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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판 닫는 수술했어요"...13세 트롯 신동, 충격 고백 무슨 일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에서 최종 6위를 기록하며 트로트 신동으로 자리매김한 윤윤서(13)가 과거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최근 다리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4 트롯여왕 연대기'에서는 유소년부 참가자로 맹활약한 윤윤서의 무대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2013년생으로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인 윤윤서는 160cm가 넘는 큰 키와 밝은 미소 뒤에 감춰둔 아픔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윤윤서는 "7살 때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두 달 동안 입원했다"며 "그 후유증으로 다리 길이가 1~2cm 정도 차이가 난다. 앞으로도 키가 멈출 때까지 다리 길이를 맞추는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달 전에 다리 수술을 했다. (긴 쪽 다리의) 성장판을 닫는 수술을 했다"면서 "지금은 열심히 회복 중이라서 춤도 추고 달리기도 잘할 수 있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양쪽 다리 길이가 달라지는 '하지부동', 원인과 증상은? 윤윤서가 겪은 질환은 의학적 용어로 '하지부동(Leg Length Discrepancy)'이라 불린다. 말 그대로 양쪽 다리의 길이가 같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인체의 기둥 역할을 하는 다리의 길이가 달라지면 몸 전체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부동의 원인은 크게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으로 나뉜다. 선천적으로는 태어날 때부터 뼈의 발달 이상이나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같은 기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후천적 요인으로는 윤윤서의 사례처럼 소아·청소년기에 겪은 심한 교통사고나 낙상 등으로 인한 골절 및 외상이 가장 흔하다. 뼈가 부러지면서 뼈를 자라게 하는 성장판이 손상을 입으면, 해당 부위의 성장이 멈추거나 더뎌져 정상인 반대쪽 다리와 길이가 달라지게 되는 원리다. 이 외에도 소아마비나 골수염, 뼈 종양 등의 질환이 후천적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미세하게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를 수 있어 1cm 미만의 차이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차이가 2cm 이상 벌어지기 시작하면 뚜렷한 증상과 합병증이 나타난다. 우선 걸을 때 어깨와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며 절뚝거리는 파행 보행이 나타나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짧아진 다리 쪽으로 체중이 쏠려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골반이 비뚤어지며,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이 동반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무릎이나 고관절, 발목 관절에 비정상적인 하중이 가해지면서 허리 통증은 물론 조기 퇴행성 관절염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의 경우, 굽이 높은 특수 신발이나 깔창을 신어 길이를 보완하는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기도 하지만 길이 차이가 크고 아직 성장이 진행 중인 소아·청소년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이번에 윤윤서가 받은 '성장판 폐쇄술(유합술)'이 대표적이다. 이는 성장이 많이 남은 긴 쪽 다리의 성장판을 수술로 닫아 선제적으로 성장을 멈추게 한 뒤, 짧은 쪽 다리가 계속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양쪽 다리의 길이가 맞춰지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접지 통해 통증·염증 절반 이상 줄어" 과학이 답했다 [Weekend 헬스]

지난 5월 10일,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있었다. 이번 기념식에는 세계적인 접지이론 학자인 폴란드 마르쿠스 코페르니쿠스 의과대학의 교수이자 부속병원 신경외과 과장인 파베우 소칼 교수(사진)가 직접 한국을 찾았다. 지난 10년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노력에 힘입어 대한민국에 지난해 말 기준 2000개 이상의 맨발길과 황톳길이 조성돼 있고, 20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맨발걷기로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을 만큼 보편적 건강 증진 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의 맨발걷기 열풍을 소칼 교수가 직접 확인하고 학문적으로 교류해, 이를 폴란드 의료계에도 소개하고자 방한한 것이다. 이에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소칼 교수의 방한을 계기로 5월 10일 오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제3회 맨발걷기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외 의학자와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맨발걷기와 접지의 임상적 효과와 과학적 근거를 공유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이 심포지엄에서 소칼 교수는 '생리적 및 생화학적 과정의 생체 전기 조절제로서의 접지'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쳐 맨발걷기와 접지의 치유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그 메카니즘을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소칼 교수는 1990년대부터 심장의학자인 아버지 카롤 소칼 박사와 함께 접지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 아버지 카롤 소칼 박사는 심혈관 질환자 중 맨발로 땅을 밟거나 접지를 한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회복이 수월하다는 점에 주목했고, 2011년 4월 '인체의 접지는 생리적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논문을 아들과 공동으로, 2013년 '자전거 운동과 그 회복 중 접지된 대상과 접지되지 않은 대상의 혈중 요소 및 크레아틴 농도 차이'라는 논문은 아들 소칼 교수가 주저자가 되어 발표하는 등 기념비적인 임상 실험 논문들을 발표했다. 그 이후로도 아들 소칼 교수는 지난 수십년간 접지의 생리적 메커니즘을 연구해왔으며, 지난 2025년에는 척추 수술 후 접지 여부가 회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임상 실험 논문까지 발표했다. 