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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日 반도체 원조' 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낸드플래시' 원조기업이자 일본 반도체의 자존심인 도시바를 사실상 품에 안았다. 도시바는 1987년 낸드플래시를 처음 개발했고, 오랜 기간 낸드플래시 시장의 '넘버원'이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cell)을 평면이 아닌 수직으로 쌓아올리는 3차원(3D) V낸드 적층기술을 처음 선보인 것도 도시바였다. 올 초 도시바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가 매물로 나오자 SK하이닉스는 인수전 초반부터 뛰어들었다. 경쟁업체들에 뒤처진 상황이었으나 최 회장이 직접 일본으로 날아가 도시바와 담판을 짓고, 막판 미국 웨스턴디지털(WD) 진영으로 기우는 상황에서도 인수 의지를 굽히지 않는 등 전면에 나서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20일 교도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시바가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를 한국의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에 매각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도시바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지난주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상 중이던 한.미.일 연합에 대해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도시바는 올해 초 미국 원전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의 파산으로 자금난에 빠지면서 반도체사업 분사 및 매각에 나서게 됐다. 도시바 반도체사업은 낸드플래시 시장 2인자로, 많은 기업이 눈독을 들여왔다. 지난해 4.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7.1%로 1위였고, 도시바가 18.3%로 2위를 차지했다. 한.미.일 연합의 인수총액은 약 2조4000억엔(약 24조원)으로 알려졌다. 미국 베인캐피털이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에는 SK하이닉스는 물론 미국 애플, 델 등이 참여했다. 지분구조는 의결권 기준으로 베인캐피털 측이 49.9%, 도시바 40%, 일본기업 10.1%로 일본 측 지분율이 50.1%로 과반이다. 이번 입찰에는 한.미.일 연합 외에도 미국 WD가 주도하는 신(新)미.일 연합이 유력후보로 경쟁해왔으며, 대만 훙하이(폭스콘)도 거액을 베팅하며 입찰에 참여했다. 일본의 기술유출 우려 때문에 경쟁에서 밀려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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