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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 복지부 홈스피탈 기술 연구과제 협약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3 14:39

수정 2024.02.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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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환자들 맞춤형 훈련법 제시
스탠포드 메디컬 센터의 네오펙트 홈 재활 플랫폼 임상 내용 / 자료=네오펙트 제공
스탠포드 메디컬 센터의 네오펙트 홈 재활 플랫폼 임상 내용 / 자료=네오펙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마트 재활 기기 개발기업 네오펙트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 분야의 연구과제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알렸다.

네오펙트는 해당 과제를 통해 스마트 글러브, 키즈, 보드 제품의 가정환경 적용에 대한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규제 샌드박스로 승인받은 ‘홈 재활 훈련기기 및 서비스’ 실증사업을 개시하고 이번 연구와 병행할 계획이다.

네오펙트 홈 재활 플랫폼은 추천 인공지능(AI) 기술로 환자들에게 맞춤형 훈련 방법을 자동 제시한다. 이 기술은 국내 원격진료 규제로 인해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스탠포드 메디컬 센터(Stanford Medical Center)에서 임상을 진행해 성공적 결과를 도출했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자사 AI 기술이 국내에 서비스될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는 원격 기술이 포함된 플랫폼으로 1대 1, 1대 다 원격 관리와 통제가 가능해 의료진 입장에서 다양한 환자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병행될 실증연구는 네오펙트가 지난 2020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비대면 재활의료 서비스에 대해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았다. 2021년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당 제품에 대한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으며 실증사업 개시 준비를 마쳤다.

해당 과제는 ‘뇌질환 환자의 상지 기능 개선을 위한 재택기반 비대면 재활의료서비스 고도화 및 실증연구’로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장원혁 교수, 국립재활원 신준호 과장, 양산부산대학교 민지홍, 고성화 교수 연구팀이 이 연구에 실증기관으로 참여한다.

데이터 수집, 인공지능 개발, 임상시험 순으로 진행되며 총 연구비 규모는 약 10억6000만원이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향후 비대면 진료가 본격 승인될 경우 레퍼런스를 미리 확보하고 사업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기술이 적용된 홈 재활 서비스를 비대면 시스템에 적용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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