이번 논문에서 소칼 교수는 척추 수술 환자 8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3일간 관찰했다. 42명은 접지된 상태로, 나머지 42명은 비접지 상태로 두고 통증, 염증, 근육 손상 및 생화학적 지표의 변화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는 흥미로웠다. 우선 통증 감소 효과에서 접지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약 2배 정도의 유의미하게 강한 진통 완화 효과를 수치로 보여주었다. 또한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CRP(C-반응성 단백질) 지표에서, 수술 전후 접지 그룹의 CRP 변화량(중앙값)의 차이는 10.07mg/dL로, 대조군의 33.39mg/dL보다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난 바, 이는 접지된 환자에서 염증 반응이 1/3정도로 억제되었음을 보여주며, 수술 후 접지가 급성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시켜주었다. 근육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크레아틴 키나아제(CK) 수치의 감소폭 역시 접지 그룹이 대조군보다 유의미하게 크게 나타났다. 이는 접지 요법이 수술 후 근육 손상의 진행을 억제하고 초기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생화학 지표인 ALP 역시 유의미하게 감소하여 접지가 척추 수술 후 뼈 회전율의 조기 안정에 기여함을 시사했다. 아울러 인산염과 철 수치의 증가, 그리고 트랜스페린의 감소는 수술 후 환자 체내의 철분 활용도를 높여 조기 회복을 돕는 생체적 긍정 신호로 해석됐다. 소칼 교수의 이번 연구는 척추 수술 환자의 초기 회복 과정에서 접지 요법이 통증 완화와 염증 억제 및 근육 회복 등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보조적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다만, 본 연구는 84명이라는 소규모 표본을 대상으로 3일간 진행된 초기 단계의 임상시험이므로, 다른 질환의 수술 환자에게까지 이 효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향후 더 넓은 범위의 대규모 후속 연구와 장기적인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접지 요법은 과학적 데이터의 부족을 이유로 주류 의학계에서 외면되거나 대증요법이나 보완요법으로 취급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처럼 통제된 병원의 수술 환경에서 모집단을 대상으로 한 임상 논문이 발표됨으로써, 접지 요법이 과학적 근거를 갖춘 보조적인 건강증진법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 일부 의료 현장에서도 접지와 맨발걷기를 치료의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해 긍정적인 예후를 이끌어내는 사례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 상당수 국내 의사들이 맨발걷기와 접지를 실행했을 때 질병의 치유 효과가 빨라지고 있음을 개인 유튜브 등을 통해 발표하고 있고, 실제 지난 2023년 7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세 사람의 실험군에게 맨발걷기를 한 달 실시하기 전과 후의 혈액을 채취해 검진한 결과 세 사람 모두 체지방지수, 콜레스테롤 지수, 당화혈색소 등이 일관되게 개선되고, NK세포의 활성도는 10~30배가 좋아졌음을 검진 의사를 통해 방송하기도 했다. 이렇게 맨발걷기와 접지는 인류가 오랫동안 자연과 격리되어 살아오며 잃어버린 생체 전기적 균형을 회복한다는 관점에서, 현대 의학적 처치와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해 보여줬다고 하겠다. 이러한 맥락에서 소칼 교수의 이번 방한과 글로벌 심포지엄에서의 발표는, 자연의 원리를 활용한 맨발걷기와 접지 요법을 단순한 민간요법을 넘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뜻깊은 발걸음이라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 대규모 환자 그룹에 대한 추가 임상과 다각적인 연구가 이어져, 맨발걷기와 접지 요법이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금강산 가는 길목 '양구 두타연'... 1000명 어깨 맞대며 걷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12일 강원도 양구군 DMZ 평화의 길 제26코스에서 'DMZ 평화의 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DMZ 지역의 역사·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걷기여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 1000여명은 민간인통제구역 내 대표 생태관광지인 두타연을 포함한 코스를 약 90분간 함께 걷는다. 두타연은 맑은 계곡과 원시 자연경관을 간직한 곳으로, 과거 금강산 장안사로 이어지던 길목에 위치해 '금강산 가는 길'로도 불린다. 대규모 인원이 함께하는 DMZ 평화의 길 걷기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가수 션이 참가자들과 동행하며 응원에 나선다. 완주자 전원에게는 기념 메달이 제공되며, 참가자들은 걷기 행사 이후 양구백자박물관과 박수근미술관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코리아둘레길 '두루누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선착순 100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행사 종료 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박동창의 맨발걷기學] <32>척추수술 후 접지요법, 소칼 교수가 던지는 시사점

지난 5월 10일,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있었다. 이번 기념식에는 세계적인 접지이론 학자인 폴란드 마르쿠스 코페르니쿠스 의과대학의 교수이자 부속병원 신경외과 과장인 파베우 소칼 교수가 직접 한국을 찾았다. 지난 10년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노력에 힘입어 대한민국에 지난해 말 기준 2000개 이상의 맨발길과 황톳길이 조성돼 있고, 20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맨발걷기로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을 만큼 보편적 건강 증진 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의 맨발걷기 열풍을 소칼 교수가 직접 확인하고 학문적으로 교류해, 이를 폴란드 의료계에도 소개하고자 방한한 것이다. 