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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원리조트, 퍼플섬 라벤더축제 맞춰 '40시간 스테이' 프로모션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 위치한 라마다프라자호텔 & 씨원리조트가 오는 15~25일 열리는 '퍼플섬 라벤더 축제' 기간에 맞춰 장기 체류형 숙박 상품 '1박 40시간 스테이'를 내놨다고 밝혔다. '1박 40시간 스테이'는 오전 6시 체크인부터 다음날 오후 10시 체크아웃까지 최대 40시간 머물 수 있는 상품으로, 조식 2인과 와이너리 이용권 등이 포함되며, 투숙객은 리조트 부대시설과 신안 주요 관광지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리조트 측은 축제 기간 중 평일 투숙객을 대상으로는 키링과 에코백으로 구성된 '퍼플 굿즈 세트'를 선착순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친다고 덧붙였다. 또 퍼플섬에서는 보라색 의상이나 소품을 소지한 방문객에게는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퍼플섬 라벤더 축제'는 약 3만5000㎡ 규모 정원에 조성된 프렌치 라벤더 군락을 중심으로 열린다. 퍼플섬은 지난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아들에게 셰퍼드용 가슴줄 채웠다"...정영주 무릎 꿇게 한 '이 병'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영주(54)가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은 아들을 키우며 겪은 육아 고충을 고백해 화제다. 최근 유튜브 채널 '옆집 부부 서현철 정재은'에 출연한 정영주는 아들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강아지용 하네스(가슴줄)까지 사용해야 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어렸을 때 아들이 본인과 타인 모두 다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해 이를 보호(케어)하고자 하네스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정영주는 "일반적인 유아용 하네스 대신 강아지용, 그중에서도 대형견인 셰퍼드용을 선택했다"면서 "아이가 횡단보도 등에서 신호가 바뀌지 않았음에도 갑자기 차도로 돌진하는 성향이 있어, 거리가 있을 때 버튼을 누르면 몸이 나가는 것을 즉각 멈출 수 있는 강아지용 목줄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주변의 시선에 대해 그는 "성격상 그런 거로 상처받고 마음 아플 틈이 없었다"며 "일단 아이를 케어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먼저여서, 창피한 것 모르고 '강아지 아니고 사람이에요'라고 하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이 센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짧게나마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어쩔 수 없는 궁여지책이었다"고 덧붙였다. 학부모들의 전학 요구에 무릎 꿇어…편견 속 육아 전쟁 ADHD 아동을 키우는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과 편견도 만만치 않았다. 정영주는 "아들의 행동 탓에 키즈카페는 갈 수 없어 주로 들과 산으로 다녔다"고 회상했다. 과거 방송에서도 아들이 감정 조절이 약해 어린 시절부터 긴 시간 약을 복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참관수업 당시, 아들이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복도를 누비고 다니자 다른 학부모들로부터 전학 권유를 받기도 했다. 당시 학부모들은 "아들이 정상이 아니라면서요. 그런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알아봐요"라고 말했고, 정영주는 아들의 전학을 막기 위해 무릎을 꿇고 버텼던 가슴 아픈 일화를 털어놓았다. 한편, 정영주는 2000년 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전 남편과 결혼 후 2013년 이혼해 홀로 아들을 키워왔다. ADHD 주요 증상은? 의료계에 따르면 정영주의 아들이 앓고 있는 ADHD의 구체적인 증상과 특징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과다 행동 및 충동성'이다. 정영주의 아들이 신호가 바뀌지 않은 횡단보도에서 갑자기 차도로 돌진하거나, 초등학교 참관수업 당시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복도를 누비고 다녔던 일화가 대표적인 예다. 이처럼 환자는 자신의 활동량과 순간적인 충동을 스스로 제어하는 데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집중력 저하' 역시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주된 요인이다. 특정 상황이나 과제에 주의를 기울이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학습이나 대인 관계에 지장을 초래하기 쉽다. 여기에 '감정 조절의 어려움'이 동반된다. 뇌의 감정 통제 기능이 약해 작은 자극에도 쉽게 흥분하거나, 예기치 못한 충동적이고 폭발적인 반응을 보일 위험이 크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ADHD가 '만성적 치료'가 필수적인 질환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환경적 요인보다는 유전적, 신경학적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단기적인 처방으로 완치되기 어렵다. 따라서 긴 시간 꾸준한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는 평생 약을 복용하며 관리해야 할 수도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예뻐서 만졌는데 온몸이 타들어 가는 고통"...초록 벌레의 소름 돋는 반전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여성이 주립공원에서 아름다운 초록색 빛깔의 벌레를 무심코 집어 들었다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앙투아네트 웹(44)은 지난주 9살 쌍둥이 자녀 엘라, 조나와 함께 메인주에 위치한 포트 녹스 주립공원을 찾았다가 끔찍한 경험을 했다. 웹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반짝이는 초록색 딱정벌레였다. 웹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아름다운 초록색 벌레였다"며 "그냥 집어 들고 '와, 너 정말 예쁘다'라고 말했는데, 단 몇 초 만에 온몸이 타들어 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치명적일 수 있는 알레르기 증상이 빠르게 발현되자, 다급해진 웹은 구불구불한 포장도로를 무시한 채 아이들을 데리고 가파른 잔디 언덕을 곧장 뛰어올라 공원 기념품점으로 향했다. 