리 리프레시 음료다. 총 7종으로 산뜻한 과일 맛과 부드러운 탄산감이 특징으로 천연 감미료를 활용해 단맛을 구현했다. hy·팔도 관계자는 "아리는 자극보다는 맛과 건강, 라이프스타일의 균형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식음료 카테고리를 제안하는 브랜드"라며 "앞으로 일본, 멕시코, 캐나다 등 주요 국가로 판매 지역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코오롱FnC, IP 신사업 전담조직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독점적 콘텐츠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는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FnC는 신사업 전담 조직 'V본부'를 사내 독립기업으로 출범시키는 조직개편을 이달 진행했다. V본부는 기존 코오롱몰 운영 기능을 완전히 분리하고 신사업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재편했다. 코오롱FnC는 전통 패션 비즈니스와 차별화된 문화 확장 비즈니스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팬을 대중으로, 대중을 세계관으로(Fan to Mass, Mass to Universe)'를 전략으로, 핵심 팬층을 만들고 팬덤을 대중으로 확장해 구축한 세계관을 글로벌로 키운다는 목표다. 신사업은 패션 비즈니스에서 출발해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콘텐츠 전반으로 확장시킨다. 오리지널 IP는 코오롱FnC가 기획한 지식재산권과 상표권을 기반으로 브랜드 론칭과 아티스트, 브랜드 협업을 추진한다. 외부 IP는 국내외 셀러브리티∙캐릭터 등 IP와 결합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든다. 코오롱FnC의 헤리티지는 상품 제작의 본질에서만 응용하고, 브랜드 론칭부터 마케팅, 홍보 전략까지 코오롱FnC 사명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V본부는 황보상우 최고지식재산권책임자(CIPO)가 본부장으로 사업을 총괄한다. 황보상우 본부장은 하이브의 스토리 사업부문 대표와 '화산귀환' 등으로 알려진 네이버 웹툰 콘텐츠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리코를 설립, 창립 대표를 지낸 글로벌 IP 전략 전문가다. V본부 조직에는 패션 비즈니스 인력과 IP∙콘텐츠 기획∙팬덤 비즈니스 경험을 보유한 인력을 고르게 배치하고, 브랜드 크리에이티브와 콘텐츠 영역을 중심으로 영입을 확대한다. 황보상우 CIPO는 "최근 패션 산업은 개인의 취향과 정체성, 커뮤니티 문화와 결을 함께 하고 있다"며 "패션을 넘어 어떤 분야로도 확장할 수 있는 팬덤 기반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핵심 팬층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애경산업, 자회사 원씽 합병…"글로벌 브랜드 도약"

[파이낸셜뉴스] 애경산업이 스킨케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자회사 '원씽'을 흡수합병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소규모 합병으로 진행돼 주주총회를 거치지 않고 이사회 승인을 통해 절차가 완료됐다. 채권자 이의 제출 기간은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진행됐으며, 지난 12일을 합병기일로 해 흡수합병 절차를 종결했다. 원씽은 애경산업이 2022년 인수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화장품 핵심 성분에 집중한 미니멀리즘 스킨케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최근 태광그룹 편입 후 '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 도약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합병을 추진했다. 스킨케어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최근 화장품 사업 조직을 세분화해 스킨케어 사업부를 신설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부문을 구축하는 등 화장품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흡수합병 후 스킨케어 브랜드 전반에 대한 포트폴리오 점검과 중장기 성장 로드맵 수립할 계획이다. 원씽은 브랜드 정체성 재정립을 통해 미니멀하면서도 감도 높은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로 성장한다느 목표다. 대표 제품인 병풀 라인을 중심으로 클렌저, 크림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하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애경산업의 영업·마케팅·연구·생산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외 채널 전략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원씽과 애경산업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스킨케어 사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원씽의 브랜드 자산과 애경산업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대홍기획, 세계 3대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서 은상

[파이낸셜뉴스] 대홍기획이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는 '2026 뉴욕 페스티벌'에서 롯데의료재단의 재활·요양 전문병원 보바스기념병원과 함께한 인공지능(AI) 웨이즈 콜' 캠페인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치매 환자와 가족 간의 정서적 연결을 돕는 캠페인이다. 보호자의 목소리와 대화 패턴을 학습한 AI가 환자와 통화하며 가족이 사용하는 호칭과 말투, 대화 소재 등을 구현했다. 특히 한국 사회의 보호자 중심 간병 문화와 돌봄 부담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주목해 기술과 크리에이티브를 결합한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대홍기획은 클리오 어워즈에 이어 뉴욕 페스티벌에서도 수상하며 세계적 권위의 광고제에서 연속 수상작을 배출했다. 대홍기획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에이피알, 메디큐브 잠실 팝업 누적 2만5000명 방문

[파이낸셜뉴스]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운영한 팝업 매장 누적 방문객이 2만5000명을 기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팝업은 '핑크 글로우 테크 라운지'를 주제로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의 명품 브랜드 전용 팝업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더 크라운'에서 진행돼 브랜드 위상과 경쟁력을 보여줬다. 행사장에서는 운영 첫날부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행사 기간 동안 1대 1 상담을 제공하는 '메디큐브 랩'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개인별 피부 고민에 맞춰 뷰티 디바이스와 스킨케어 제품 추천했다. 외국인 방문객 비중은 40%에 달했다. 에이피알은 이번 팝업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다양한 브랜드 행사를 통해 브랜드 체험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롯데백 부산본점, K-컬처 마케팅 적중...외국인 매출 190% 신장

[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글로벌 아티스트의 공연과 K-컬처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쇼핑 명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5% 증가한 데 이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외국인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90% 신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와 함께 글로벌 고객 수요를 겨냥한 콘텐츠 및 서비스 전략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K-팝 공연 등을 관람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백화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전용 순환버스'를 운영하며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또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K-컬처를 경험하는 공간으로의 전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K-디저트 페어를 비롯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K-패션 페어, K-뷰티&굿즈 팝업스토어를 연이어 선보이며 외국인에게 쇼핑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주기 위한 감성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 정문 광장에 설치한 '청사초롱' 조형물은 한국적인 미와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포토존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 명소로 자리잡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백화점 측은 외국인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한 외국인 전용 서비스 데스크와 그룹 계열사 혜택을 담은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을 운영하며 글로벌 고객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진승현 점장은 "쇼핑을 넘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롯데백화점만의 특별한 K-경험을 제공하고자 한 노력이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부산을 대표하는 쇼핑·관광 랜드마크로서 외국인 고객들이 한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