이에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소칼 교수의 방한을 계기로 5월 10일 오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제3회 맨발걷기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외 의학자와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맨발걷기와 접지의 임상적 효과와 과학적 근거를 공유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이 심포지엄에서 소칼 교수는 '생리적 및 생화학적 과정의 생체 전기 조절제로서의 접지'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쳐 맨발걷기와 접지의 치유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그 메카니즘을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소칼 교수는 1990년대부터 심장의학자인 아버지 카롤 소칼 박사와 함께 접지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 아버지 카롤 소칼 박사는 심혈관 질환자 중 맨발로 땅을 밟거나 접지를 한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회복이 수월하다는 점에 주목했고, 2011년 4월 '인체의 접지는 생리적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논문을 아들과 공동으로, 2013년 '자전거 운동과 그 회복 중 접지된 대상과 접지되지 않은 대상의 혈중 요소 및 크레아틴 농도 차이'라는 논문은 아들 소칼 교수가 주저자가 되어 발표하는 등 기념비적인 임상 실험 논문들을 발표했다. 그 이후로도 아들 소칼 교수는 지난 수십년간 접지의 생리적 메커니즘을 연구해왔으며, 지난 2025년에는 척추 수술 후 접지 여부가 회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임상 실험 논문까지 발표했다. 이번 논문에서 소칼 교수는 척추 수술 환자 8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3일간 관찰했다. 42명은 접지된 상태로, 나머지 42명은 비접지 상태로 두고 통증, 염증, 근육 손상 및 생화학적 지표의 변화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는 흥미로웠다. 우선 통증 감소 효과에서 접지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약 2배 정도의 유의미하게 강한 진통 완화 효과를 수치로 보여주었다. 또한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CRP(C-반응성 단백질) 지표에서, 수술 전후 접지 그룹의 CRP 변화량(중앙값)의 차이는 10.07mg/dL로, 대조군의 33.39mg/dL보다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난 바, 이는 접지된 환자에서 염증 반응이 1/3정도로 억제되었음을 보여주며, 수술 후 접지가 급성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시켜주었다. 근육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크레아틴 키나아제(CK) 수치의 감소폭 역시 접지 그룹이 대조군보다 유의미하게 크게 나타났다. 이는 접지 요법이 수술 후 근육 손상의 진행을 억제하고 초기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생화학 지표인 ALP 역시 유의미하게 감소하여 접지가 척추 수술 후 뼈 회전율의 조기 안정에 기여함을 시사했다. 아울러 인산염과 철 수치의 증가, 그리고 트랜스페린의 감소는 수술 후 환자 체내의 철분 활용도를 높여 조기 회복을 돕는 생체적 긍정 신호로 해석됐다. 소칼 교수의 이번 연구는 척추 수술 환자의 초기 회복 과정에서 접지 요법이 통증 완화와 염증 억제 및 근육 회복 등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보조적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다만, 본 연구는 84명이라는 소규모 표본을 대상으로 3일간 진행된 초기 단계의 임상시험이므로, 다른 질환의 수술 환자에게까지 이 효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향후 더 넓은 범위의 대규모 후속 연구와 장기적인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접지 요법은 과학적 데이터의 부족을 이유로 주류 의학계에서 외면되거나 대증요법이나 보완요법으로 취급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처럼 통제된 병원의 수술 환경에서 모집단을 대상으로 한 임상 논문이 발표됨으로써, 접지 요법이 과학적 근거를 갖춘 보조적인 건강증진법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 일부 의료 현장에서도 접지와 맨발걷기를 치료의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해 긍정적인 예후를 이끌어내는 사례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 상당수 국내 의사들이 맨발걷기와 접지를 실행했을 때 질병의 치유 효과가 빨라지고 있음을 개인 유튜브 등을 통해 발표하고 있고, 실제 지난 2023년 7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세 사람의 실험군에게 맨발걷기를 한 달 실시하기 전과 후의 혈액을 채취해 검진한 결과 세 사람 모두 체지방지수, 콜레스테롤 지수, 당화혈색소 등이 일관되게 개선되고, NK세포의 활성도는 10~30배가 좋아졌음을 검진 의사를 통해 방송하기도 했다. 이렇게 맨발걷기와 접지는 인류가 오랫동안 자연과 격리되어 살아오며 잃어버린 생체 전기적 균형을 회복한다는 관점에서, 현대 의학적 처치와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해 보여줬다고 하겠다. 이러한 맥락에서 소칼 교수의 이번 방한과 글로벌 심포지엄에서의 발표는, 자연의 원리를 활용한 맨발걷기와 접지 요법을 단순한 민간요법을 넘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뜻깊은 발걸음이라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 대규모 환자 그룹에 대한 추가 임상과 다각적인 연구가 이어져, 맨발걷기와 접지 요법이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존 람·디샘보도 '여기서' 골프장 출퇴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세계인에 눈도장

부산이 한국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글로벌 골프 리그 'LIV 골프 코리아 2026'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3일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2026'의 공식 호텔 역할을 수행하며 대회를 지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존 람, 브라이슨 디샘보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안병훈, 송영한, 김민규, 문도엽으로 구성된 코리안 골프클럽이 출전했다. 개인전에서는 칠레의 호아킨 니만이 우승했고, 단체전에서는 브라이슨 디샘보가 이끄는 크러셔스 GC가 정상에 올랐다. 대회 기간에는 세계적인 DJ 겸 프로듀서 페기 구의 공연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선수단과 주요 관계자들의 숙박을 지원하고 대회장 라운지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했다. 팬 빌리지에서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마제스티골프와 함께 체험형 이벤트 '파라다이스 온 샷'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골프 팬들을 위해 선보인 숙박 패키지도 관심을 모았다. 객실 1박과 프리미엄 라운지 이용권, 그라운드 패스권 등을 포함한 상품으로 대회 관람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파라다이스는 최근 스포츠와 웰니스,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해운대 해변을 배경으로 한 '벚꽃 러닝'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LIV 골프 코리아 2026은 고객들이 골프와 호텔 서비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체류형 콘텐츠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여름, 모공 관리에 집중할 때