하지만 언덕 정상에 다다르자마자 웹은 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행히 이 곳에는 약 20년간 군 의무병으로 복무했던 공원 관리소장인 딘 마틴씨가 있었고, 그는 즉각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마틴 소장은 "쓰러진 여성의 기도가 수축돼 호흡 곤란으로 기절했고, 입술은 파랗게 질려 있었다"고 매체에 전했다. 당시 웹은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쌕쌕거리며 떨면서 자신의 목을 부여잡는 등 극심한 호흡 곤란을 겪었으며, 세 번이나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웹을 사경 헤매게 한 벌레의 정체는 '육점박이범하늘소'로 밝혀졌다. 다만 이 벌레가 웹에게 유발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은 '백만 분의 일' 확률에 가까울 정도로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 소장은 이 벌레에 대해 "무지갯빛 초록색이 정말 아름답다"며 "다리가 6개이고 독은 없지만 집게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도 수축에 청색증까지"… 생명 위협한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 웹이 겪은 극단적인 알레르기 반응은 치명적인 중증 알레르기 쇼크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증상이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물질에 대해 몸이 과민 반응을 일으켜 전신에 걸쳐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급성 알레르기 질환이다. 당시 웹의 몸에서는 단 몇 초, 몇 분 만에 치명적인 증상들이 연쇄적으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나타난 것은 피부와 신경계의 반응이다. 무엇보다 그녀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한 것은 급격한 호흡기 인후계 증상이었다. 면역 과민 반응으로 인해 기도가 좁아지는 호흡기 수축이 발생하면서 체내 산소 공급이 차단됐다. 이로 인해 혈액 내 산소가 부족해져 입술 등 피부 점막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났다. 병원으로 이송된 후에도 알레르기 쇼크의 1차 응급 치료제인 에피네프린 주사를 네 차례나 투여받고 나서야 간신히 위기를 넘길 수 있을 정도로 상태는 매우 위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곤충 벌레에 쏘이거나 접촉한 뒤 호흡 곤란이나 어지러움, 입술 부종 등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머리 감을 때 트리트먼트 '두 번' 권장하는 이유

[파이낸셜뉴스]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헤어 케어가 있다. 지난해 말 뉴욕의 유명 헤어 살롱에서 시작되어 틱톡을 타고 전 세계로 확산된 '샴푸 샌드위치(Shampoo Sandwich)'가 그 주인공이다. 트리트먼트-샴푸-트리트먼트 순으로 머리를 감는 방식은 기존의 상식을 깬다. 그러나 매우 논리적인 이유가 숨어 있다. 파이낸셜뉴스 X MOASIS [에디터'S 헬스&그루밍팁] 이제 파이낸셜뉴스에서 탈모 커뮤니티 '모아시스'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헬스&라이프 분야의 유익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건강한 삶과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원한다면 콘텐츠를 놓치지 마세요 샴푸 샌드위치의 핵심, '모발 보호막'의 원리 샴푸 샌드위치의 가장 큰 목적은 세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첫 단계에서 모발 중간부터 끝까지 트리트먼트를 얇게 바르는데, 이렇게하면 큐티클 표면에 일종의 코팅층이 형성된다. 두피의 피지와 노폐물은 정상적으로 씻겨 나가면서도, 샴푸 속 계면활성제가 모발에 침투해 수분을 앗아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 즉, 두피는 청결하게 유지하되 모발이 건조해지는 것은 방어하는 이중 구조를 만드는 셈이다. 결과적으로 세정 후 모발의 윤기와 결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패 없는 샌드위치 케어를 위한 실전 가이드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단계별 주의사항을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우선 1차 트리트먼트는 귀 아래부터 모발 끝 위주로 도포하되, 두피에는 절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약 30초에서 1분 정도 가볍게 방치한 뒤 헹구고, 샴푸는 오직 두피 중심으로만 세정한다. 이때 샴푸로 모발 전체를 비벼가며 닦을 필요는 없다. 흐르는 거품으로도 충분하다. 마지막 2차 트리트먼트는 평소처럼 도포한 뒤 2~3분간 충분히 영양을 공급하고 깨끗이 헹궈내면 끝이다. 제품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샴푸는 두피 자극을 최소화하는 약산성 제품이 좋고, 트리트먼트는 실리콘을 과다하게 함유해 모발을 무겁게 만드는 제품보다는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어 줄 단백질이나 세라마이드, 판테놀 성분이 함유된 가벼운 제형이 적합하다. 모발 상태에 따른 조건부 케어, 나에게도 맞을까? 샴푸 샌드위치는 혁신적인 방법이지만 모두에게 정답처럼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이 방법이 가장 드라마틱한 효과를 발휘하는 대상은 두피는 기름지지만 모발은 건조한 타입이다. 특히 염색이나 탈색으로 모발이 손상된 경우, 트리트먼트가 샴푸 전 코팅막 역할을 해 컬러 지속력을 높여주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반면 모발 자체가 매우 가늘고 힘이 없다면 제품을 두 번 사용하는 과정이 오히려 모발을 처지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루성 피부염이나 두피 트러블이 있는 경우 역시 트리트먼트 성분이 모공을 막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결국 자신의 모발 컨디션을 정확히 파악하고 영리하게 적용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수술 후유증인 줄 알았는데"…7개월 고통받은 여성 뱃속에서 나온 '이것'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에서 복부 성형 수술을 받은 50대 여성의 뱃속에서 약 15cm(6인치) 길이의 수술용 가위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수술 후 무려 7개월이 지나서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13일 이탈리아 지역 매체 우니오네 사르다(L'Unione Sarda)에 따르면, 53세의 이 여성은 지난해 10월 나폴리의 한 사립 병원에서 흔히 '타미 턱(Tummy tuck)'으로 불리는 복부 성형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직후 여성은 극심한 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기까지 했다. 