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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해운 업황, "지금이 바닥"...내년 반등할 것

원희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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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005880), 세하(027970), 팬오션(028670), 하림(136480)

KB투자증권은 14일 벌크해운 업황에 대해 "올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장기간 지속된 불황으로 시장은 벌크해운업에 비관적이다. 최근에 시황이 반등한 것도 중국 구조조정 등에 힘입어 단기적으로 '반짝'했다는 인식이 우세하다. 그런데 KB투자증권은 지금이 벌크선 시황이 바닥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과도하게 위축된 물동량이 올해 정상화되고 벌크선의 발주잔고가 바닥을 드러내면서다. KB투자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중국의 철광석 재고는 이미 보충되고 있고 석탄 재고는 비정상적으로 낮아져 있어 보충이 불가피한데다 새로운 벌크선에 대한 발주 공백이 장기화된 상황인 만큼 벌크선 추가 발주가 불가피한 시점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짧은 기간동안 대규모 벌크선이 건조돼 시황을 악화할 가능성도 거의 없는 셈이다.

이에 따라 팬오션, 대한해운 등 국내 양대 상장 벌크해운사들이 반등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회사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높은 원가의 용선료를 채권으로 전환, 다른 차입금과 함께 주식 또는 현금으로 모두 상환했다. 부채비율은 100% 전후로 낮아졌고 이자보상배율은 2~3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강 연구원은 "팬오션은 업황 반등에 따라 영업 부문의 수혜를 입고 대한해운은 전용선 매출이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특히 팬오션의 실적이 내년에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팬오션은 하림 물량을 바탕으로 예전의 사업규모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은 팬오션과 대한해운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각각 5200원과 2만7000원으로 내놨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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