[파이낸셜뉴스]  여름에는 외부 온도와 체온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피지선이 과열된다.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니 모공이 넓어질 수밖에 없다. 모공을 사수하는 효과적인 팁이 필요할 때다.  모공 관리의 시작, 세안 높은 온도의 물은 모공에 쌓인 기름과 노폐물을 부드럽게 녹여 제거할 수 있지만 피부장벽을 무너뜨린다. 반대로 너무 차가운 물은 모공을 말끔하게 세척할 수 없다. 모공의 입구가 죽은 각질, 미세먼지 등으로 막혀있다면 피지 압력이 높아지는데, 이때 피부는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피지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 오히려 역효과인 셈이다.  세안 시 피부과 전문의들이 권장하는 물의 온도는 30~35도의 미온수다. 모공 속 노폐물과 과다하게 쌓인 피지를 자극 없이, 부드럽게 녹여내는 데 가장 효과적인 온도다. 세안 마지막 단계에서 10초 정도 시원한 물로 마무리하면 피부 온도를 낮추고, 모공을 일시적으로 조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후 모공 수렴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모공 수축 효과를 조금이나마 연장할 수 있다.  모공을 넓히는 원인,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라 모공 관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크럽과 팩. 권할 만하다. 해당 관리는 모공을 막는 대표적인 원인, 죽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각질 제거를 위해 매일 같이 스크럽을 반복하면 과도한 마찰로 피부장벽이 손상되고, 피지를 과잉 분비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주 1~2회, 샤워 직후처럼 모공이 충분히 열려 있는 시점을 적절한 각질 제거의 타이밍으로 권장한다. 이때 겔 타입이나 천연 유래 입자를 사용한 저자극 스크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AHA(Alpha Hydroxy Acid,수용성 각질 제거 성분)나 BHA(Beta Hydroxy Acid,지용성 피지 제거 성분) 성분이 소량 함유된 저자극 토너를 추천한다. 모공 속 각질 케어를 대신하고 피부 결까지 정돈할 수 있다. 코에 밀착하여 붙이고, 일정 시간 후 떼어내는 '코팩'의 경우 떼어내는 그 순간은 시원하지만 모공에는 독이 될 수 있다. 코팩은 피지를 물리적으로 뽑아내는 방식이라 모공 주변 피부에 자극을 준다. 피부장벽이 손상되면 오히려 모공이 더 넓어질 수 있다. 팩을 쓰려면 자극 없이 피지를 흡착하는 방식의 '클레이 마스크'가 훨씬 더 안정적이다. 특히 클레이 마스크에 자주 사용되는 카올린, 벤토나이트 같은 천연 점토 성분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피지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흡착해 모공과 블랙헤드 관리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주 1회, T존이나 코 주변처럼 유분이 많은 부위에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사용 후 모공 주변의 피부 결도 훨씬 매끈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침대가 여섯 바퀴 도는 것 같아"…한가인이 겪은 끔찍한 고통, 무슨 일?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배우 한가인이 최근 극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증'이 재발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출산 이후 이석증으로 오랜 기간 불편을 겪었던 그녀는 최근 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질환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했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신기한 물건이 쏟아지는 한가인 냉장고 최초공개! 취향 제각각 다섯 식구는 뭘 먹고 살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한가인은 촬영 중 쉬는 시간에 영양제를 챙겨 먹으며 "이석증이 다시 도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저께 아침에 일어나는데 침대가 360도로 한 6바퀴쯤 도는 것 같았다"며 극심한 어지러움을 겪었던 당시의 아찔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병원을 다녀보니 체질상 이석이 되게 약하게 붙어 있고 잘 떨어진다고 하더라"며 영양제를 복용 중인 근황을 전했다. 돌발성 어지럼증의 원인, 이석증(BPPV)이란? 한가인처럼 갑작스럽고 극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증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럼증(BPPV)'이다. 우리 귀 안에는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이 있는데, 전정기관 안에는 미세한 칼슘 덩어리인 '이석(耳石)'이 존재한다. 이 이석이 알 수 없는 원인이나 외부 충격, 노화 등으로 인해 제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회전을 감지하는 반고리관으로 흘러 들어가면 이석증이 발생한다. 이석이 반고리관 내의 림프액을 출렁이게 만들어 신경을 자극하면, 실제로는 가만히 있어도 뇌는 몸이 빙글빙글 돌고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훨씬 흔하게 나타나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주요 증상은 잠자리에 눕거나 일어날 때, 고개를 숙이거나 젖힐 때 주변이나 천장이 핑핑 도는 듯한 극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보통 수십 초에서 1분 미만으로 짧게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리며, 심한 경우 구토, 식은땀, 두근거림 등을 동반한다. 눈동자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 방향으로 튀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치료 및 예방법은? 이석증은 심한 고통을 동반하지만, 다행히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다. 가장 확실하고 일차적인 치료법은 '이석 치환술'(물리치료)이다. 환자의 머리와 몸의 위치를 순차적으로 바꿔주어, 반고리관으로 잘못 들어간 이석을 원래의 위치(타원주머니)로 되돌려 놓는 치료법이다. 원인이 되는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에플리(Epley) 방법 등을 시행하며, 대개 1~2회 치료만으로 극적인 호전을 보인다. 증상이 심할 경우 어지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이석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평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아침에 잠에서 깰 때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침대 가장자리에 잠시 걸터앉아 안정을 취한 뒤 일어나는 것이 좋다. 