놀란 가족들이 응급 의료진에게 연락해 병원 재방문을 권고받았으나, 당시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이를 단순한 '수술 후유증'으로 치부했다. 복부 성형술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는 것이다. 이후 실시된 검사에서 감염 소견이 나오자 의사는 항생제만을 처방했고, 환자의 건강 상태는 계속해서 악화됐다. 7개월 만의 진단...뱃속에 방치된 가위 발견 '충격' 초기 수술 후 원인 모를 고통 속에서 7개월을 보낸 여성은 결국 나폴리의 다른 병원을 찾아 복부 정밀 진단을 진행했다. 그리고 의료진은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이 뱃속에 방치된 의료용 가위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찾아냈다. 경찰 조서에 따르면, 새로운 담당 의사는 가위를 발견한 직후 초기 수술 집도의에게 연락해 이 치명적인 실수를 알렸다. 이후 집도의 측은 환자에게 다시 병원으로 와서 가위 제거 수술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중대한 의료 과실에 분노한 환자는 이 같은 병원 측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집도의의 아내가 전화를 걸어 사과와 함께 재입원을 권유했지만 단호히 거절했다"며 "두 번 다시 그 병원에는 발을 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여성은 수술을 집도한 의사를 경찰에 고발한 상태이며, 방치되었던 가위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곧 다른 병원에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장 천공부터 패혈증까지… 체내 이물질 장기 방치 시 치명적 합병증 수술용 가위나 거즈 등 이물질이 체내에 장기간 머물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지속적이고 심각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특히 이번 사례처럼 금속 재질의 날카로운 의료 기구가 복강 내에 방치될 경우, 환자가 움직일 때마다 기구가 이동하며 주변 장기를 손상시킬 위험이 매우 높다. 가장 대표적인 국소적 합병증은 장 천공과 장유착이다. 날카로운 가위 끝이 위나 장벽을 찔러 구멍을 내면 장 내용물이 복강 안으로 흘러나와 극심한 복막염을 유발한다. 또한, 우리 몸이 이물질을 격리하기 위해 주변 조직을 엉겨 붙게 만드는 과정에서 장기들이 비정상적으로 들러붙는 장유착이 발생하며 이는 만성적인 복통과 소화장애, 심할 경우 장이 막히는 장폐색으로 이어진다. 가장 우려되는 치명적인 상황은 전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이다. 이물질 주변에 형성된 농양(고름)이나 장 천공으로 새어 나온 세균이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면 패혈증으로 악화된다. 패혈증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38도 이상의 고열이나 극심한 오한이 나타나고, 심장 박동과 호흡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진다. 제때 치료받지 못해 증상이 악화될 경우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패혈성 쇼크가 발생해 의식이 혼미해지며, 신장이나 간 등 주요 장기가 동시에 기능을 상실하는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어져 단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반복되는 체내 의료기구 잔류 사고 수술용 도구가 환자의 몸속에 남겨지는 의료 사고는 비단 이번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 2004년 호주에서는 69세 여성 팻 스키너가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지 18개월 만에 뱃속에서 7인치(약 17.7cm) 길이의 외과용 가위가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방치된 가위 위로 신체 조직이 덮여 자라나면서, 의료진은 가위를 빼내기 위해 환자의 장을 완전히 절제하는 대수술을 감행해야만 했다. 병원 측은 뼈저린 사과를 전했지만 환자가 겪은 고통을 돌이킬 수는 없었다. 이처럼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의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은 수술 전후 의료기기의 수량을 철저하게 점검하는 시스템을 엄격히 준수하고 수술실 내 안전 관리 감독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팬스타 '선셋 샴페인 파티 크루즈' 띄운다

팬스타그룹은 오는 16일 그레이스호에서 와인 브랜드 '가쓰나(GAHSS'NA)'와 협업한 선셋 샴페인 파티 크루즈를 운항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쓰나는 부산에 기반을 둔 와인 제조사인 알엠와이너리코리아가 선보인 브랜드로, 부산시의 공식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이번 크루즈는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해가 지는 시간대에 맞춰 부산의 노을과 풍경을 감상하면서 가쓰나 버블리 로제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선상 라이브 댄스가수 공연, 갈매기 먹이주기 체험, K-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그레이스호 오리지널 굿즈를 경품으로 주는 럭키 드로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현장에서 가쓰나 와인을 구매할 경우 1만원 할인 혜택도 준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노을이 지는 시간에 맞춰 운항하는 만큼 붉게 물든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을 대표하는 두 브랜드의 협업을 통해 부산만의 감성과 매력을 담아낸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모발 이식 통증, 이렇게 아프다고?

