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베트남 타코그룹 더 가까워졌다.. 도시철도 차량 기술 이전 계약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현대로템이 베트남 대기업 타코그룹과 손잡고 베트남 도시철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철도 차량·기관차 기술 이전과 현지화 협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타코그룹은 지난 11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도시철도 차량·기관차 기술 이전 및 현지화에 관한 상세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타코그룹에 △제품 설계 자료 △기술 문서 △생산 공정 △품질 관리 시스템 등을 제공하게 된다. 또 타코그룹의 엔지니어와 관리자들을 헌국으로 초청해 관련 기술 교육을 하고, 베트남 내 생산·조립·시험·품질관리 과정에서도 전문가를 파견해 현장 교육과 기술 지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추진해 온 기술 이전·인재 양성·부품 현지화·철도 차량 생산 협력 로드맵의 후속 단계다. 현대로템은 타코그룹이 단계적으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현지화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현대적 철도 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정부는 국가 교통망 연계를 위해 도시철도·광역철도·고속철도 개발에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현대로템은 강력한 현지 파트너인 타코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베트남 철도 산업 생태계에 더욱 깊숙이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8월 베트남 철도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12월에는 현지화 협정을 체결하며 기술 이전·인력 양성·공급망 구축·철도 차량 현지 생산 분야의 장기적 협력 틀을 마련했다. 또 지난 4월 23일에는 호찌민시 도시철도 프로젝트에 공급될 철도 차량 162량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현대로템은 한국에서 생산된 완제품 차량 6량을 공급하고, 나머지 156량은 현지조립생산 방식인 CKD 부품 형태로 공급한다. 타코그룹은 이 부품을 받아 베트남 현지에서 부품 현지화와 완성 차량 생산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타코그룹은 호찌민시 내 786ha 규모의 기계·지원산업 특화 산업단지에 320ha 규모의 철도 및 다목적 기계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첨단 기술과 높은 수준의 자동화·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철도 차량 생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통합 생산 체계로 설계됐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