잘 때는 베개를 약간 높게 베어 머리 위치를 올리고,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방향으로는 돌아눕지 않도록 주의한다. 어지럼증이 느껴지면 즉시 제자리에 주저앉아 중심을 잡고, 머리를 움직이지 않은 상태로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야 낙상으로 인한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스트레스, 과로, 면역력 저하 등이 이석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눈 가려울 때 절대 비비면 안 되는 이유…'이 병'까지 생긴다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건조하거나 가려울 때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는 행동은 흔하고 가벼운 습관처럼 보이지만, 안과 전문의들은 이러한 행동이 눈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2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안과 전문의 테일러 스탄스(Taylor Starnes)는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을 통해 눈을 비비는 행위가 단순한 세균 감염부터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안질환까지 다양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눈이 가려운 증상의 약 절반은 안구 표면의 맑은 막에 염증이 생기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때문이다. 그 외에도 피부염이나 눈꺼풀 피부의 염증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가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눈을 비비게 되면 충혈, 찰과상, 감염은 물론 치명적인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의가 꼽은 '눈 비비기'의 주요 위험성 눈을 비빌 때 발생하는 가장 심각한 위험은 '원추각막'이다. 정상적이고 건강한 각막은 둥근 돔 형태를 띠지만, 원추각막이 발생하면 안구 앞쪽의 투명한 창인 각막이 얇아지고 점점 원뿔 모양으로 변형된다. 이 질환은 시야를 흐리게 만드는 난시를 유발한다. 증상의 진행을 멈추고 각막을 강화하기 위해 '각막 교차결합술'이라는 시술이 필요하며, 치료 후에도 시력 교정을 위해 값비싼 특수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된 환자는 각막 이식 수술까지 받아야 할 수 있다. 눈을 거칠게 비비면 안구 표면에 상처가 나는 각막 찰과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비비는 과정에서 손톱에 긁히게 될 경우,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눈을 비비다 안구 표면의 혈관이 터져 눈이 붉게 물드는 '결막하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겉보기에는 매우 심각해 보일 수 있으나, 이는 본질적으로 안구 표면에 든 멍과 같다. 다행히 영구적인 손상은 없으며 보통 몇 주 내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우리의 손은 문고리,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사물과 접촉하며 황색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 수많은 세균에 노출되어 있다. 이 손으로 눈을 만지면 세균이 그대로 안구로 옮겨가게 된다. 이는 흔히 '눈병'으로 불리는 바이러스성 결막염을 유발하여 심한 충혈과 진물, 눈곱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처방할 수 있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스탄스 박사는 "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을 만지기 전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면서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손으로 비비기보다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냉찜질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탈모 환자 12개월 추적하고 알아낸 사실

[파이낸셜뉴스]  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당당한 모습을 잃어버리게 하거나, 나의 사회적 영역을 좁히는 '관계의 문제'까지 일으킨다. 탈모가 개인의 사회적 영역과 대인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탈모 환자 12개월 추적, 심리적 메커니즘 관찰  우리가 흔히 겪는 탈모는 호르몬과 유전적 요인으로 모발이 점진적으로 가늘어지며 탈락하는 증상을 말한다. 탈모가 생긴 당사자에게는 탈모 자체가 만성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주범이다. 매일 달라지는 외모에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게 되고, 스스로 집착하기도 한다.  실제로 12개월간 탈모 환자들의 변화를 추적한 연구가 있다. 해당 연구에서 특이한 심리적 메커니즘이 관찰됐다. 연구에 따르면 탈모가 진행 중이지만 모발 이식 수술을 하지 않은 환자들은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한다. 하지만 모발 이식 수술 후 6개월쯤 지나 이식한 모발이 자라나고 주변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기 시작하면 내면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다. 방어적인 태도가 걷히고 당당한 태도,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이다.  수술 후 1년이 흐르면 이 변화는 완전히 내재화되어 자아를 존중하는 태도가 더욱 단단해진다.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환자들의 자존감 수치가 약 47.3%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다. 외모가 제자리를 찾으며 사회생활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힘도 생겨난 것이다. 대인 관계의 회복은 사회, 부부, 연인 관계로 이어져  대인 관계에서 당당한 태도를 회복한 후에는 가장 가깝고 밀접한 영역인 부부 관계, 연인 관계로 그 태도가 이어진다. 인간이 느끼는 정서적 만족은 '내가 내 몸을 어떻게 느끼는가'라는 신체 이미지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외모에 자신이 없으면 파트너 앞에서도 몸과 마음을 움츠리게 되고 성관계에서도 온전히 몰입하기보다 자기 검열에 과도하게 사로잡히기 쉽다.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던 성적인 답답함과 불안은 모발 이식 수술 후 1년이 지나자 약 45% 감소했다. 스스로에게 확신이 생기니 파트너를 대할 때에도 방어하는 태도가 사라지고 대화가 부드러워지면서 친밀감은 더욱 깊어진다. 정서적 교감이 깊어지고 사회적 스트레스가 줄어들 때 성관계에서 불만족도 눈에 띄게 사라진다. 외모의 회복은 '선순환 고리' 형성해 모발 이식이 가져다주는 '진짜' 사회적 이득은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는 것이다. 외모를 회복하고 자신감이 차오르면 사회적 영역과 대인 관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주변 사람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면, 그 경험이 차곡차곡 쌓여 다시 내면을 단단하게 다지는 것이다. 