[파이낸셜뉴스] 모발 이식을 망설이는 이유는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보다 고통, 통증과 같이 원초적 공포 때문인 경우가 많다. 수술이라는 단어가 주는 중압감도 상당하다. 하지만 의학적 관점에서 모발 이식은 신체적 부담이 매우 적은 최소 침습 시술에 해당한다. 정교한 마취 시스템과 술기가 뒷받침된다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극히 낮은 수준에 머문다. 통증은 뇌에서 인지, 심리적 안정 찾으면 통증 신호 관문도 닫힌다 우리가 통증을 인지하는 과정에는 통각수용(Nociception)이라는 물리적 반응을 거친다. 말초 신경 말단인 통각 수용기가 외부의 자극을 감지해 뇌로 전기 신호를 보내는 과정이다. 뇌의 해석에 따라 고통의 크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 현상을 가장 잘 설명하는 이론이 바로 관문조절설(Gate Control Theory)이다. 척수에는 통증 신호가 지나가는 일종의 관문이 있는데, 극도로 불안해하거나 긴장하면 이 관문이 넓게 열려 작은 자극도 날카로운 통증으로 인지하게 된다. 반대로 명확히 이해하고 안정을 찾으면 관문이 닫히며 통증을 무디게 느낀다. 결국 통증 관리의 첫 단추는 신체적 마취뿐 아니라,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되는 셈이다. 실제 수술에서 가장 핵심적인 통증 제어 수단은 국소 마취다. 수술 전 유일하게 불편한 순간은 마취 주사가 들어가는 짧은 순간에 불과하다. 이때 의사는 링블록(Ring Block) 기술을 적용한다. 두피의 감각을 담당하는 대후두신경이나 소후두신경의 통로를 마취제로 차단하여, 단 몇 번의 주입해 두피 전체를 무감각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사용하는 마취제 리도카인은 신경의 나트륨 통로를 차단해 통증 신호 발생을 즉각 멈추고, 함께 배합된 혈관 수축제 에피네프린은 마취 효과가 혈류에 씻겨 나가지 않고 장시간 유지되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주입 압력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장비나 진동 장치 등으로 주사 시 발생하는 뻐근한 감각을 줄일 수도 있다. 이 단계만 지나면 환자는 깨어 있는 상태에서도 두피의 감각이 완전히 차단되어 편안하게 영화를 보거나 잠을 청하며 수술을 마칠 수 있다. 임상 데이터를 살펴보면 비절개 시술 직후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 지수는 5점 만점에 평균 1.26점 수준으로, 이 수치는 의학적으로 '일상적인 경미한 불편함'에 해당하며, 치과 치료 후 느끼는 통증보다 낮은 경우도 많다. 마취 효과 사라지면 '선제적진통'으로 차단 수술 후의 회복 과정 역시 데이터에 기반하여 체계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마취가 서서히 풀리는 수술 당일 밤, 뇌가 통증을 인지하기 전에 미리 약물을 복용하는 선제적진통(Pre-emptive analgesia) 전략을 사용하면 통증이 현저히 줄어든다. 이미 발생한 통증을 억누르는 것보다, 통증 신호가 신경계에 과민 반응을 일으키기 전에 차단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수술 2~3일 차에는 상처가 치유되면서 가려울 수 있다. 상처 부위에서 히스타민이 방출되는 자연스러운 신호다. 다만 이때는 옮겨 심은 모낭이 주변 조직과 결합하여 혈액을 공급받고, 생착하고 있으므로 손으로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시기의 세심한 관리가 최종 밀도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간혹 수술 후 뒷머리 주변의 감각이 둔해지는 감각 저하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피하 신경이 일시적으로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것으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에 해당한다. 신경 조직이 재생되면서 수 개월 내에 정상으로 돌아오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결론적으로 모발 이식 통증은 정교한 마취 시스템과 심리적 안정, 체계적인 사후 관리가 결합되었을 때 충분히 정복 가능한 영역이다. 데이터와 임상 사례가 증명하듯, 모발 이식은 더 이상 고통스러운 인내가 필요한 수술이 아니다. 막연한 공포로 탈모를 이겨낼 방법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편집자주: 김진오 원장은 MBC <나혼자산다>를 비롯해 EBS <평생학교> MBN <특집다큐H> 유튜브 채널 <모아시스> 등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하는 것은 기본, 대한성형외과의사회와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등 다양한 학회에서 활동하고 논문과 저서를 집필하며 탈모를 파헤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앞으로 김진오 원장이 파이낸셜뉴스와 칼럼을 연재합니다. '모발의 신' 김진오 원장의 탈모의 A to Z를 기대해 주세요.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팬스타, 부산 브랜딩 와인 '가쓰나'와 함께하는 '선셋 파티크루즈' 운항

[파이낸셜뉴스] 팬스타그룹은 오는 16일 그레이스호에서 와인 브랜드 '가쓰나(GAHSS'NA)'와 협업한 선셋 샴페인 파티 크루즈를 운항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쓰나는 부산에 기반을 둔 와인 제조사인 알엠와이너리코리아가 선보인 브랜드로, 부산시의 공식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이번 크루즈는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해가 지는 시간대에 맞춰 부산의 노을과 풍경을 감상하면서 가쓰나 버블리 로제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선상 라이브 댄스가수 공연, 갈매기 먹이주기 체험, K-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그레이스호 오리지널 굿즈를 경품으로 주는 럭키 드로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현장에서 가쓰나 와인을 구매할 경우 1만원 할인 혜택도 준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노을이 지는 시간에 맞춰 운항하는 만큼 붉게 물든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을 대표하는 두 브랜드의 협업을 통해 부산만의 감성과 매력을 담아낸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롯데월드 부산, 16일 신규 어트랙션 '포비든캐슬' 선봬

