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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플러스랩, SW 결함 자동 검출 솔루션 'CROWN 2.0' 선보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5 09:00

수정 2021.12.25 09:00

자체 개발한 AI 기술 활용해 SW 결함 자동으로 검출 가능
브이플러스랩, SW 결함 자동 검출 솔루션 'CROWN 2.0' 선보여

고급 자동차에 들어가는 프로그램 코드가 1억~1억 5000만 줄이 넘을 정도로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자동차로 언급되는 전기자동차나 자율주행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SW)는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하지만 자동차 SW의 경우 복잡하고 오류가 많아 교통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10월에 리콜 후 업데이트를 한 테슬라 차량에서도 11월에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이미 판매된 아우디의 Q7 450TDI의 비상정지 기능을 제어하는 프리센스 기능이 SW결함이 발견되면서 큰 논란이 발생하는 등 소프트웨어의 오류는 자칫 큰 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주의를 요한다.

이에 국내 기업인 ㈜브이플러스랩이 이런 소프트웨어 결함을 자동으로 검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결함 자동 검출 솔루션인 ‘CROWN 2.0’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브이플러스랩 ‘CROWN 2.0’은 자체 개발한 AI를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 소프트웨어 자동 테스팅 도구로 자동차, 항공, 국방, 보안 등 안전 필수 시스템의 SW의 결함을 자동으로 빠르게 찾아주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브이플러스랩은 이미 ‘CROWN 2.0’의 이전 버전인 ‘MAIST’를 현대모비스의 20만 줄 크기의 차량용 SW에 적용하여 분기 커버리지 90%, MC/DC 커버리지 80%를 자동으로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며, 해당 내용을 국제 학술대회인 ICSE 2019에 발표하여 그 성능을 검증 받았다.

현재 ‘CROWN 2.0’ 역시 우수한 자동 테스팅 성능을 인정받아 현대자동차, ETRI,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포항공대 등 국내 대표적 산학연 기관에 납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이플러스랩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인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의 경우 SW가 핵심 기술이고, 안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SW의 결함을 사전에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2019년 KAIST 김문주 교수가 창업한 브이플러스랩의 ‘CROWN 2.0’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복잡한 SW의 결함을 자동으로 검출 가능한 솔루션이다. 테스팅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테스팅을 실현하고, 사람이 검출하기 어려운 결함을 AI를 통해 검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브이플러스랩은 지난 8월, 판교테크노밸리의 인프라 및 네트웍을 활용하기 위해 판교테크노밸리로 확장 이전하는 등 SW 자동 테스팅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한단계 더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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