바깥에서 얻은 좋은 자극과 인정이 깊게 내재화되는 메커니즘이다.  물론 외모를 회복하는 것이 모든 사회적 갈등이나 인간 관계의 문제를 단번에 풀어주는 마법이 되진 않는다. 실제 연구를 살펴보면 수술 후 극적인 관계 개선을 경험한 환자들은 수술 전부터 최소 6개월 이상 연인 관계나 가정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서로에 대한 기반을 다지고 있었다. 만약 내면의 우울이 너무 깊거나, 성격과 같은 요인으로 심각한 사회기피증을 겪고 있다면 수술을 통해 헤어스타일, 나아가 외모를 회복한다고 해도 삶의 질이 호전되기 어렵다. 모발 이식은 나를 가두는 외모 콤플렉스라는 단단한 쇠창살을 부수고 세상으로 나가도록 돕는 시작점일 뿐이다.  편집자주: 김진오 원장은 MBC <나혼자산다>를 비롯해 EBS <평생학교> MBN <특집다큐H> 유튜브 채널 <모아시스> 등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하는 것은 기본, 대한성형외과의사회와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등 다양한 학회에서 활동하고 논문과 저서를 집필하며 탈모를 파헤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앞으로 김진오 원장이 파이낸셜뉴스와 칼럼을 연재합니다. '모발의 신' 김진오 원장의 탈모의 A to Z를 기대해 주세요.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LIV 골프가 띄운 부산…스포츠 관광도시 존재감 키웠다

부산이 한국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글로벌 골프 리그 'LIV 골프 코리아 2026'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2일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2026'의 공식 호텔 역할을 수행하며 대회를 지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존 람, 브라이슨 디섐보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안병훈, 송영한, 김민규, 문도엽으로 구성된 코리안 골프클럽이 출전했다. 개인전에서는 칠레의 호아킨 니만이 우승했고, 단체전에서는 브라이슨 디섐보가 이끄는 크러셔스 GC가 정상에 올랐다. 대회 기간에는 세계적인 DJ 겸 프로듀서 페기 구의 공연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선수단과 주요 관계자들의 숙박을 지원하고 대회장 라운지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했다. 팬 빌리지에서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마제스티골프와 함께 체험형 이벤트 '파라다이스 온 샷'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골프 팬들을 위해 선보인 숙박 패키지도 관심을 모았다. 객실 1박과 프리미엄 라운지 이용권, 그라운드 패스권 등을 포함한 상품으로 대회 관람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파라다이스는 최근 스포츠와 웰니스,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해운대 해변을 배경으로 한 '벚꽃 러닝'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LIV 골프 코리아 2026은 고객들이 골프와 호텔 서비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체류형 콘텐츠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30대인 줄 알았네"…주름 싹 지운 70대 모델의 '안면 회춘술'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유명 모델 제니스 디킨슨(71)이 최근 대대적인 안면 리프팅 및 회춘 시술을 받고 확연히 달라진 외모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베벌리힐스의 성형외과 전문의 해리슨 리(이승훈) 박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니스 디킨슨의 수술 전후 무보정 영상을 공개했다. 해리슨 리 박사에 따르면 디킨슨이 받은 수술은 이른바 '대규모 안면 회춘술'로 불릴 만큼 복합적이고 광범위하게 진행됐다. 구체적인 시술 내역으로는 ▲내시경을 이용한 이마 및 중안면 리프팅 ▲얼굴의 깊은 근막층까지 당겨 올리는 딥플레인(Deep plane) 안면 리프팅 ▲목 주름을 개선하는 넥 리프팅(목 리프팅) ▲입술 리프트 ▲지방 이식 ▲얼굴 전체 피부톤과 결을 개선하는 풀 페이스 레이저 시술 등이 포함됐다. 수술 후 약 3개월이 지난 모습이 담긴 영상 속 디킨슨은 눈에 띄게 팽팽해진 얼굴을 자랑했다. 깊게 패었던 주름과 심하게 처져 있던 목 주변 피부가 탄력을 되찾으면서 훨씬 젊어 보이는 인상으로 변모했다. 2022년 사고로 인한 '안면 기형·신경 손상' 재건 디킨슨은 과거 32세 때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과 교제하던 시절 첫 성형 수술을 받은 이후, 복부 성형, 보톡스 등 다양한 시술 경험을 솔직하게 밝혀온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규모 수술은 단순한 미용이나 노화 방지 목적에만 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킨슨은 지난 2022년 남아프리카 정글에서 프로그램 촬영을 하던 중 안면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로 인해 그녀는 입술, 턱, 양쪽 볼 등 얼굴 여러 부위에 영구적인 흉터가 남았을 뿐만 아니라, 안면 기형과 신경 손상까지 겪으며 말하기, 먹기, 마시기 등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이번 복합 안면 성형술은 노화로 인한 처짐 개선뿐만 아니라, 사고로 손상된 안면 조직과 비대칭을 교정하고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재건 성형'의 성격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디킨슨은 해당 사고와 관련해 영국 ITV 스튜디오를 상대로 약 70만 파운드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무작정 당기다간 낭패"… 놓치지 말아야 할 '부작용' 안면 리프팅은 크게 칼을 대지 않는 '비절개 시술'과 조직을 직접 당겨 올리는 '절개 수술'로 나뉜다. 전문의들은 환자 개인의 피부 처짐 정도와 기대하는 변화 폭, 그리고 회복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절한 맞춤형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시술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가장 대중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방식은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이다. 흔히 알려진 울쎄라, 써마지 등이 여기에 속한다. 초음파나 고주파 열에너지를 피부 표면의 손상 없이 깊숙한 근막층(SMAS)이나 진피층까지 직접 전달하는 원리다. 피부 전반의 탄력이 차오르고 잔주름이 개선된다. 겉으로 드러나는 흉터가 없어 시술 직후 바로 화장이나 세안이 가능할 만큼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특정 부위의 처짐이나 무너진 턱선을 바로잡고 싶을 때 주로 고려하는 방식은 '실 리프팅'이다.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 녹는 실(PDO 등)을 피부 아래 피하층에 정교하게 삽입한 뒤, 처진 피부 조직과 근육을 물리적으로 팽팽하게 끌어올려 고정한다. 