[파이낸셜뉴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오는 16일 신규 어트랙션(놀이기구)인 '포비든캐슬'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포비든캐슬은 그동안 롯데월드 부산에서 볼 수 없었던 미디어 기반 체험형 어트랙션이다. 길이 38m 대형 곡면 스크린과 동작 시뮬레이터의 결합으로 완성됐다. 스크린을 통해 공룡 섬 탐험의 여정이 시작되면 차량 탑승물은 상하 이동, 회전 등의 모션으로 스크린 속 영상과 완벽히 동기화된다. 거대한 공룡을 피해 차량이 급회전하는 아찔함, 그리고 충돌하는 순간의 충격까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롯데월드 측은 설명했다.  롯데월드 부산은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신규 어트랙션 도입을 이어오고 있다. 기존 15종에서 2025년 18종, 그리고 올해는 20종으로 늘리며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롤러코스터도 선보이며 MZ 세대와 강렬한 스릴을 원하는 손님들의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어트랙션 도입뿐만 아니라 지식재산권(IP) 협업의 시즌 축제 운영, 이색적인 야간 콘텐츠로 평가받는 멀티미디어 맵핑쇼 등을 통해 콘텐츠 다각화에도 나선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교복체험에 K팝 댄스공연까지… 부산 테마파크 인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11일 롯데월드 부산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롯데월드 부산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증가했고, 올 1분기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0% 이상 늘어났다. 매년 성장폭이 커지고 있다. 이는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이 테마파크 방문으로 확장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월드 부산은 올봄 외국인에게 익숙한 K-팝(POP)을 새롭게 해석한 댄스 퍼포먼스 공연 '템포 업! 인피니티 댄스 파티'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신나는 템포와 역동적인 안무만으로 관객을 압도해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테마파크에서의 교복 체험은 글로벌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드라마 속 장면을 직접 체험하는 것은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로드를 위한 특별한 인증샷까지 남길 수 있어 외국인 방문객이 새로운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유일의 멀티미디어 맵핑쇼와 불꽃놀이를 결합한 핵심 콘텐츠부터 글로벌 인기 DJ와 퍼레이드 댄서의 이색적인 만남으로 롯데월드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야간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롯데월드 부산은 향후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외국인 방문객 유입을 확대하고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가슴 무게만 25kg, 수술 받아야할 질병인데"…살기 위해 비즈니스석 탄다는 20대女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가슴 무게만 25kg(55파운드)에 달하는 영국의 한 여성이 자신이 앓고 있는 희귀 질환인 '거대유방증'으로 인한 일상 속 신체적, 재정적 고충을 털어놔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획일화된 비행기 좌석 크기로 인해 그녀가 겪어야 하는 고통을 호소했다. 10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출신의 인플루언서 썸머 로버트(28)는 'R컵' 사이즈의 가슴을 가진 여성이다. 그녀의 과도한 신체 발달은 단순한 체형의 문제가 아닌 의학적 질환에 때문이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그녀가 앓고 있는 '거대유방증'은 유방 조직이 지속적이고 과도하게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희귀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약 30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은 무거운 가슴 무게로 인해 목과 허리 통증 등 심각한 신체적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로버트 역시 "가슴 쪽에 너무 많은 무게가 집중되어 있어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올라간다"며 "사람이 붐비는 좁은 기내에서는 이러한 신체적 압박감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진다"고 호소했다. "기내식 트레이도 못 내려 화상 입어"… 생존 위한 비즈니스석 이러한 거대유방증 환자에게 일반적인 비행기 이코노미석 탑승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좁은 좌석 공간은 그녀에게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물리적인 상해로까지 이어졌다. 로버트는 "이코노미석에서는 밥을 먹기 위해 트레이 테이블을 끝까지 내리는 것조차 불가능하다"며 "불과 몇 주 전에는 비좁은 공간 때문에 끓는 차를 가슴에 쏟아 심한 화상을 입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뿐만 아니라 좁은 좌석 탓에 의도치 않게 옆 사람과 신체 접촉이 발생해 서로 불쾌한 상황에 놓이는 일도 다반사다. 결국 그녀는 밥을 먹고,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피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비즈니스석을 선택해야만 한다. 체형 문제로 인해 그녀가 추가적인 공간 확보를 위해 지불한 항공권 업그레이드 비용만 무려 5만 달러(약 6800만 원)가 넘는다.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호주 멜버른으로 가는 16시간 비행을 위해 그녀는 편도 항공권에 1만 4686달러(약 2000만원)를 지불해야 했다. 전 세계 약 300명 앓는 희귀병 '거대유방증' 거대유방증은 유방 조직이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 지속적이고 거대하게 증식하는 질환이다. 명확한 진단 기준 수치는 의학 문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유방 한쪽의 무게가 전체 체중의 3% 이상을 차지하거나, 덜어내야 할 유방 조직의 무게가 1000g~1500g 이상일 경우 진단된다. 발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의학계는 사춘기나 임신 중 급격한 호르몬 변화에 따른 과민 반응,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D-페니실라민) 등 특정 약물의 장기 복용 부작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거대유방증은 단순한 식단 조절이나 유산소 운동 등 일반적인 체중 감량 방식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병리학적 질환으로, 환자의 건강과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학적 개입이 필수적이다. 타목시펜(Tamoxifen)이나 다나졸(Danazol) 같은 호르몬 억제제를 투여해 유방 조직의 성장을 늦추는 시도를 할 수 있지만 이는 주로 수술 전 증상을 완화하거나 임신 중 악화를 막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쓰이며, 약물만으로 크기를 극적으로 줄이는 데는 한계가 뚜렷하다. 현재 의학계에서 권장하는 가장 확실하고 근본적인 치료법은 외과적 수술 (유방 축소술)이다. 과도하게 증식한 유방 조직과 지방, 여분의 피부를 수술로 제거하여 신체 비율에 맞는 정상적인 크기와 모양으로 재건하게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남성 탈모에는 무슨 약? 탈모 치료제 오해와 진실

