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대 국회 원구성을 앞두고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국회의장 선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경선 후보들은 '합의 정신과 의회 주의'를 강조했던 지난 21대 국회가 여야의 대치로 입법 활동에 차질을 빚었던 만큼, 이번 22대 국회에선 두 번의 총선에서 절대 다수의 의석을 몰아줬던 민심을 받들기 위해서라도 국회의장이 먼저 '대여 투쟁’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들 사이에 '대여 투쟁력'과 '선명성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의장의 덕목중 하나인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적 보유 금지' 무소속 국회의장…22대에는 '선명성·대여 투쟁력' 강조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당내 국회의장직 후보군은 6선 조정식·추미애, 5선 우원식·정성호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 했다. 아울러 22대 국회에서 다시 국회로 돌아온 5선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역시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관리위원회는 다음날(7일)부터 8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선거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관례상 의장은 원내 제1당 최다선 의원이 맡는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중립성 보장'을 위해 당적을 보유할 수 없다. 그렇기에 무소속 신분이 되는 국회의장은 그동안 항상 '정치적 중립'과 중재를 강조해 왔다. 하지만 이번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국회의장직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개혁의장(조정식 의원)'이냐 '혁신 의장(추미애 전 장관)'이냐는 신조어가 생산되는 등 후보들 사이에서는 선명성 경쟁이 한창이다. 조 의원은 지난달 30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용산 권력에 대한 입법부의 견제와 균형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 심판과 민생 경제 회복이란 총선 민심을 구현하는 국회, 국민의 뜻을 실천하는 개혁 국회를 만들기 위해 국회의장에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른 후보들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후보 4명 모두가 당내 강성 친명( 김진표, 야 국회의장 후보 ‘중립 불필요’에 “공부해보면 부끄러울 것”(종합)

  • [푸틴 집권 5기] 내일 '차르 대관식'…종신집권·친정체제 가속 지난 3월 5선 성공으로 권력 강화…2030년까지 임기 연장 새 정부 구성 시사…쇼이구 국방·라브로프 외무 등 거취 주목 0 2018년 푸틴 러시아 대통령 4기 취임식 모습 [EPA/크렘린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pa06717548 Russian President-elect Vladimir Putin (C) walks during his inauguration ceremony in the Kremlin, in Moscow, Russia, 07 May 2018. Vladimir Putin won his fourth term in the Kremlin during presidential elections of 18 March 2018. EPA/ALEXEI DRUZHININ / SPUTNIK / KREMLIN POOL MANDATORY CREDIT PEP20180508050701848_P4.jpg Y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취임식을 시작으로 임기 6년의 집권 5기 시대를 연다. 취임식은 이날 정오 크렘린궁 대궁전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열린다. 푸틴 대통령은 차이콥스키 행진곡과 정오를 알리는 크렘린궁 종소리를 배경으로 입장한 뒤 헌법에 오른손을 올려 취임을 선서하고, 간단한 연설을 통해 새 임기의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3월 대통령 선거에서 역대 최고 기록인 87.28%의 득표율로 당선, 2000·2004·2012·2018년 대선을 이어 5선에 성공해 임기를 2030년까지 늘였다.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대행을 맡은 1999년 12월 31일부터 총리 시절(2008∼2012년)을 포함해 러시아의 실권을 유지해온 푸틴 대통령은 집권 기간이 30년으로 늘면서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29년)를 넘어서게 됐다. 푸틴 대통령은 2020년 개헌으로 2030년 대선에도 출마할 수 있다 [푸틴 집권 5기] 러, 우크라 공세 강화할듯…북중러는 더 밀착

  •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으로 '의대 열풍'이 거세지면서 지난해 30%대 초반이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졸업생 응시자 비율이 올해는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흔히 '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 유입 규모는 교육당국이 수능 난이도를 조절할 때 고려하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에 올해 수능 난도에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 지원자(원서접수자 기준) 50만4천588명 가운데 졸업생 비율은 31.7%(15만9천742명)로, 1997학년도(32.5%/ 26만8천44명) 이후 가장 높았다.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014학년도 19.6%를 기록한 이후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2019학년도와 2022학년도에 0.5%포인트 안팎 소폭 하락한 적은 있지만, 곧바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교육통계를 보면 올해 고3(2023년 기준 고2) 학생이 약 41만5천명으로 지난해 고3(39만5천명)보다 2만명가량 더 많지만, 교육계와 학원가에서는 'N수생'이 급증하면서 수능의 졸업생 비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의대 모집인원이 1천500명 가까이 급증하고, 의대 정시모집에서는 N수생의 강세가 뚜렷하다는 점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0개 국립대 의대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21~2023학년도 3개년간 정시모집으로 이들 대학에 입학한 1천121명 가운데 N수생이 81.3%(911명)에 달했다. 정시모집으로 선발된 신입생의 90% 이상이 N수생인 대학들도 있었다. 0 '긴급 분석'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긴급 분석'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 '의대 모집정원 확대 발표에 따른 향후 대학 입시 영향력 긴급분석 설명회'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4.3.31 pdj6635@yna.co.kr (끝) PYH2024033107900001300_ '의대 이슈'로 새우 등 터지는 고3…"다른 전형 준비 어려워"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에 도착해 엿새 동안의 유럽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시 주석은 이날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서면으로 발표한 '도착 연설문'에서 "60년 전 중국과 프랑스 양국은 냉전의 장벽을 돌파하고 외교관계를 수립했다"며 "(이후) 시종일관 중국과 서방 관계의 선두를 걸으면서 상이한 사회 제도를 가진 국가가 평화공존·협력호혜 하는 전범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방 문명의 중요한 대표로서 중국과 프랑스는 오랫동안 서로를 흠모·흡수해왔다"며 "프랑스 계몽주의 사상가들은 일찍이 중화 문화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중국 인민 역시 볼테르, 디드로, 위고, 발자크 등 프랑스 문화의 거장을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자국 문화에 자부심이 강한 중국 최고 지도자가 타국 문화를 상찬하는 일은 흔치 않은 만큼 시 주석의 입장문이 관심을 끌었다. 시 주석은 2014년 프랑스 첫 국빈 방문 때도 사르트르, 몽테뉴, 몰리에르, 스탕달, 밀레, 모네, 마네 등 프랑스가 배출한 철학자와 예술가 20여명의 이름을 줄줄이 거론하며 친근감을 강조했었다. 그는 또 "양국 수교 60주년에 즈음해 다시 아름다운 프랑스 땅을 밟으니 더 친근감이 느껴진다"며 "이번 기회를 빌려 나는 삼가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프랑스 정부·인민에 진심어린 인사와 축원을 전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미국·유럽연합(EU)의 견제 속에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프랑스에 공을 들여왔다는 점을 보여주듯 이날 시 주석은 이례적인 '도착 연설문'에서도 한껏 예의를 갖춘 셈이다. 0 프랑스 파리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파리 AF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파리 오를리 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4.5.5 TOPSHOT - China's President Xi Jinping (L) and his wife Peng Liyuan wave upon their arrival for an offi "中-유럽 복원, 美-유럽 분리"…美, 시진핑 유럽행에 경계 시선 시진핑 "프랑스와 정치신뢰 증진·교류협력 확대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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