시술 직후 곧바로 피부가 당겨 올라간 직관적인 리프팅 효과와 매끄러운 얼굴 윤곽(V라인) 교정 결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면 거상술'은 노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피부 처짐의 정도가 심각하거나, 뚜렷하고 드라마틱한 개선을 원할 때 시행하는 외과적 수술이다. 세 가지 리프팅 방식 중 유지 기간이 압도적으로 길고 가장 확실한 회춘 효과를 자랑한다. 다만, 절개가 동반되는 수술인 만큼 마취가 필요하며 부기와 멍이 가라앉기까지 상대적으로 넉넉한 회복 기간을 확보해야 한다. 사람마다 피부의 두께, 지방의 양, 근육의 발달 정도, 그리고 노화의 진행 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특정 시술이 유행한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제발 샤워기 물로 입 헹구지 마세요"…무심코 꿀꺽했다가 끔찍한 결과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매일 몸을 씻고 청결을 유지하는 공간인 욕실이, 자칫 잘못 관리될 경우 세균과 환경호르몬의 온상이 되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원인 모를 잔기침이나 피부 트러블이 지속된다면 매일 사용하는 욕실 용품과 샤워 습관을 반드시 점검해 보아야 한다. 가장 주의해야 할 행동은 양치질 후 샤워기 물로 입안을 직접 헹구는 습관이다. 유튜브 채널 '서울대병원tv'에 출연한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임재준 교수는 이 같은 습관이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NTM) 감염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NTM은 수돗물이나 샤워기, 가습기 등 물이 있는 환경에서 흔히 발견되는 균이다. 염소 소독에 강하고 표면에 잘 달라붙어 샤워기 헤드나 호스 내부에 '바이오필름(물때)'을 형성하며 증식한다. 샤워기 물로 입을 헹굴 경우 구강과 상기도가 물방울에 직접 노출되어 균을 흡입할 가능성이 커진다. 건강한 성인은 면역 체계가 이를 방어하지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폐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베트남에서는 10년 넘게 교체하지 않은 샤워기를 사용하며 입을 헹궈온 여성이 NTM 폐 질환 진단을 받은 사례도 보고됐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치 시 반드시 세면대 수돗물을 사용하고, 샤워기 헤드는 최소 6개월 주기로 교체하거나 정기적으로 분리 세척해야 한다. 잔기침·여드름 달고 산다면 '샤워볼'과 '슬리퍼' 점검 욕실 환경 전반의 위생 관리도 필수적이다. 김혜란 약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욕실은 습하고 따뜻해 세균 번식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며 "비염, 잔기침, 여드름, 모낭염이 잦다면 욕실 환경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몸에 직접 닿는 샤워볼은 세균 번식이 쉬워 1달마다 교체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용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하며, 통풍이 안 되는 욕실이라면 교체 주기를 더욱 앞당겨야 한다. 매일 신는 욕실 슬리퍼 역시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화학 냄새가 강한 PVC 소재의 제품은 오래될수록 미세플라스틱과 환경호르몬 노출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EVA나 실리콘 등 무독성 소재로 만들어진 슬리퍼를 선택하고, 주기적으로 햇빛에 건조 및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욕실 청소에 흔히 쓰이는 락스 역시 오남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락스를 뜨거운 물이나 다른 일반 세제, 식초 등과 혼합해 사용할 경우 치명적인 유독 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락스 사용 시 반드시 창문이나 환풍기를 켜 환기를 시키고 고무장갑을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사용 후에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물로 충분히 헹궈내야 하며,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가급적 친환경 세정제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호흡기로 파고드는 미세 물방울… 일상 환경이 '감염원'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NTM)는 결핵균과 나균을 제외한 나머지 190여 종의 마이코박테리아를 통칭한다. 결핵과 이름이나 특성은 비슷하지만, 기침이나 대화 등 사람 간의 접촉으로는 절대 전염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NTM 감염의 주된 원인은 '일상 속 환경 노출'이다. 이 균은 강, 호수, 토양 등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수돗물, 샤워기 헤드, 가습기, 실내 수영장 등 습기가 많은 일상 공간에 널리 서식한다. 이곳에 생긴 '물때(바이오필름)'에서 증식하던 NTM 균이 샤워나 가습기 사용 중 미세한 물방울 입자에 섞여 공기 중으로 퍼지고, 이를 호흡기를 통해 들이마시면서(흡입) 폐 감염이 발생하게 된다. 드물게는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은 균을 흡입하더라도 면역 세포가 이를 제거해 병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기관지확장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나 과거 결핵을 앓아 폐에 흉터가 남은 사람 등 기저 폐 질환자는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 단순 감기인 줄 알았는데… 수개월 낫지 않는 '기침·가래' NTM 감염증이 위험한 이유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데 있다. 초기에는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감기와 구별하기 힘들어 병을 키우는 경우가 태반이다. 균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폐 기관지를 손상시키며,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만성적인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기침과 화농성 가래다. 감기약이나 일반 항생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낫지 않고 오래간다면 NTM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이 악화하면 기관지 점막이 손상되어 피 섞인 가래나 피를 토하는 객혈이 동반된다. 호흡기 문제 외에도 전신 증상이 뒤따른다. 뚜렷한 이유 없는 만성 피로와 무기력증, 식욕 부진 및 체중 감소가 나타난다. 