[파이낸셜뉴스] 최근에는 남성형 탈모(Male Pattern Hair Loss)에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대중화되어 가는 추세다. 그러나 정보의 범람으로 환자들 간에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확산하고 있는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논문을 바탕으로 남성형 탈모 치료제인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의 효과를 정리했다.  탈모 치료제 이해도 높아졌지만 부정확한 정보 여전히 확산 중  과거에는 탈모가 진행되더라도 그 자체로 용인하거나 탈모 치료제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치료를 늦추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탈모 치료제에 대한 환자들의 이해가 높아지고 있다. 부작용을 우려하기보다 공인된 탈모 치료제, 즉 아보다트 성분과 프로페시아 성분을 통해 탈모 진행에 적극 개입하려는 환자도 많이 보인다. 그러나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 인터넷에 범람하는 정보로 인해 환자들 간에 부정확한 정보가 확산하면서 환자에게 혼란이 가중하고 있다. 환자들은 "남성형 탈모 치료에는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가 더 강력하게 작용한다." 혹은 "M자탈모에 효과 있는 약은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이다." 와 같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한다. 물론 정확한 정보도 있다. 그러나 부정확한 정보 때문에 치료를 늦추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하려는 환자들도 보인다. 이쯤에서 필요한 것은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에 관한 '검증된' 정보다.  정수리탈모, M자 탈모에 효과 있는 치료제는?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의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 논문을 준비했다. 해당 논문은 2006년 12월 미국피부과학회지에 수록된 <The importance of dual 5α-reductase inhibition in the treatment of male pattern hair loss: Results of a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study of dutasteride versus finasteride>이다. 연구는 남성형 탈모 치료에 있어 이중 5알파-환원효소 억제의 중요성을 다룬다. 연구 방법은 21세에서 45세 남성 416명을 무작위로 배정, 두타스테리드 0.05mg, 0.1mg, 0.5mg 또는 2.5mg, 피나스테리드 5mg 또는 위약을 24주 동안 매일 투여하였다. 12주와 24주 후 전문가들은 전후 사진을 분석해 변화가 없으면 0점, 탈모가 개선되었다면 정도에 따라 1점, 2점, 3점(가장 많이 탈모가 개선된 점수)을 부여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정수리 탈모의 개선 부분에서는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 모두 효과를 보였다. 개선 정도는 두타스테리드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M자 탈모 개선 부분에서는 두 약의 효과에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12주 복용 후에는 두타스테리드의 점수가 피나스테리드에 비해 확연히 높았다. 다만 24주 후에는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결론적으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두 약은 모두 정수리탈모와 M자탈모를 개선하는 데 효과를 보였다. 다만 두타스테리드는 피나스테리드에 비해 Type 1 5알파-환원효소를 100배 이상 억제하고 Type 2 5알파-환원효소는 3배 이상 억제한다. 때문에 5알파-환원 효소를 억제하는 힘이 센 두타스테리드는 정수리 탈모와 엠자 탈모 모두에서 피나스테리드보다 탈모 개선 정도가 우월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조건 두타스테리드를 처음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을까? 그렇지 않다. 탈모가 진행되는 속도와 탈모의 중등도에(Norwood Grade) 따라 지혜롭게 약물 선택해야 한다. 만약 피나스테리드로 탈모가 충분히 억제된다면, 피나스테리드로도 충분하다. 피나스테리드를 꾸준히 6개월 이상 복용해도 탈모 진행이 계속된다면 두타스테리드로 약물을 변경할 수 있다. 이는 담당 의사의 전문적인 소견과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므로 주치의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외국인도 반한 '롯데월드 부산'... K-팝 댄스·교복체험 인기몰이

[파이낸셜뉴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11일 롯데월드 부산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롯데월드 부산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증가했고, 올 1분기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0% 이상 늘어났다. 매년 성장폭이 커지고 있다.  이는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이 테마파크 방문으로 확장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월드 부산은 올봄 외국인에게 익숙한 K-팝(POP)을 새롭게 해석한 댄스 퍼포먼스 공연 '템포 업! 인피니티 댄스 파티'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신나는 템포와 역동적인 안무만으로 관객을 압도해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테마파크에서의 교복 체험은 글로벌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드라마 속 장면을 직접 체험하는 것은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로드를 위한 특별한 인증샷까지 남길 수 있어 외국인 방문객이 새로운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유일의 멀티미디어 맵핑쇼와 불꽃놀이를 결합한 핵심 콘텐츠부터 글로벌 인기 DJ와 퍼레이드 댄서의 이색적인 만남으로 롯데월드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야간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롯데월드 부산은 향후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외국인 방문객 유입을 확대하고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헤어라인 교정술이 한국에서 탄생했다? 모발이식 대중화의 시초 정재헌 원장[탈모 전문가 100인 인터뷰]

