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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윤석열 아마추어"...북한 방사포 쏘는데 영화관람 부적절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3 10:49

수정 2022.06.13 10:49

민주당 우 비대위원장 "윤 대통령 행보 매우 실망"
우 위원장 "문화융성도 때가 있어 지금은 부적절"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고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참배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고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참배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화 관람을 맹비난했다. 북한이 방사포를 발사하는 등 안보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적절한 처사였다는 이유에서다.

오늘 정치권에 따르면 우 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 미중 경쟁 심화 등으로 한반도가 냉전 시기로 회귀하고 있는데 윤석열 정권의 대응 방식이 대단히 불안하고 아마추어리즘에 입각해 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날(12일)도 북한은 방사포를 발사했는데 윤 대통령께서 보인 행보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이 여러가지 문화 행사에 참석해서 문화 융성을 돕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때와 장소가 적절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우 위원장은 "말로는 강력한 안보,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주장할 정도로 강하게 얘기하면서 실제 행동은 너무나 안이하게 대처하는 것에서 윤석열 정부 안보 정책의 정체성 무엇인가 묻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6·15 (남북) 정상회담 정신으로 돌아간다고 할 때 말로만 하는 강대강 대치구도보다는 대화·협력 정신을 내세우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는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했다.

한편, 우 위원장은 "지금 민생 문제, 경제 위기 등 여러 가지 안보 불안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야당도 국정운영의 한 축으로서 협력할 건 협력하겠다"면서 "먼저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당의 양보안을 내놓으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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