또한 밤에 잠을 잘 때 식은땀을 흠뻑 흘리는 야간 발한이나 원인 모를 미열을 겪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기침이 수주 이상 지속되고 원인 모를 체중 감소가 동반된다면,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말고 호흡기 전문의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롯데월드 부산, 지역 아동들과 '드림스테이지' 무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최근 지역 아동들과 '드림 스테이지'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드림 스테이지는 소아암 어린이들과 롯데월드 임직원들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아이들의 꿈을 실현하는 롯데월드만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2017년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처음 열린 이후 총 7차례 진행됐으며, 올해 부산에선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와 협업해 평소 테마파크 방문이 어려운 지역 아동들과 함께 꾸몄다. 아동들이 K-팝스타가 돼 무대를 누비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공연에 참여한 지역 아동 센터 어린이 15명과 롯데월드 부산 임직원들은 약 한 달간 정기적으로 모여 안무와 노래 연습을 진행했고,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진심을 담아 무대를 준비했다. 롯데월드 부산은 드림스테이지와 더불어 평소 테마파크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드림티켓' 초청 행사도 열었다.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와 협업해 800여명을 초청했다. 롯데월드 부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에게 테마파크에서의 소중한 시간을 선물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롯데월드 부산, 지역 아동들과 '드림스테이지' 개최

[파이낸셜뉴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최근 지역 아동들과 '드림 스테이지'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드림 스테이지는 소아암 어린이들과 롯데월드 임직원들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아이들의 꿈을 실현하는 롯데월드만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2017년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처음 열린 이후 총 7차례 진행됐으며, 올해 부산에선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와 협업해 평소 테마파크 방문이 어려운 지역 아동들과 함께 꾸몄다. 아동들이 K-팝스타가 돼 무대를 누비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공연에 참여한 지역 아동 센터 어린이 15명과 롯데월드 부산 임직원들은 약 한 달간 정기적으로 모여 안무와 노래 연습을 진행했고,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진심을 담아 무대를 준비했다. 롯데월드 부산은 드림스테이지와 더불어 평소 테마파크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드림티켓' 초청 행사도 열었다.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와 협업해 800여명을 초청했다. 롯데월드 부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에게 테마파크에서의 소중한 시간을 선물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포켓몬 잡다가 쓸개 뗐다"…환자복 입고 근황 전한 유병재, 무슨 일?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유병재가 담낭절제술을 받고 입원 중인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그가 받은 수술과 해당 질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병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담낭절제술을 무사히 마쳤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병실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병재는 환자복 차림으로 수술 직후인 듯 다소 수척해진 얼굴과 힘이 빠진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유머 감각을 잃지 않았다. 최근까지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에 푹 빠져있던 그는 "SNS 참 우습다. 신나서 포켓몬 잡다가 옆에서 쓸개를 뗐다"고 덧붙였다. 담낭절제술의 원인과 주요 증상 유병재가 떼어낸 '쓸개', 즉 담낭은 간 아래에 붙어 있는 주머니 형태의 내장 기관이다.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했다가,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할 때 십이지장으로 배출해 소화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담낭을 절제하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이나 빌리루빈 등의 성분이 굳어져 돌처럼 결석이 생기는 '담석증'이다. 이러한 담석증은 서구화된 고지방 식습관, 비만, 당뇨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특히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급격한 체중 감량 역시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여 결석 생성을 촉진할 수 있다. 만약 결석이 담낭관을 막게 되면 명치나 오른쪽 위 복부(우상복부)에 쥐어짜는 듯한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잦은 소화불량이나 구토, 발열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담석증 외에도 담낭 내부에 혹이 생기는 '담낭 용종' 역시 수술을 고려하는 주요 원인이다. 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모양이 불규칙해 담낭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의심될 경우 예방 차원에서 절제술을 시행한다. 수술 후 일상생활 및 예방을 위한 관리법 현재 담낭절제술은 개복하지 않고 배에 1~3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복강경 수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편이다. 많은 환자가 쓸개가 없으면 소화 기능에 큰 문제가 생길까 우려하지만, 담낭을 떼어내도 간에서 생성된 담즙은 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직접 배출되므로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다만 수술 직후 적응 기간에는 고지방 음식을 섭취할 때 일시적인 묽은 변이나 소화불량을 겪을 수 있다. 담낭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식습관 관리가 최우선이다.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의 지방, 튀긴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콜레스테롤을 관리해야 한다. 더불어 단기간에 굶어서 살을 빼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