[파이낸셜뉴스]  지금은 인터넷 검색창에 '모발 이식'만 검색해도 수백개의 병원이 쏟아지지만, 우리나라에서 모발 이식이 대중화된 것은 30년도 채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모발 이식의 대중화가 시작되던 시절 선두에서 개척자 역할을 하던 의사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운이 좋게도 우리나라 모발 이식 대중화의 시초이자 모낭 단위 이식 선구자, 세계 최초 헤어라인교정술 창시자인 정재헌 원장을 만날 수 있었다. 파이낸셜뉴스 헬스&뷰티 기획 <탈모 전문가 100인 인터뷰> 정상적으로 있어야 할 것들이 부재할 때 그것은 상실을 불러옵니다. 우리에게 깊고 무거운 상실을 일으키는 존재, 시대 문제의 화두로 떠오른 탈모. 탈모를 바로 마주하고 극복하기 위해 탈모 치료 1세대 개척자인 의학박사를 시작으로 100인의 탈모 전문가를 만납니다. '탈모'라는 두 글자 뒤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들을 기대해 주세요. 세계에서 찾는 모발 이식 '대가'가 되기 까지 김: 성형외과 전문의다. 처음부터 모발 이식을 전문으로했나. 정: 1993년 성형외과 개원 후 쌍커풀 수술, 코 수술과 같이 미용 수술을 위주로 했다. 특별한 점이 있었다면 남성 성형에 스페셜리티를 둔 것. 남성과 여성의 해부학적 차이를 토대로 남성에게만 있는 특별한 면을 돋보이게 해주고 싶었다. 아무래도 남성을 위주로 진료하다보니 탈모 환자를 자주 만나게 됐고, 자연스럽게 모발 이식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2000년부터는 미용 성형을 하지 않고 모발 이식만 전문으로 했다. 김: 벌써 26년이 됐다. 그 사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 모발 이식 분야에 기념비같은 업적을 남겼다. 현미경을 통한 모낭 분리, 헤어라인교정과 같은 것들인데. 당시에는 현미경을 사용하지 않고 모발 이식을 했나. 상상하기 어렵다. 정: 레지던트 시절을 회상해 보면 전공 서적의 한 챕터에 모발 이식이 있었다. 4mm 지름의 펀치로 모낭을 채취하고 바로 이식하는 투박한 방식이었다. 아이들 장난감 중 머리가 뭉텅이로 심어진 인형을 본 적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는 거다. 김: 실제로 모발 이식을 한 환자들을 많이 만났다. 과연 그 시절이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섬세하다. 그렇다면 현미경을 통한 모낭 분리, 모낭 단위 이식은 언제부터 하게 됐나. 해당 테크닉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전파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정: 외국에서는 1995년 쯤 부터 모낭 단위 이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외국의 모발 이식 기술을 배우기 위해 미국 등 여러 국제 학회에 참가했고, 한국에 돌아와 간호사들을 트레이닝 시키며 기술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리하여 2001년 9월에는 연세대학교 성형외과 4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현미경 모낭분리와 모낭단위 이식술>을 발표할 수 있었다. 이후 현미경을 통해 모낭을 분리하고 모낭 단위로 이식하는 수술이 대중화됐다. 김: 현미경을 통한 모낭 분리, 모낭 단위 이식 외에도 '헤어라인 교정술'도 가장 먼저 만들었다. 정: 미용 수술을 주로 하던 당시 이마가 넓어 컴플렉스를 가진 여성들이 자주 내원했다. 해당 여성들은 주로 이마축소술을 원했고 대게 해당 수술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한 환자에게 이마축소술 대신 모발 이식을 권유했고 환자가 수락해 M자이마라 불리는 이마 양쪽 구석에 모발 이식을 진행, 성공했다. 이후 영역을 넓혀 이마와 모발의 경계를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수술까지 확장하게 되었다. 이게 '헤어라인 교정술'의 시초가 됐다. 김: 그렇게 시작한 헤어라인교정술로 국제 학회에서 상도 수상했다. 정: 맞다. 2004년 8월 벤쿠버에서 열린 국제모발이식학회에서 <넓은 이마를 가진 여성에서의 자연스러운 헤어라인 교정술>을 발표했다.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당시 외국에서는 헤어라인에 중점을 둔 수술이 없었다. 하여 다양한 국제 학회에 참가해 모발 이식, 헤어라인 교정술과 관련해 다양하게 활동했다. 2007년에는 국내 성형외과 의사 최초로 '미국모발이식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김: 모든 동료 의사들도 자랑스러워했을듯 하다. 국위선양이 따로 없다. 라스베가스, 몬트리올, 암스테르담… 세계를 누비며 모발 이식 관련 '대가'로 인정 받지 않았나. 참, 국내에서도 모발 이식을 알리기 위해 학회는 물론이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도 열심히 활동한 것으로 안다. 정: 그렇다. 2000년대 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모발 이식 분야는 미개척지와 다름 없었다. 탈모나 모발 이식 관련 분야하면 '대머리'라는 단어가 제일 유명했을 정도다. 모발 이식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데 대중에 모르면 무얼하나. 그래서 직접 포털에서 검색될 수 있도록 여러 용어를 만들어 업로드했다. '모발 이식' 'M자 이마' '헤어 라인'과 같은 것들이다. 얼굴 축소, 균형미 까지… 헤어라인 교정술로 다시 태어난 환자들 김: 헤어라인 교정술에 대해 더 질문하고자 한다. 헤어라인 교정술은 이마축소술을 대체할 정도로 미용적인 측면에서 큰 만족도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 그렇다. 예를들어 포물선 형태의 둥근 헤어라인은 여성에게만 볼 수 있다. 여성스러운 매력을 추구한다면 헤어라인만 둥글게 바꾸어도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과 같다. 무작정 '더 아름답다' '더 멋있다'가 아니라 헤어라인을 통해 추구미에 가까워질 수있다. 물론 얼굴이 더 작아보이고 균형있어 보이는 효과도 있긴 하지만(웃음). 김: 탈모가 진행 중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수술 방법이 달라지나. 정: 그렇다. 우리가 이식을 위해 얻을 수 있는 모낭의 수는 한계가 있다. 지금 탈모로 이마가 넓어졌다고 해서 무작정 이마를 줄여놓으면 훗날 이식한 부분 뒤로 탈모가 진행되어 이식한 부분이 섬처럼 남을 수 있다. 최악의 경우는 남은 모낭이 부족해 재수술도 어려울 때다. 모발 이식, 혹은 헤어라인 교정을 앞두고 있다면 나의 상태와 가족력을 면밀하게 살피고 탈모가 의심된다면 헤어라인 교정 역시 보수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 김: 좋은 조언이다. 탈모 외에 가르마, 모발의 방향 등 헤어라인 교정술에서 신경쓰는 점들이 많다고 들었다. 정: 가르마. 정말 중요하다. 왼쪽에 가르마가 있는 사람이 65%,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15%다. 간혹 양쪽에 있는 사람도 있다. 중요한 것은 가르마를 기준으로 모발의 방향이 달라지지 않나. 헤어라인도 가르마와 이어진다. 그래서 양손으로 모발 이식을 한다. 각 방향에 맞추어 모발을 이식하기 위해서다. 김: 원래 양손잡이인가(웃음). 정: 그렇지 않다. 오른손을 사용한다. 외과 의사들은 주로 오른손을 사용하더라도 왼손을 함께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양손이 어렵지 않았다. 국내외 학회에서도 양손 모발 이식에 관한 내용을 몇 차례 발표했다. 양손 모발 이식의 장점은 모발의 방향이 자연스럽다. 특히 눈썹을 이식할 때는 양손으로 진행했을 때 보다 더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 눈썹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눈썹을 이식할 때는 어느 부위의 모낭을 사용하나. 눈썹은 매우 가늘고 짧지 않나. 털의 방향도 한 눈에 보이고. 수술 하기에 까다로운 부위가 아닌가. 정: 눈썹 이식을 위한 모낭은 후두부에서 채취한다. 채취한 모낭을 굵기별로 나누어 눈썹의 앞 부분과 뒷 부분에는 가느다란 굵기의 모낭을, 중간에는 굵은 모낭을 이식한다. 이식한 후에는 공여부의 모발처럼 길게 자라나지만 5년, 10년, 15년이 지나며 점차 자라는 길이가 줄어들어 수혜부의 모발과 비슷해진다. 몇 년간은 다듬어야 하니 불편을 감수해야 하지만 의외로 만족도가 높다. 헤어라인과 마찬가지로 머리, 아치, 꼬리까지 완벽하게 개인화한 디자인으로 진행하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모발 이식은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도움 되어야, 일회성 이벤트 아니야 김: 국내외 모발 이식, 헤어라인 교정의 역사를 함축해서 들은 기분이다. 이제 마지막 질문이 남았다. 모발 이식 대중화의 시초이자 현미경을 통한 모낭 분리와 모낭 단위 이식의 선구자, 헤어라인 교정술 창시자로써 모발 이식을 앞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 많은 사람이 탈모로 인해 헤어라인 교정술을 고민한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훗날 후회할 수도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면, 혹은 가족력이 있다면 본인의 상태와 가족들의 탈모 정도를 면밀하게 살피고 의사와 충분하게 상담하여 모발 이식을 진행하길 바란다. 탈모는 어느 순간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 인생처럼 계속 진행되는 것. 첫 수술일 수록 신중하게,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10년, 20년을 바라보는 계획을 세우기를 바란다. 정재헌 원장은 모발 이식, 헤어라인 교정술이 탈모인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잠깐의 기쁨을 선사하는 일회성 이벤트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헌 원장은 오늘도 환자의 미래까지 책임지고자 하는 마음으로, 환자의 미래를 한 올 한 올 심고 있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흔한 피부과 약 먹었을 뿐인데...팔다리 파랗게 변한 60대女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온몸이 파랗게 변해버린 '바이올렛 보레가드'와 같은 증상을 겪은 환자의 사례가 의학계에 보고됐다. 흔하게 처방되는 약물을 복용한 후 피부가 푸른빛으로 변색된 것이다. 1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68세 여성 A씨는 약물 복용 몇 주 만에 팔다리에 '청회색 색소 침착(blue-gray hyperpigmentation)'이 발생해 병원을 찾았다. 이 사례는 최근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실렸다. A씨는 팔과 다리에 나타난 어두운 반점이 6주 동안 지속되자 의료진을 찾았다. 검사 결과, 변색의 원인은 여성이 앓고 있던 '주사피부염(Rosacea)'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한 약물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주사피부염은 얼굴이 붉어지거나 화끈거리고, 여드름과 유사한 돌기가 생기며 피부 결이 변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피부과 전문의 알리시아 잘카(Alicia Zalka)는 "이 질환은 유전, 환경, 피부의 혈관 염증 반응, 심지어 모낭충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에 단일한 원인이나 단일한 치료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여성은 증상 완화를 위해 병원을 찾기 2주 전부터 미노사이클린(Minocycline) 100mg을 매일 복용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흔한 항생제 '미노사이클린'… 드물게 피부 변색 유발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인 미노사이클린은 세균을 증식을 억제해 주사피부염과 관련된 여드름성 돌기 치료에 흔히 처방된다. 이 약물은 여드름뿐만 아니라 폐렴을 일으키는 세균 감염 등 다양한 질환에 널리 쓰인다. 최근에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공황장애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미노사이클린은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 위장 문제, 두통, 피로감, 피부 민감성 등의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피부가 청회색이나 청흑색으로 변하는 '색소 침착'은 환자의 3~15%에서만 나타나는 비교적 드문 부작용이다. 통상적으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지만, 이번 사례의 여성은 불과 몇 주 만에 증상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통증이나 가려움증 없이 다리에만 국한되었던 어두운 반점이 점차 팔뚝과 혀의 양옆으로까지 번지며 결국 '미노사이클린 유발성 색소 침착(Type II)' 진단을 받았다. "햇빛 피하고 복용 중단해야"… 치명적 질환 위험도 의료진은 환자에게 즉각적인 약물 복용 중단과 자외선 노출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6개월 후 여성의 색소 침착은 "다소 완화"되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의학계에 따르면 미노사이클린 복용으로 인한 피부 색소 침착은 발현되는 부위와 증상의 양상에 따라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A씨가 진단받은 제2형은 특별한 상처가 없는 정상 피부 자체가 전반적으로 푸른색이나 회색빛으로 변색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제1형은 여드름 자국이나 염증 등 기존에 남아있던 흉터 부위에 국한돼 청흑색 반점이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자외선 노출과 연관이 깊은 제3형은 햇빛을 받은 피부 부위에 탁하고 짙은 갈색 반점이 넓게 생기는 양상을 띠며, 마지막으로 제4형은 이와 유사한 탁한 갈색 반점이 피부의 흉터 부위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차이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환자들에게 이러한 피부 변색 위험성을 반드시 사전에 고지해야 하며, 발생 시 레이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더불어 미노사이클린은 다형 홍반이나 스티븐스-존슨 증후군(SJS)과 같은 심각한 중증 피부 반응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해 전신에 수포성 발진이 퍼지는 희귀 질환으로, 환자의 약 10%가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부작용이다. 다만 의학계는 미노사이클린이 50년 이상 인체에 사용되어 온 만큼, 전문의의 처방과 지도에 따라 주의 깊게 복용한다면 전반적으로 안전한 약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